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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심화되는 간편결제 서비스

① 빠르게 성장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ICT 기술의 발달 및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토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올해 큰 이슈로 부각되었으며,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 ‘15년 출시된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는 서비스 1년 반 만에 누적 송금액 1조원 기록, ‘17년 3월에는 누적 송금액 3조원을 돌파

○ 올 7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좌개설 307만 건, 수신 1조 9,580억 원 기록

○ 삼성페이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결제 10조원을 달성하고 네이버페이는 ‘16년 4분기 거래액이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가 확산되고 국내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 핀테크 산업에서 결제 서비스는 주요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등)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

※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향후 모바일 결제시장이 ‘15년 4,500억 달러에서 ‘19년 1조 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글로벌 시장은 알리페이, 페이팔, 삼성페이 등 글로벌 지급 결제 서비스 이용의 확대로 금융회사 간, 금융회사 및 비금융회사 간 경쟁과 협력이 심화되고 금융의 디지털화가 촉진 중

○ 국내도 스마트폰 확산, 바이오 인증 확대,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경쟁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급 결제 서비스가 적용되고 금융 서비스의 변화 심화

-  정부는 신종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비금융사업자의 신종 결제 서비스 제공 여건 마련

-  지문·홍채 인식등 바이오인증기술을 활용 증가는 사용자의 쉽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특히 비대면 거래를 통한 인터넷 은행이 시작되며 결제 시장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

-  한국은행에 따르면 ‘17년 1분기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일평균 2,080만 건, 4,326억 원으로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도 결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



② 글로벌 결제 서비스 현황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팔의 성공 이후 애플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알리페이 등으로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

월드페이(Worldpay)에 따르면 현재 전자상거래에 이용되는 결제 방법이 3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은행, 카드사, 통신사, 지불 관련 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참여하며 경쟁 심화

○ 고사양 스마트폰의 보급, 온·오프라인 사용처 확대,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전자지갑이 전통적인 신용카드의 지불방법보다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측

○ ‘17년 1분기 애플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삼성페이를 포함하는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 사용자 수가 처음으로 1억 명을 초과, 연말까지 1억 5천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

< 결제 서비스 이용 동향 >

 
 

(가) 주요 결제 서비스 이용자수(M)

(나) 글로벌 결제 수단 이용 변화

※ 자료: Juniper Research, Worldpay Global Payment Report 2016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은 IT기업, 카드사, 소매점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경쟁 중

○ (IT기업) 애플, 삼성, 텐센트, 페이팔 등 IT 기반의 기업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주도

○ (카드사)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등 카드사들은 기존의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사 결제 서비스 제공 및 다른 결제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성장

○ (소매점) 스타벅스, 월마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소매점들도 자사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고 소비자 확보에 주력

○ (통신사) 오렌지(Orange), 에어텔(Airtel),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등 통신사도 별도의 결제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스퀘어(Square), 벤모(Venmo), 페이티엠(PayTM)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

 
(미국) 미국은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점차 모바일 결제 서비스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

○ ‘16년 미국의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금액)는 6천 5십억 달러이며, 이 중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한 경우는 약 250억 달러 규모

○ 주요 전자지갑 활용 비율을 보면 페이팔이 7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 아마존, 비자카드, 구글, 애플의 결제 서비스가 차지

○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인 스퀘어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애플페이 결제 리더기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등 결제 서비스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

○ 또한 미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 밴티브(Vantiv)가 영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 월드페이(WorldPay)를 ‘17년 5월 99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

○ 미국은 페이팔을 선두로, 애플페이, 아마존페이 등 결제 서비스를 선도하는 대부분의 기업을 배출하며 결제 서비스 시장 선도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 등 IT기업이 주도하는 중국 결제 시장

○ PC보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고, 신용카드 보급률이 10% 안팎인 환경적 특수성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56%가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등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

○ 알리페이, 텐페이 등은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나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용자 및 거래량 증가

○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약 90% 가까이를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차지하고 있으며, ‘16년 4Q 기준 알리페이 54%, 텐페이 37% 점유

○ ‘16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약 58조 8000억 위안(약 8조 6천억 달러, 전년대비 381% 증가)으로 향후 2년간 68% 성장 기대

○ 최근 일부 상점들의 현금결제 거부가 빈번해지고 핀테크 부문의 금융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당국은 규제 시작

<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현황 >

 
 

(가) 모바일 및 인터넷 결제 비율 변화

(나) 알리페이와 텐센트 점유율 변화

※ 자료: iResearch, Analysis

 
(유럽) 전통적인 금융 강자인 영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유럽 시장

스태티스타(Statista)는 ‘16년 유럽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66억 2천 8백만 달러에서 ‘21년 1,048억 7700만 달러, 사용자는 ‘16년 2억 2천4백만 명에서 ‘21년 7억 7천백만 명으로 성장 예상

○ ING International Study에 따르면 유럽 결제 시장은 영국과 독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유럽인의 비율이 ‘15년 33%에서 ‘16년 40%로 증가

