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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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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소셜미디어 기업 활동 금지 강행…인수 경쟁도 주목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Whitehouse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0-08-06
  • 등록일 2020-09-04
  • 권호 174

 트럼프, 틱톡위챗 퇴출 행정명령 서명의회에서도 강경발언 이어지며 가세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인 텐센트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백악관, 8.6)


- 이 두 개 회사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경제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들 기업과 어떠한 거래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 틱톡위챗이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위치 정보 같은 미국인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


- 특히 위챗 관련 행정명령에는 20193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대만한국호주 사용자가 전송한 수십 억 개의 위챗 메시지를 보관한 중국 내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냈다는 내용 포함


- 나아가 틱톡위챗의 미국 기업 광고 수주를 차단하는 동시에 애플이나 구글 앱스토어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의도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위챗을 제거할 경우 중국 소비자 감소로 이어져 아이

폰 연간 출하량도 2530%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8.10)


- 다만 행정명령 시행까지 45일간 유예 기간을 두었는데 이는 MS 등 미국 기업이 틱톡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염두한 조치로 해석


  ○ 동시에 미국 상원에서도 연방정부 공무원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7월 하원은 연방 공무원이 정부가 지급한 기기에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법안 통과


- 틱톡위챗 등 중국 SNS 앱을 통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


  ○ 또한 증권거래위원회와 재무부는 회계감사 자료를 미국 규제 당국에 공개하지 않는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


- 이 의견이 받아들여질 경우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에 20211월까지 회계감사 자료를 공개해야 하며 거부하는 기업은 미국 증시에서 퇴출 가능


  ○ 미국의 강경한 행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은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준수하고 있는데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무리한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


- 바이트댄스는 8.7일 성명을 통해 미 정부가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캘리포니아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관련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적극 대응 시사



MS트위터 등 기업은 틱톡인수 경쟁글로벌 이목 집중


  ○ (MS) 막대한 자금력 등을 기반으로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가운데 행정명령 시행 유예 기간 전까지 협상을 완료한다는 목표


미국 정부는 협상 기한을 고려해 행정명령 시행 전 45일 간 유예 기간 명시


-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서버 코드를 공유하고 있는 틱톡을 기술적으로 분리하는데 필요한 이행 기간을 두는 조건 등을 협의 중


  ○ (트위터)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합병하기 위해 예비 협상을 진행(WSJ, 8.6)


- 유력한 인수 후보자인 MS 창업자 빌게이츠가 틱톡 인수에 부정적 의견을 표출한 데다 미 규제 당국이 독점을 이유로 반대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틱톡 인수에 가세한 것으로 분석


한편 MS 창업주 빌게이츠는틱톡 인수가 독이 든 성배(poisoned chalice)가 될 수 있다. 소셜미디어 사업에서 규모를 키우는 것

이 단순한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


- 문자 기반의 트위터가 동영상 서비스에 특화된 틱톡과 결합할 경우 서비스를 제고하고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


  ○ MS트위터의 틱톡 인수가 결렬될 경우 넷플릭스가 인수하는 방안도 제기(CNBC, 8.9)


- 틱톡은 넷플릭스과 같은 고품질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잠재적 경쟁자이기 때문에 인수가 성사될 경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데 적격이라는 설명


- 특히 광고 사업 경험이 없는 넷플릭스가 틱톡의 글로벌 광고 시장을 확보해 사업모델 확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 조직의 개방성, 직원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넷플릭스의 유연한 조직문화도 틱톡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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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편 중국에서는 MS트위터 등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미국 정부의 강경 조치에 대응해 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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