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 속 ‘스마트워치’, 차세대 헬스케어 디바이스 주역으로 부상

  ○ 최근 전염병･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감지 센서를 이용해 24시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수요가 증가

 - 스마트워치는 첨단 센서를 탑재하여 심박수･심전도･혈압측정 등 피트니스 기능의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건강 기록뿐 만 아니라 건강 예측･관리 기능까지 영역 확장

 -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 필요성이 커지면서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모니터링･혈압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이 이전보다 각광

  ○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애플이 51.4%로 압도적 점유율 차지(Counterpointresearch, 8.20)

 - 애플은 유럽과 미국에서 애플워치S5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2019년 상반기(43.2%) 대비 8.2%p 증가해 1위 수성

 - 이어 가민(9.4%), 화웨이(8.3%), 삼성전자(7.2%), 아이무(5.1%), 어메이즈핏(2.4%), 핏빗(2.4%), 파슬(2.1%), 기타(11.8%) 순

 - 화웨이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GT2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2.8%p 상승했으며 가민은 스포츠 애호가와 운동선수를 겨냥한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0.5%p 증가

 - 한편, 2020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상위 5개 모델은 애플워치S5, 애플워치S3, 화웨이워치 GT2,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2, 아이무 Z3 4G 순으로 조사

 □ 애플･핏빗 등 기존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아마존도 새롭게 진출

  ○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IT 종합기업으로 탈바꿈한 아마존까지 가세

 - 아마존은 사용자의 체지방률과 심박수, 활동 상황과 수면 상태 등을 앱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헤일로(Halo)’를 출시(8.27)하며 글로벌 경쟁에 합류

  ※ 아마존이 건강･보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 헤일로는 화면 디스플레이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LED 표시등과 마이크, 센서, 버튼 등이 장착되어 손목에 착용하는 헤일로 밴드와 이를 지원하는 헤일로 앱으로 구성

 - 헤일로는 사용자의 몸무게나 체지방 비율, 심박동수, 운동량, 수면 단계, 수면 중 피부 온도 등 신체 상태는 물론 심지어 감정 상태까지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스마트워치와 차별화

 - 헤일로 밴드를 착용하고 앱을 통해 전신을 촬영하면 사용자의 체중과 체지방 비율에 관한 정보를 측정하여 신체 3D 렌더링으로 제공

 - 또한 소형 마이크와 AI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목소리를 분석하여 사용자의 현재 정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목소리의 강도나 빠르기, 리듬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사용자 상태가 어떤지를 타임스탬프 형식으로 관리

 - 이 외에도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운동이나 활동을 제안하고, 수면 습관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이고 깊은 수면･휴식을 만들 수 있는 분석 서비스 지원

 -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 체온측정 기능을 지원하여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유용

 - 한편 사용자 건강 데이터와 신체 스캔 이미지, 음성 샘플 등은 암호화하여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분석한 뒤 자동 삭제되는 등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기능 강화

  ○ 아마존까지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선도자인 애플, 후발 주자인 구글(핏빗)･삼성전자 등과의 경쟁 구도에도 이목 집중

  ※ 구글은 2019년 11월 핏빗을 21억 달러(약 2조 5,300억 원)에 인수

 □ 애플･핏빗･삼성전자도 신제품 출시하며 시장우위 확보에 박차

  ○ (애플)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애플워치6시리즈(애플워치6) 출시 임박

 - 애플워치6시리즈로 추정되는 8종의 모델번호가 유라시아 경제연합(EEC) 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

  ※ EEC에 모델번호가 접수됐다는 것은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

 - 애플워치6시리즈는 시계 페이스를 다양한 구성과 배치로 꾸밀 수 있으며 추가된 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특정 기능에 빠른 접근이 가능

 - 또한 사용자의 수면 여부와 수면 시간을 추적하고 시각화된 수면 기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취침 시간과 수면 목표를 제시

 - 이 외에도 동작 센서와 마이크 기능 등을 이용해 손 씻는 움직임과 소리를 감지해 손을 짧게 씻으면 더 씻게끔 유도하며 집에 들어왔을 때도 손 씻기 알람 기능 제공

 - 애플이 테스트 중인 혈압 모니터링 기능은 아직 정확하지 않아 애플워치6시리즈에는 탑재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 제기

 - 한편, 2021년 애플워치의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SE’를 출시할 예정으로 애플워치3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추고 새로운 S6프로세서와 W4 무선칩을 장착할 것으로 예측

  ○ (핏빗) 심전도측정(ECG)과 피부전기활동감지(EDA)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핏빗 센스(Fitbit Sense)’를 9월 26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

 - 핏빗 센스는 세계 최초 스마트워치용 피부전기활동(EDA) 센서를 장착해 기기 표면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피부 습도의 미세한 전기적 변화를 감지하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신체반응을 이해하고 스트레스 관리

 - 또한 새로운 퓨어펄스 2.0(PurePulse 2.0) 기술을 통하여 고심박수 또는 저심박수를 알려주는 맞춤형 핵심 심장건강 관리가 가능하며 심방세동 등을 모니터링 하여 건강 징후를 조기에 감지

  ○ (삼성전자) 혈압과 심전도, 혈액 내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한 ‘갤럭시워치3’ 판매 개시(8.6)

  ※ 갤럭시워치3은 8월 6일~25일까지 약 6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 이는 전작(갤럭시워치 액티브2) 대비 같은 기간 판매량을 비교하면 3배 증가한 수치

 - 스마트워치 최초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을 지원하며 심전도(ECG) 기능과 가속도 센서를 포함한 각종 센서를 장착해 여러 제스처를 인식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성 헬스 모니터 앱’혈압 측정 기능을 허가 받았으며 5월에는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서도 SW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허가 취득

 - 또한 ‘낙상 감지’ 기능도 최초로 탑재했으며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최대 4명)로 알림을 보내고 1명과 통화 연결

 □ 한편, 우리 정부는 ‘혈압･심전도 서비스’ 규제 완화하며 시장 성장 뒷받침

  ○ 앞서 언급했듯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금년 4~5월 삼성전자의 혈압･심전도 측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소비자는 스마트워치에서 혈압･심전도 측정 가능

 - 혈압 측정 앱을 활용해 고혈압 환자는 매번 커프 혈압계(팔뚝에 기기를 끼어 혈압을 재는 방식)를 착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24시간 혈압을 측정

 -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시

  ○ 또한 애플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체현상 측정기기’ 품목 군으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GMP) 인증 획득

 - 애플이 심전계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불규칙한 박동 알림 기능’은 애플워치에 장착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로 맥박을 측정･분석

  ○ 그동안 국내에서는 의료기기 인증 문제로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 활용이 제한됐지만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휴이노, 고려대안암병원)를 허용(과기정통부,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과제)하는 등 규제 완화에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