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이슈분석
2010년 미국주(State)별 과학기술지수 분석
- 국가 미국
-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 발간일 2011-01-01
- 권호
미국 밀켄연구소에서 과학기술 관련 79개 지표의 주(state)별 순위를 지수화한 '주별 과학기술지수(STSI: State Technology and Science Index)'를 분석하고, 메사추세츠주, 메릴랜드주, 콜로라도주,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등 상위 10개주가 보유한 고유 핵심역량과 강점을 분석하여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음.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지역경제에서의 핵심이슈는 지적자본의 해외유출 문제여서 혁신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방지책 마련이 시급했고, 특허활동지수에 있어 미국은 11.4%가 감소하여 다른 국가들의 평균인 4.5%에 비해 큰폭으로 하락해 R&D투자를 분발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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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밀켄연구소*는 과학기술 관련 79개 지표의 주(州)별 순위를 지수화한 ‘주별 과학기술지수’** 발표
* 미국 및 해외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공공정책·기업정책을 제시하는 독립 연구기관
** State Technology and Science Index( 이하 STSI)
○ STSI 평가를 통해 상위 10개 주(州)가 보유한 고유 핵심역량과 강점을 분석하고, 혁신자산의 육성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 제시
2. 주별 과학기술지수(STSI)
□ STSI의 개념
○ 밀켄연구소가 '02년 자체 개발한 지수로, 미국 각 주(州)의 고유 과학기술 역량을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 주요 5개 부문에 대한 79개 지표를 활용해 다양한 요인을 평가
※ STSI는 각 주(州)의 과학기술능력 및 생태계를 평가하는 기준을 정립하였으며, 각 주(州)가 기업을 유치하여 고소득 일자리 창출 등에 에 도움을 주는 지표로 평가됨
□ STSI의 주요 5개 부문(별첨1참조)
R&D투입 부문 : 주(州)의 기술력 발전을 위해 상업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잠재력
※ 산·학 및 주정부 R&D 과제, 중소기업혁신(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및 중소기업기술이전(Small Business Technology Transfer) 연구 과제 획득 등의 지표 포함
위험자본·창업 인프라* 부문 : 제품·서비스의 상업화로 연결되는 성공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 Risk capital** and entrepreneurial infrastructure
** Risk Capital : 기업이 사용하는 자본 가운데 경영위험을 부담하는 자본으로 본 보고서에서는 벤처캐피탈과 같이 연구개발의 상업화를 위한 자본을 이름
※ 주(州)의 경제 규모와 성장률 대비 벤처 캐피탈의 크기, 특허활동, 창업 및 초기 주식공모(Initial Public Offerings) 등을 포함하는 지표
인적자본 부문 : 지역경제에 가장 주요한 무형 자산으로, 다양한 부문의 교육적 성과 측정치로 구성
※ 인구 대비 특정 과학, 공학 및 기술 분야 학·석·박사 비율 등의 지표로 구성
이공계 인력* 부문 : 숙련된 최신기술 보유자의 유무를 나타내며, ‘특정 부문 총 근로자 대비 최신 기술 보유자‘ 개념으로 측정
* Technology and science workforce
※ 잠재 인력이 R&D 및 주(州) 경제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컴퓨터·정보과학, 생명·물리과학, 공학의 세가지 부문에서 18가지 분야에 대해 측정
기술 축적·활성* 부문 : 지역의 혁신자산을 지역의 경제적 번영으로 연결시켰는지를 측정하는 개념
* Technology concentration and dynamism
※ 첨단기술로 분류된 기업의 설립, 고용, 임금 등의 비율, 여러 기술 분야의 성장도 등에 대한 측정을 포함
□ 측정 방법
○ (자료 수집) 정부 기관, 재단, 사기업 등으로부터 자료수집
○ (지표) 79개의 각 지표는 인구, 주 총생산액, 신규 사업체수, 전체 사업체 수 등과 관련하여 측정된 값이거나 계산된 값
○ (순위 측정) 내림차순으로 1위인 주(州)가 100점, 순위 당 2점씩 감소하여 50위인 주(州)는 2점 부여
3. 상위 10순위
주요 평가 |
현재 주(州)의 정책추진 방향 |
1위 메사추세츠 주 (총점 82.61) : ’08년과 같은 종합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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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학 및 최신 기술개발의 기업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투입, 위험자본 및 창업 인프라, 이공계 인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인적자본 부문는 2위, 기술축적 및 활성 부문은 7위에 그침* * 다른 주의 혁신 자산이 향상되면서 기술 기업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이 반영된 결과 |
