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과학기술정책 이슈에 대한 심층분석 정보

이슈분석

이슈분석

독일, 연구혁신정책 추진방향

  • 국가 독일
  • 주제분류 기술혁신지원
  • 발간일 2012-01-01
  • 권호
첨부파일
  • pdf 첨부파일 심층분석 27호_독일의 연구 혁신 정책 추진 방향.pdf (482.27KB / 다운로드 281회 / 미리보기 0회)
    다운로드 미리보기

독일은 강력한 산업적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 기술・제품・서비스에서 세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 독일 연방교육기술부는 ‘12년 11월 발표한 ’‘12년도 연방정부 연구・혁신 보고서’에서 독일 연구・혁신 현황 및 과제,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고찰


1. 독일의 연구・혁신 현황과 과제



□ 독일은 강력한 산업적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 기술・제품・서비스에서 세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

 

○ (현황) 독일은 선도적 기술 제품 수출 국가 중 하나로 전세계 연구 집약적 제품* 무역 거래 중 12%를 차지

* 연구 집약적(research-intensive) 제조업종 : 제약, 컴퓨터,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계・장비, 전기 기계・장치,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  

- 많은 수의 중소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시스템 리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 다수가 독일에 대형 R&D 센터를 설치

 

○ (과제) 인구 구조 변화,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신흥시장 부상, 글로벌 경쟁 심화, 효율적 자원 사용, 기후변화 심화 등 정책적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들이 부각

- 독일을 비롯한 대부분 유럽 국가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는 증가하는 인구를 기반으로 한 시장 확대에 따라 시장의 중심이 유럽에서 신흥국으로 이동

-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등이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면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동아시아, 미국 등의 혁신 경쟁이 심화










※ (참고) 독일 연구개발 지표 현황


▸ R&D 지출


- 독일의 GDP 대비 연구개발 국내 총지출 비중은 '01년 2.47% → '05년 2.51% → '10년 2.82%로 증가


- '09년 연구개발 국내 총지출은 670억 유로로 이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443억 유로가 기업 부문에서 지출되었으며, 정부 부문 199억 유로가 지출


▸ '12년 연방정부 R&D 예산


- '12년 연방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예산으로 176억 6,500만 유로가 책정되었으며, 이중 R&D 예산은 138억 1,820만 유로


- 연구개발 주관 부처인 연방교육연구부의 과학기술분야 예산은 105억 7,410만 유로가 책정되었으며, 이중 R&D 예산은 80억 7,400만 유로


* 연방경제기술부의 과학기술분야 예산은 30억 2,210만 유로가 책정되었으며, 이중 R&D 예산은 28억 560만 유로


<기술분야별 예산>





































분야



예산



R&D 예산



항공우주



13억 850만 유로



13억 630만 유로



의료보건 연구・의료기술



12억 8,700만 유로



11억 30만 유로



국방



10억 1,940만 유로



9억 5,250만 유로



기후・환경・지속가능성



10억 4,280만 유로



8억 5,840만 유로



에너지연구・에너지기술



11억 8,100만 유로



8억 2,420만 유로




▸ R&D 인력


- '09년 독일 연구개발 인력은 53만 4,565명(상근상당인력, full-time equivalent)으로 '00년 대비 9.3% 증가


- 직종별로는 연구자(researcher)는 31만 7,226명, 기술자(technician) 11만 1,641명, 기타 10만 5,698명으로 구분


- 부문별로는 민간기업 33만 2,491명, 정부 8만 6,633명, 대학 11만 5,441명 등으로 구분


▸ R&D 성과


- '10년 독일 국민 100만 명 당 과학 출판물 건수는 1,100건 이상으로 미국, 일본을 앞서고 있으며, '00년보다 28% 증가


- '09년 독일 국민 100만 명 당 초국적 특허(transnational patent) 건수는 350건 이상으로 미국, 일본을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01년보다 13% 증가




2. 독일 연구・혁신 정책의 추진 방향


□ (하이테크 2020 전략 촉진) 독일 연방정부는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06년부터 하이테크 전략을 추진한데 이어 ’10년에는 하이테크 전략을 계승하는 ‘하이테크 2020 전략’을 발표

○ (개요) 부처별 연구개발 정책을 하나의 전략으로 통합한 범부처적 국가혁신전략으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 

- 글로벌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5대 수요 분야와 핵심 기술 활성화에 '10~'13년 동안 270억 유로를 투입

* 5대 수요 분야 : 기후・에너지, 건강・영양, 통신, 교통, 안보

* 핵심 기술 : 생명공학, 나노기술, 마이크로・나노 전자, 광학기술, 마이크로 시스템기술, 소재・생산기술, 에너지기술, 우주항공기술, 정보통신기술

- 5대 수요 분야에서의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10~'15년 사이 연구개발 성과를 낼 수 있는 미래 프로젝트를 운영


