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이슈분석
미국, 대중과과학자의 과학에 대한 인식 조사
- 국가 미국
- 주제분류 과학기술문화
- 발간일 2009-01-01
- 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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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The Pew Research Center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는 일반인과 과학자의 과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2009.4~6)
※ 설문내용 : ①대중의 과학 및 과학자에 대한 인식, ②과학자의 본인 전공분야에 대한 인식, ③연구비 지원에
대한 인식, ④과학자의 정치, 종교에 대한 인식, ⑤진화론, 기후변화 및 기타 이슈에 대한 인식, ⑥과학자의
직업에 대한 인식, ⑦대중의 과학에 대한 관심 및 지식 수준
○ 일반적으로 미국인은 과학 및 과학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며, 특히 의학‧생명과학의 사회기여를 긍정적
으로 평가
○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대중과 과학자들 간에 인식 차이를 보임
- 일반인은 미국의 과학적 업적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보는 반면, 과학자들은 높게 평가
- 일반인은 과학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과학자는 일반인의 과학에 대한 무지가 과학발전의 장애로 작용
한다고 생각
○ 연구비 부족을 연구활동의 가장 큰 장애로 지적하였으며, 정부가 연구비 지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과학기술분야 투자가 장기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식
○ 과학자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으며, 오바마 정권이 과학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 일반인과 과학자 모두 사회적 논란이 있는 과학적 이슈에 관한 토론에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
2. 설문조사 결과
1) 대중의 과학 및 과학자에 대한 인식
○ 대다수(84%)가 과학의 사회에 대한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
- 83%는 과학이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다고 응답, 반대 10%
○ 응답자의 70%가 과학자의 사회기여도가 높다고 평가
- 고학력‧고소득 집단일수록 과학자의 사회기여도를 높게 평가
○ 미국인의 17%만이 미국의 과학적 업적을 세계최고로 평가하며, 47%는 평균 이상으로 인식
구 분 |
응답률 | |
사회에 대한 |
기여도가 높은 |
의학(52%), 우주탐사(7%), 환경‧기후변화 연구(7%), 컴퓨터‧통신기술(6%) |
긍정적 영향을 준과학분야 |
보건(85%), 식량(66%), 환경(66%) | |
과학자의 사회 기여도 |
직업군별 |
군인(84%), 교사(77%), 과학자(70%), 의사(69%), 엔지니어(64%) |
미국의 과학적 업적 |
분야별 세계최고 수준 평가 비중 |
군사력(42%), 생활수준(22%), 정치제도(19%), 과학적 업적(17%), 의료 서비스(15%), 경제(12%) |
○ 과학자의 76%는 지금이 과학분야에 종사하기 좋은 시기이며, 73%는 지금이 본인의 전공분야에 종사하기
좋은 시기로 평가
○ 일반인들의 낮은 평가와 달리,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미국의 과학적 업적이 세계최고(49%), 평균이상(45%)라고
응답
- 생의학‧보건분야의 과학적 업적을 최고로 꼽은 사람이 55%, 인간게놈프로젝트를 답한 사람이 39%를 차지
○ 과학자들은 대중과의 소통 및 교육을 문제점으로 인식
- TV(83%)와 신문(63%)의 과학보도‧기사의 질이 낮다고 평가
- 과학자의 85%는 대중의 과학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심각한 문제로 꼽음
○ 과학자의 77%는 비과학자 집단과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고 응답하였고, 사회적 논란이 되는 연구주제에 대한
공공토론회가 대중(88%), 정책입안자(87%), 과학자(83%)에게 유용하다고 인식
3) 연구비 지원에 대한 인식
○ 과학자들은 연구비 부족*(87%)과 비자‧이민문제(56%)를 질 높은 연구 수행에 심각한 장애로 꼽음
* 기초분야(89%), 응용분야(84%)에 관계없이 이러한 견해를 보임
○ 과학자들은 위험부담이 낮으면서 성과도 작은 과제(Low-risk, Low-return project)에 연구비가 많이 할당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연구비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분야(76%)를 연구하려는 경향이 연구방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
구 분 |
응답률 | |
연구활동에 대한 장애요소 |
기초연구비 부족(87%), 외국인 과학자‧학생의 비자‧이민문제 (56%), 동물실험규제(27%), 기술수출 통제(21%) | |
과학자들의 |