․기술기반 경제성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메사추세츠 주 주도의 10년, 10억달러 생명 공학 계획(Life Science Initiative)’ 예산 확보 ․기업의 새로운 혁신 적용 및 최신 설비 구입에 비용을 대출하는 선진제조계획(Advanced Manufacturing Initiative) 추진 |
2위 메릴랜드 주 (총점 77.05) : ’08년 2위 점수(80.4)보다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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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투입 부문 2위, 인적자본 및 1인당 대학연구개발비 확보 부문 1위* *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최대 수혜 대학인 존스홉킨스 대학 덕분 ․반면, 창업 기업 환경은 약(14위)하여, 정부·학계 연구 자산을 실질적 사업으로 연결하는데 성공적이지 못함 |
․혁신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험회사에 세금혜택을 주어 신생 및 벤처 자본기업을 통해 투자토록 하는 Invest Maryland 프로그램 제안(주지사) ․2011년도 회계연도 예산에, 바이오테크기업을 위한 800만달러,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1억 40만 달러의 예산 편성 |
3위 콜로라도 주 (총점 75.73) : ’08년과 같은 종합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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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부문은 ‘기술 축적 및 활성’*으로 2위이며, 약점부문은 ‘위험자본 및 창업 인프라’로 6위 * 빠른 성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이 부문의 상승도에 크게 기여 |
․청정에너지 경제 발달을 우선 목표로 두고, 관련 법안을 승인 ․‘협력, 능력 발달 및 이노베이션을 통한 경쟁력 제고’ 보고서를 통해 이를 지원할 권고사항을 발표 |
4위 캘리포니아 주 (총점 73.85):’08년 74.62 보다 조금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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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주 경제발전을 이끌어가고 있으나, 인적 자본 지수는 13위로 하락세(‘이공계인력’지표도 ’08년보다 하락한 7위*) * 컴퓨터, 반도체 설비 제조 아웃소싱의 결과 ․가장 큰문제점은 과학, 공학, 바이오메디컬 부문 학위자의 감소 |
․미국 내 상위 10대 테크놀로지 클러스터 중 5개 보유, 나노·청정·그린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강점 ․청정기술 부문 제조사가 사용하는 기자재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 법안 승인 |
5위 유타 주 (총점 71.26):’08년보다 3단계 상승한 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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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축적 및 활용’ 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험자본 및 창업 인프라’ 부문도 11단계 상승 * 생명과학부문의 브리엄 영 대학이 크게 기여 ․주요 기술 부문은 R&D자본의 생명과학 관련 신생 기업으로의 연계·상업화 비율이 성공적 |
․유타주의 저비용 청정 에너지 자급자족, 최신 신생에너지 기술 유지, 경제 기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개년 전략 에너지 계획 설립을 위한 ‘유타 주 에너지 계획(Utak Energy Initiative') 선포 |
주요 평가 |
현재 주(州)의 정책추진 방향 |
6위 워싱턴(총점 70.23) : ’08년(총점 70.23)보다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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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축적·활성 부문 3위, 이공계인력 4위, R&D투입 부문 5위 ․반면, 인적자분역량 부문이 ’08년보다 6단계 하락한 21위로, 종합 6위에 그침 * 과학, 공학, 건강의학 부문 고등 교육 비용 지출 관련 측정치에서 약세 |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핀오프, 소프트웨어 글로벌 센터인 신생기업 등의 기여로 기술축적·활성 부문에서 강점 ․상당 수의 보잉사 관련 직종, 제조업체 및 관련 공급업체가 존재 |
7위 뉴햄프셔 주(총점68.69) : ’08년 9위에서 7위로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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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투입 부문에서 ’08년 5위에서 3위로 상승 * 국립과학재단(NSF)의 주정부기술이전프로그램(STTR)을 통한 자금지원 및 중소기업혁신프로그램(SBIR)에서 탁얼한 성적을 발휘하여 어워드(Award)를 수상하며 입지 굳힘 |
․메사추세츠 주와 유사한 발전 양상으로, 젊은 인력 유입을 우선순위 과제로 선정하고, 특별위원회를 통해 이를 위한 권고사항을 작성 |
