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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동정

KISTEP 제3회 중국 혁신 전략 포럼 개최

  • 등록자이혜진
  • 등록일2025-10-14
  • 조회수1,744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오태석)은 10월 14(충북혁신도시 본원에서 <3회 중국 혁신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오태석 원장은 개회사에서 “2025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전 세계가 양자 산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방산·항공우주·에너지 등 전략 산업 전반에서 양자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양자 과학기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성찰하고 중국의 양자 기술 발전 현황과 우리의 혁신 전략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태석 원장 인사말씀

△ 오태석 KISTEP 원장 개회사


손영익 교수는 중국의 양자기술 발전 과정을 ‘기술–인재–자본의 삼각축’ 관점에서 분석했다. 양자기술을 “과학과 기술의 경계에 선 영역”으로 규정하며, 단순한 학문적 연구개발을 넘어 국가 총력 체제의 전략기술(Strategic Technology)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간의 경제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과 산업 혁신의 핵심 기반이 될 분야라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중국이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싱 등 전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세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커스(Micius)’ 위성을 활용한 지구–위성 간 양자통신 실험을 통해 장거리 보안 네트워크를 구현하며, 기술의 완성도보다 실행 속도와 규모를 중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진력이 “국가가 방향을 설정하고 인재에게 자본을 집중하는 중국식 총력체제(mobilization system)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과학기술 체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다층적 투자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판젠웨이(潘建伟) 교수와 같은 원사급 핵심 연구자를 중심으로 자원과 권한을 집중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인구 규모와 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질적·양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재들이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로 진출해 AI·반도체·양자 분야의 핵심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본 측면에서는 “정부·지방·대학·기업이 연계된 클러스터형 투자 모델을 통해 연구 인프라와 장비를 공유하고, 실패를 포용하는 개방적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적재적소에 투입되는 전략적 자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익 교수 발제

△ 손영익 KAIST 교수 발제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포럼 주요 내용>


1. 강연 개요

KAIST 손영익 교수는 「중국의 양자굴기: 기술–인재–자본의 삼각축」을 주제로, 중국이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을 분석했다. 양자기술을 “과학과 기술의 경계에 선 영역”으로 규정하며,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국가 총력 체제의 전략기술(Strategic Technology)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양자굴기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인재·자본·제도 혁신이 결합된 종합적 국가 프로젝트로 심화되고 있다.


2. 중국의 기술전략

중국은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로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싱 전 분야에서 미국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쯔 위성(墨子, Micius)을 활용한 장거리 양자통신 실험, 100km급 양자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 성과를 통해 기술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기술의 완성도보다 실행 속도와 규모를 중시하며,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인재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는 총력체제”가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 전략은 중앙정부–지방정부–산업계가 결합된 국가 혁신 모델로 심화되고 있다.


3. 자본 및 제도 구조

중국은 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전략적 자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지방·대학·기업이 연계된 클러스터형 투자 모델을 통해 연구 인프라와 장비를 공유하고, 실패를 포용하는 개방적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판젠웨이 교수(潘建伟, 중국과학원) 등 원사급 연구자에게 수조 원 규모의 연구비와 인력 운영권을 부여해 젊은 과학자 중심의 연구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자본 집중 구조는 속도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며, 과학기술 분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4. 인재 구조와 교육 시스템

중국의 인재 경쟁력은 인구 규모와 교육 경쟁력을 기반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가오카오(高考, 대입입시) 상위 0.01% 학생들이 칭화대·베이징대·상하이교통대 등 이공계 중심 대학에 진학하며, 방대한 인재 풀과 집중적 연구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석학 및 산업계로 진출해 AI·반도체·양자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하버드·MIT 등 해외 주요 연구기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우수 인재에게 파격적 연봉과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인재의 집중과 순환 구조가 공고화되고 있다.


5. 한국의 과제와 시사점

한국은 단기 효율성보다 장기적 파급력을 고려한 기술 투자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중국의 양자굴기는 기술·인재·자본이 맞물린 삼위일체형 국가 혁신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위협이 아닌 정책 혁신의 거울이자 성장의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 한국 역시 핵심 이공계 인재의 집중 육성과 산학연 협력 강화, 기술 선점형 전략 기획 등 선택과 집중의 과학기술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과학기술정책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며,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비전과 신뢰임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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