○ 유럽의 주요 온라인 결제에 사용되는 주요 결제 수단은 페이팔, 알리페이와 같은 전자지갑(42%), 비자/마스터카드(35%), 자국카드/직불카드(24%), 은행 이체(21%) 순으로 온라인 결제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주로 사용

○ 유럽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페이, 알리페이, 텐페이 등이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

 
(인도) 세계 2위의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새롭게 부상한 인도 결제 시장

○ 인도는 지난 2년 동안 금융 부문의 자유화와 정부의 민주화 정책에 힘입어 전자상거래는 매년 28%씩 성장하고 있으며, 월드페이(Worldpay)는 2034년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전통적으로 현금거래를 선호하나 전자결제를 점차 수용하면서 2023년에는 현금결제보다 비현금결제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BCG Report)

○ 화폐 개혁 후 현금 유통이 어려워진 시기, 자국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티엠(PayTM) 급성장

※ ‘17년 7월 페이티엠(PayTM)의 등록 사용자는 2억 3천만 명, 5백만 개의 가맹점을 보유



③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

 
초고속무선통신의 빠른 확산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

○ ICT 기술의 발달과 빠른 확산은 신규 금융서비스 적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

-  국내는 80%에 육박하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생체 인증이 가능한 고사양 스마트폰의 확산, 빠른 인터넷 환경으로 신규 금융 서비스 적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

-  정부는 신규 금융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의 신용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보관 허용(‘14.10.), 전자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폐지(‘15.3.) 등의 규제 완화 조치 시행

※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 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에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지급카드 기반 전자지급서비스

※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하여 수취인에게 송금할 수 있는 선불식 전자지급서비스를 의미

※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은 전자금융거래법상 각각 전자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및 선불전자지급서비스에 해당(한국은행)

○ 국내 간편결제, 간편 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 시장 빠르게 성장

-  규제완화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14년 14조 8,698억 원에서 ‘16년 34조 7,031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통계청) 

-  ‘16년 4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은 동년 1분기 대비 각각 187%, 197% 증가했으며 제공하는 업체는 모두 전자금융업자(한국은행)

-  ‘16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은 일평균 86만 건, 260억 원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의 지급결제가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

<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일평균, 1,000건, 100만원, %) >

구분

2016

2017

증감률

(1Q)

1Q

2Q

3Q

4Q

1Q

이용건수

440.2

713.8

1,011.4

1,263.5

1,333.2

5.5

ICT**

219.5

295.7

341.4

404.7

433.9

7.2

유통·제조***

220.7

418.1

670.0

858.8

899.3

4.7

이용금액

13,518.5

20,723.0

29,476.7

40,105.8

44,656.9

11.3

ICT

7,204.4

9,695.9

11,166.4

13,664.0

14,268.4

4.4

유통·제조

6,314.1

11,027.1

18,310.3

26,441.8

30,388.5

14.9

※ 자료: 한국은행

* 카드이용 간편결제에 한함,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 11개사 기준

**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케이페이, 페이나우, 시럽페이, 유비페이, 페이코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기반 전자금융업자

*** 스마일페이, SSG페이, 엘페이, 삼성페이 등과 같은 유통·제조 기반 전자금융업자

 
ICT 기술에 기반을 둔 비금융권 신종 결제 서비스 강세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는 HW 제조사, 플랫폼사, PG사, 유통사 등 다양한 영역의 업체들이 경쟁 중

-  글로벌 결제 서비스 시장은 카드, 은행 등 금융권 업체와 IT기술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 주로 참여하여 서비스 경쟁

-  국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HW 제조사, 신세계, 롯데 등 유통사, 네이버 등 포털, 페이나우 등의 PG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뛰어들어 시장 주도권 쟁탈전

○ (HW 제조사) 국내 1위의 HW 점유율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성공적으로 출시, LG전자도 LG페이 서비스 시작

-  국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높은 HW 보급률을 바탕으로 삼성페이를 성공적으로 안착

-  특히, MST방식을 적용하여 기존의 오프라인 카드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은 간편결제 오프라인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

-  LG전자도 다이나믹스사의 WMC(무선마그네틱통신) 기술을 활용, 올 6월 G6부터 LG페이를 적용하고 시장 참여 중

-  HW 제조사들의 간편결제 서비스 적용은 자사 단말기의 판매량 증대가 일차적 목적

○ (플랫폼사)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최대 메신저사인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제공하며 경쟁

-  네이버는 네이버 아이디만을 사용하여 자사 인터넷 쇼핑 소호몰인 네이버쇼핑에서 간편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15만개 이상의 쇼핑몰, 2,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시장 우위를 차지

-  카카오는 단순 결제 서비스 외에 송금, 멤버십 등과 연계하고 전용 카드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송금 서비스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8월 월 송금액 1,000억 원 달성

-  신한카드(네이버), 하나카드(카카오)와 제휴하여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시장 주도권 경쟁 중

-  IT기업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한 매출 외 사용자 거래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목표

○ (PG사) 전통적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들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 할인 혜택을 내세우면 사용자 확보 경쟁