8위 버지니아 주(총점 68.05) : ’08년 6위에서 8위로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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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축적·활성 부문 4위, 이공계인력 6위 * 데이터 프로세싱 기업 클러스터 및 방어·항공업 하청업체가 다수 위치한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 작용 ․’08년 8위였던 인적자본 부문에서 15위로 하락하여 종합순위가 하락 * 신생기업에서 기인하는 지역 이노베이션 생태계가 메사추세츠 주나 캘리포니아 주 보다 광범위하지 않기 때문 |
․‘일자리 및 기회 아젠다’(Job and Opportunity Agenda)를 지지하는 법안을 승인하여 신생 기술 및 바이오기술 기업의 투자금에 관한 세금혜택 |
9위 코네티컷 주(총점66.56): ’08년보다 2단계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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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본·창업 인프라에서 8단계 상승한 8위(벤처캐피탈 성장 부문에서 ’09년 13위에서 ’10년에 1위를 차지) ․인적자원 투입 부문에서 5위(성인인구대비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에서 3위) |
․신생 사업 투자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을 승인 |
10위 델라웨어 주(총점 63.26): ’08년 14위에서 10로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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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본·창업 인프라 부문에서 7단계 상승(29위), 이공계 부문 7위에서 3위로 상승하여 종합순위 상승 ․소규모 바이오기업에 종사하는 바이오화학자, 바이오물리학자 및 마이크로 생물학자들을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전문가 또한 미국 전체 상위 3위권 내 차지 |
․위험자본·창업 부문에 대한 발전 노력을 꾀하고 있으며, 기존 크라이슬러 공장을 하이테크 연구소, 건강의학, 대체에너지R&D, 신흥 산업 중심으로 개발 ․델라웨어 주립 대학에서 배출하게 될 미래 인력과 일자리에 대한 전망을 고려 |
4. 결론 및 시사점
□ 보고서에서는 미국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지역경제에 있어서 핵심 이슈는 지적자본의 해외 유출 문제임을 지적
○ 각 주(州)는 보유하고 있는 혁신 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혁신 주도 경제의 근본적 공급원인 인적 자본의 해외유출 방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 경기 침체는 세계뿐만 아니라 미국의 혁신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미국은 R&D 투자에 있어서 분발해야 할 처지임을 언급
○ 특허 활동 지수에 있어 ‘09년 미국 이외 국가의 특허 출원이 4.5% 감소한 반면, 미국은 훨씬 큰 폭인 11.4%로 감소(국제지적재산기구)
※ 중국 29.7%, 싱가포르 5.5%, 일본 3.6%, 한국 2.1%로 동아시아 국가가 상승세
○ 미국의 R&D집약도(GDP대비 R&D투자율)는 타국에 비해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어 분발이 필요
※ 미국 R&D집약도는 지난 수십년 동안 일정하게 유지, 총액으로 볼 때 매년 5% 상승폭으로만 증가하였으나, 몇몇 아시아 국가는 증가율이 매년 2~4배에 이름
□ 우리나라의 지역별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서울·경기, 대전 등 일부 지역과 타지역간의 편차가 큰 특징을 보임
○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로 볼때 서울(17.5), 경기(15.2), 대전(14.8) 등은 전체 평균(8.9)보다 높으며 대부분 지역은 평균을 하회(2010년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KISTEP)
* Regional COmposit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Index : 자원 투입에서 최종 경제적 성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원, 활동, 네트워크, 환경, 성과 등 5개 부문으로 구성한 지표(최고 31점). 이에 비해 STSI는 각 주(州)의 순위를 기반으로 한 값으로 절대치보다 상대적인 순위가 중요한 지표
○ 지역혁신역량의 동반 상승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별로 특징적인 혁신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맞춤형의 정책적 노력·지원이 필요
※ 미국은 주(州) 별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부문이 존재함*에 비해 우리나라는 서울, 경기 등 일부지역이 각 역량 부문별 상위 순위를 독점
* 예를들어, 메릴랜드 주는 창업역량은 상대적으로 열악(14위)하지만 인적자본측면에서는 타 주(州)에 비해 월등한 역량(1위)을 나타냄으로써 종합 2위 달성
[별첨1] STSI의 5개부분 79개 지표
[별첨2] 주별 STSI
[별첨3] STSI 5개 부문별 각 주(州)의 지수
(1) R&D 투입
(2) 위험자본·창업 인프라
(3) 인적자본
(4) 이공계 인력
(5) 기술 축적·활성
* 도표 등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 본 자료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KISTI 정보분석본부, KISTEP 정책기획실 등에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