과학자들의 연구비 할당에 대한 견해 |
․대체로 위험부담은 작으면서 성과도 작은 연구가 ․대체로 위험부담은 크지만 성과가 큰 연구가 연구비 지원을 받음(5%) |
연구방향에 |
․연구비 지원을 잘 해주는 분야 선택 경향(76%) ․성과가 빨리 나오는 과제에 집중하는 경향(66%) ․정치 집단 및 정치가의 영향(50%) ․연구결과의 상품화에 대한 강조(40%) |
○ 대부분(84%)의 과학자들은 본인의 연구분야에서 연구비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로 정부를 꼽음
○ 일반인의 60%는 과학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정부의 기초과학연구(73%)와 공학‧기술
(74%)에 대한 지원이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평가
4) 과학자, 정치, 종교에 대한 인식
○ 85%의 과학자들은 정부 입장에 반대되는 연구결과에 대해 부시 행정부가 발표를 억압했다는 얘기를 접했고,
77%의 과학자는 이를 사실로 믿음
○ 대부분의 일반인(76%)과 과학자들(97%)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과학주제*와 관련해 과학자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
* 배아줄기세포 연구, 동물사용 연구, 원자력발전소 건설, 어린이 예방접종 등
○ 과학자들이 응답한 정치적 성향은 진보 56%, 중립 42%, 보수 2%
○ 일반인의 83%가 신을 믿는데 반해 과학자는 33%에 불과
5) 진화론, 기후변화 및 기타 이슈에 대한 인식
○ 일반인의 61%가 진화론을 믿는데 반해, 과학자의 97%가 믿음
○ 일반인 85%가 지구온난화를 알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은 49%인
반면, 과학자는 84%
- 과학자의 70%는 지구온난화를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는 반면, 일반인은 47%만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
- 공화당 지지자의 67%는 지구온난화가 자연적인 현상이라는데 반해 민주당 지지자의 64%는 인간활동에 의한
인위적 현상으로 생각
6) 과학자의 직업에 대한 인식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과학자의 67%는 지금이 과학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응답
○ 과학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중요한 이유로 지적 호기심의 만족과 사회 기여 및 중요 업적 배출 등을 꼽았으며,
금전적 보상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응답(66%)
구 분 |
응답률 |
과학자라는 직업 선택시 |
경제적 측면(56%), 일자리(36%), 교육(12%), 개인 희생(9%), 비전‧창의성 부족(7%) 등 |
과학자라는 직업을 |
․과학적 문제 해결을 통한 지적 호기심의 만족(99%) ․사회 기여를 통해 얻는 보람(81%) ․중요한 과학적 발견(74%), ․금전적 보상(34%) |
- 자신의 전공분야가 학제적 성격을 띈다고 답한 과학자일수록 본인 전공 이외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응답이 많음
7) 대중의 과학에 대한 관심 및 지식 수준
○ 일반인의 76%는 최신 과학뉴스를 확인한다고 답하였으며, 고학력‧고연령일수록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음
○ 1,005명의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12문항의 온라인 과학상식 퀴즈를 실시한 결과 평균정답률은 65%
(퀴즈는 [별첨 1 ] 참조)
3. 정책적 시사점
□ 국민이 필요로 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과학기술문화의 확산을 통해 과학 및 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 과학관 확충, 과학방송 활성화, 방과후 생활과학교실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 함양
※ 국민의 과학기술 관심지수 : 한국 48.8점(’06), 미국 67.5점(’01), EU 54점(’05)
○ 과학기술과 타 분야 전문가 사이의 교류, 사회적 논란이 되는 과학적 이슈에 대한 공공토론회 개최 확대 등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사회와의 소통 강화
□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요구가 증대하면서 대중에게 지지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인의 올바른 사회적 역할에 대한 개념 정립 및 홍보활동 필요
○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국민의 연구개발 이해(PUR*)’ 사업의 확대 및
출연(연), 정부연구비 지원 대학 등 국공립 연구개발기관의 홍보활동 강화
* PUR : Public Understanding of Research
* 도표 등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본 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반과와 KISTI 정보분석본부, KISTEP 정책기획실 등에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