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트럼프 공세에 글로벌 IT 기업 미국 투자 잇달아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뉴스핌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7-02-17
- 등록일 2017-02-20
- 권호 88
□ 트럼프, 기업들의 자국 내 투자 유치 및 고용 창출을 위해 당근과 채찍 병용
○ ‘아메리카 퍼스트’를 정책 기조로 줄곧 표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1.20일)과 함께 공식 집무를 시작하자마자 미국
우선주의 노선 재차 강조
-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IT 및 제조업 대기업 경영자들과 가진 조찬 회동 자리에서 기업들이 자국 내 공장을 폐쇄하고 해외로 생산
라인을 이전할 경우 대규모 국경세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강조
-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환경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선에서 규제를 75% 혹은 그 이상 철회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세금 인하 및 규제 철회를 약속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국 내 투자를 유발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병용
○ 미국 내 투자 및 고용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같은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되며 앞으로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
- 16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공장 설립을 취소하는 대신 미시간 공장에 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방침을 변경한 포드를 포함하여
제너럴 모터스(GM), 도요타 자동차,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투자액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
□ 소프트뱅크에 이어 폭스콘까지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 결정도 잇달아
○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각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약속한 미국 투자액을 단순 합산하면 약 726억 달러(85조
3,776억 원)로 추정되며, 이중 가장 많은 500억 달러를 약속한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포함하여 IT 기업들의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
○ (소프트뱅크)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16년 12.6일)에서 향후 4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해
일자리 5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
- 소프트뱅크는 우선 자사가 인수한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가 해외 일자리 5,000개를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며, 또한 자사가
투자하기로 한 인공위성 스타트업 원웹(OneWeb)도 3,0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첨언
○ (폭스콘)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전문회사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도 1.22일 미국에
70억 달러(약 8조 2,300억 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표명
○ (알리바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시 미국의 소기업이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미국에서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 논의
- 이 논의에 따라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쇼핑 사이트인 타오바오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미국 소기업들의 제품 판매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
○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 등의 대책을 고심 중
- (삼성전자)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 가전업체 ‘데이코’의 생산 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며, 여러 공장 후보지를 놓고 조율하는 등
생활가전 공장 건설도 추진
※ 삼성전자는 지난 ‘97년 오스틴에 처음 거점을 마련한 이래 오스틴 R&D 센터와 공장에 현재까지 총 160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
- (LG전자) 지난 CES 2017에서 “관세 때문에 미국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80% 정도 완료된 상황”임을 표명
□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구조 재편에 대한 적극적 고민 필요
○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 직후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결정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 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글로벌 무역구조 재편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는
상황에 직면
○ 이는 국내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특히 국내 수출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CT 기업들의 향후 투자 전략과 수출 실적에도
커다란 영향 요소
○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시나리오별 손익에 대한 면밀한 판단과 그에 따른 전략 전개가 필요한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