-  NHN페이코는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시장 빅3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 포털 ‘정부 24’ 서비스를 적용하고 화장품 브랜드숍에 오프라인 결제를 적용하는 등 사업 영역 확장 중

-  페이나우, 케이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도 온라인 쇼핑몰 등과 제휴 이벤트 등을 통해 사용자 확대

○ (유통사) 온·오프라인 쇼핑의 주요 업체들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자사 쇼핑몰에서 혜택을 부여하며 시장 확보 노력

-  G마켓, 옥션의 운영자인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페이,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십일페이(구,시럽페이)를 자사 쇼핑몰에 적용하여 기존 쇼핑몰가입자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참여

-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인 신세계, 롯데는 각각 SSG페이, 엘페이 등을 출시하고 자사의 온·오프라인 쇼핑몰(소매점)에 적용하며 가입자 확보 증대 노력

-  배달 서비스 강자인 우아한 형제들도 자사 배달 앱과 연계된 배민페이를 출시하며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도전

○ (카드사)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카드사들도 자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선두 결제 서비스사와 제휴를 통해 고객 확보

④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생태계 확보의 플랫폼으로 변화

○ 간편결제 서비스는 ICT 기업 및 기존의 유통사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

-  현재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약 34조 규모,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약 9조로 ‘16년 개인 카드결제 총 금액이 약 441조인 것에 비하면 2% 불과

-  그러나,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사들은 향후 간편결제 서비스 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와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송금, 보험,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간편결제 서비스는 고객과의 접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취향, 소비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 가능

○ 간편결제 서비스가 단순히 결제를 대행하는 서비스가 아닌 이를 통해 자체 생태계 확보의 기반으로 이용

-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픈플랫폼 전략으로 최근 API를 공개하고 결제 시스템이 필요한 누구나 손쉽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용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  네이버는 자사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된 쇼핑몰(가맹점), 네이버 서비스(음악, 영화, 웹툰 등)를 손쉽게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이버 생태계 구축

-  삼성페이는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대상으로 삼성페이 서비스에서 유명 쇼핑몰들을 연동시키고 리워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

-  카카오는 ‘생활 플랫폼화’라는 전략에 자사 서비스, 콘텐츠, 카카오페이 등을 연계하여 카카오만의 비즈니스 플랫폼 확립 중

-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사들은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들에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하여 손쉬운 결제 방법 제공,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자사 서비스만의 생태계에서 사용자들이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환경 제공

 
경쟁업체 간의 합종연횡을 통한 사용자 증대 및 외연 확장

○ PG사 및 유통업계는 선두 간편결제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외연 확장

-  유통사 등의 업체들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여 사용자 이탈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온·오프라인 생태계에서 지속적인 결제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유도

-  유통사들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였음에도 사용자 증대 및 편의성 제공을 사유로 타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자사 쇼핑몰에서 수용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관심

-  신세계는 고객 편의성 확보를 사유로 자사 SSG페이를 출시하였음에도 SSG닷컴, 이마트몰, 신세계몰 등 자체 온라인몰에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탑재

-  11번가는 신규고객 확보 및 결제 수단 다양화를 위해 7월부터 페이코를 추가

-  페이코는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오프라인 백화점, 미니스톱, CU 등의 편의점 등과 연계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서비스 영역 확장

-  전통적인 PG사들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개발보다는 시장의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패키지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며 협상력 확보 노력



⑤ 시사점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향후 지속적 성장 예상,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

○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및 모바일 쇼핑의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향후 더욱 활성화 예상

○ 글로벌 시장은 페이팔, 애플페이, 삼성페이, 알리페이 등 ICT 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스퀘어, 벤모 등 스타트업과 통신사, 소매점, 카드사 들이 합종연횡하며 시장 주도권 쟁탈

○ 국내 시장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독주 속에 HW 제조사, 플랫폼사, PG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자들의 경쟁 심화

○ 특히,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 자체를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자사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

○ 생태계 확충, 자사 고객 유지, 가맹점 방어 등의 사유로 관련 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 경쟁 중, 특히 자본력을 갖춘 기업의 적극 공세에 중소기업의 생존이 어려움

○ 현재 결제 서비스의 협상의 주도권은 카드사 또는 대형 쇼핑몰이 가지고 있었으나,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커지며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사의 영향력이 확대,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결제 서비스의 한국시장 진출에 국내 업계 대비해야

○ 해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국내에 본격진출은 하지 않은 상황이며, 국내 업체와 제휴를 통해 국내 진출을 조심스럽게 고려중

○ 국내의 엄격한 규제(전자금융업 등록, 국내 서버 위치 등)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진출은 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많은 가맹점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결제 서비스가 국내 진출할 경우, 국내 기업에 큰 위협

○ 국내 업계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불필요한 환경으로 그동안 글로벌 진출보다는 국내 시장 선점에만 안주하여 국내 시장 개방 시 타격 우려

○ 시스템의 정교화, 협력 체계 구축, 소비자 간편 활용 서비스 제공 등 거대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 경쟁에 사전 대비 필요





출처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ICT SPOT ISSUE(2017- 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