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기술 발전과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無人)산업 기지개

  ○ AI･안면인식･로봇･핀테크 등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판매･오락･생활･건강 관련 소비 장소에 종업원･배달원이 불필요한 무인 서비스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활기

 -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비대면 상거래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무인운전, 무인배송, 무인판매, 무인호텔, 무인식당, 무인물류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도 빠르게 증가

 - 중국 인민망 보도 자료(8.20)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무인 판매 관련 신규 업체 등록 수는 1,837건으로 전년대비 26.3% 증가

 - 또한 금년 5월 말까지 중국의 무인 관련 기업 수가 5만 5,000 곳을 넘어섰으며 무인판매 관련 기업은 1만 6,000곳, 무인운전 관련 기업은 1만 1,000곳으로 집계

 - 상업 분야 외에도 단순･반복적이며 장시간 작업 또는 위험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자동차 제조, 전자전기 등 제조 분야에서도 확산

□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무인경제 확산을 뒷받침

  ○ 국가개혁발전위원회 등 13개 부처는 지난 7월 15일 ‘신업태 신모델의 건강한 발전 지원과 소비시장 촉진으로 인한 취업 확대 관련 의견’을 공동 발표

 - 신기술에 기반한 무인경제를 발전시키고 스마트 공장 건설은 물론 생산 과정의 투명화,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 공장 운영관리의 현대화 실현을 제안

 -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정규 취업과 전일제 근무 직종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새로운 직업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판단

 - 이에 유연한 취업과 노동력 공유 서비스 플랫폼 구축 지원 등을 명시하며 취업과 고용 보장에 있어 관성적 사고의 틀을 깨고 혁신정책 제도에 적응･개선해 나갈 것을 강조

 - 이와 관련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부처에서는 온라인 마케터, 라이브 방송 판매원 등 새로운 직업과 직종을 추가

 - 일각에서는 무인화가 진행될수록 취업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취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잠재력이 더 클 것으로 관측

  ○ 중국 대내외 개방 거점인 상하이市는 2022년까지 100개 이상의 무인공장 건설 등을 골자로 중점 발전 분야를 선정한 ‘온라인 新경제 행동방안’을 공표(4.8)

 - AI･5G･인터넷･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 IT산업과 생산･제조･금융･문화 및 여가소비･교육･건강･물류･유통 등 기존 여러 분야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모델 태동과 발전이 목표

 - 행동방안에는 온라인경제와 관련한 12개 중점 발전 분야를 제시하고 구체적 실행 계획과 목표 제시

  ※ 12개 중점 발전 분야: △무인(無人)공장 △산업 인터넷 △원격근무 △온라인 금융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전시 △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소매 △‘무(無)접촉’ 배송 △신형 모바일 출행(出行) △온라인 교육 △ 온라인 연구개발･설계 △온라인 의료

 - 특히 첫 번째 분야로 무인공장을 선정하고 100개 이상 무인공장, 무인 생산라인, 무인 작업장을 건설해 외부요인과 근로에 유연한 생산 환경 구축 등에 초점

 - 이 과정에서 로봇 1만 대가 추가되어 생산 효율성이 평균 20% 이상 향상되고 운영비용도 평균 2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

□ 비대면 결제서비스를 기반으로 유통･물류 분야에서 도입 활발

  ○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비접촉식 모바일 결제수단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무인경제 시대를 촉진

 -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구매･배송･소비 등 유통･물류 분야에서 무인 시스템 도입 활기

 - 특히 징둥･알리바바 등 중국 내 온라인 유통망을 장악한 주요 기업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정보력을 무인매장으로 확대하는 기폭제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