<표 1> 5대 수요 분야의 미래 프로젝트










































































분야



목표



미래 프로젝트



주관


부처



최대 투입 예산



기후



에너지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기반 확대, 기후보호기술 및 적응 방안 활용



탄소중립・에너지효율・기후변화적응 도시 건설


빌딩・생산시설의 에너지 이용 현대화, 지속가능한 교통 설계, 지능형 에너지망 개발 등을 추진



BMVBS


BMBF



5.6억


유로



석유 대체용 재생바이오물질 개발


기존의 곡물 경작지 수확량을 최적화해 식량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고서도 바이오매스 작물 수확을 늘리는 한편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곡물 줄기 부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바이오매스 사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연료 정제 공정 구축



BMBF


BMELV



5.7억


유로



지능형 에너지 공급


에너지 저장 이니셔티브, 에너지 공급망 이니셔티브, 태양에너지 건축 및 에너지효율도시 이니셔티브 추진



BMBF



3.7억 유로



건강



영양



건강・의료기술, 영양・농업・소비자보호를 위한 연구개발



개인맞춤형 의료를 통한 효과적 질병 치료


▸기초연구・임상연구・실제적용이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



BMBF



3.7억 유로



질병예방・합리적 식단을 통한 건강 증진


▸식품 재료와 인체 기관의 상호작용 연구, 식품 선택 결정 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



BMBF



9천만 유로



고령자의 자립적 생활 지원


▸고령화의 생물학적 메커니즘 규명을 통해 건강한 노령화 지원, 노령자의 안전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위해 연령에 맞는 지원 시스템과 이동・통신 기술 개발



BMBF



3억 5백만 유로



통신



사회적 과제에 대처,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향상, 정보기술보안 강화



웹 기반 기업 서비스 제공


정보 접근 방식의 간소화, 데이터와 새로운 지식의 연계,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기반 개발


- 디지털 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혁신 추진,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사교환의 장 마련



BMWi



3억 유로



인더스트리 4.0 추진


▸ICT의 발전으로 산업 자동화가 크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갑추고 생산시설들을 네트워크화하는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 구축



BMBF


BMWi



2억 유로



교통



자동차・교통(해양교통 포함) 기술, 교통 연구



지속가능한 교통 구축


전기자동차 기술, 수소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저장 기술,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



BMVBS


BMWi



21.9억 유로



안보



국민안전 보장, 중요 사회 인프라 보호



통신망 보호 강화


신분위조, 가짜 웹사이트 등의 사이버 범죄에 대응해 안전한 신분 확인,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중요 IT 인프라 및 기초 연구의 보안을 위한 기술 개발



BMBF


BMI



6천만 유로






* 연방교통건설도시개발부(BMVBS), 연방교육연구부(BMBF), 연방식품농업소비자보호부(BMELV), 연방경제기술부(BMWi), 연방내무부(BMI)

 

○ (혁신적 기업 육성 정책) 혁신적 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 세제 혜택 도입, 표준화 등을 추진 

- 벤처캐피탈 시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 혜택*을 도입

* 세제 혜택은 연방정부 재정 상황과 경제 전망을 고려해 도입을 결정

- 제품・서비스의 투명성, 일관성, 품질,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추진

- 이노베이션 다이얼로그*, 연구혁신전문가위원회** 등을 통한 연구혁신 자문 서비스를 제공

* 이노베이션 다이얼로그(Innovation Dialogue) : 수상, 교육연구부 장관, 경제기술부 장관이 과학계 및 산업계 고위급 대표들과 만나 새로운 혁신 정책에 접근하는 전략적 방식에 대해 논의

** 연구혁신전문가위원회(EFI) : 연방교육연구부가 임명하는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방정부의 연구・혁신・기술 정책 이슈에 대한 자문을 실시


○ (사업화 촉진) 아이디어를 신속한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한 산학 연계를 강화

- 독일건강연구센터는 중개연구를 기반으로 기초연구부터 임상, 혁신적 치료법 개발에 이르는 활동들을 연계해 연구결과가 수익성 있는 의약품・치료법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

- 연방교육연구부는 ‘07년 신설한 ’선도 클러스터 대회(Leading-Edge Cluster Competition)‘를 통해 15개 클러스터를 선발하고 총 12억 유로를 지원함으로써 클러스터 내 소재하는 연구소・대학・기업의 협력을 촉진

※ 선발된 클러스터들은 하이테크 전략에서 추진하고 있는 5대 수요 분야의 미래 프로젝트에 참여. 이러한 클러스터들에 소재하는 연구소, 대학, 기업 등 350개 파트너들이 프로젝트에 협력. 전체 예산은 정부가 6억 유로,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6억 유로를 조달


○ (국민과의 소통) 연구・혁신에서 비롯된 신기술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국민들과의 소통을 지속・강화

- 연방교육연구부는 ‘미래 기술’이라는 국민과의 대화 플랫폼을 마련해 국민들이 과학・산업・사회 전문가 및 의사결정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


□ (과학 역량 강화) 독일 연방・주 정부는 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개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한편, 과학자유법(Scientific Freedom Act)을 통해 非대학 연구 여건을 개선

○ (개혁 이니셔티브) 학술적 교육 기회 확대하는 고등교육협정, 선도 대학과 해당 대학 내 주니어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엑셀런스 이니셔티브, 非대학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혁신공동이니셔티브를 추진


<표 2> 독일의 3대 과학 개혁 이니셔티브























정책명



내용



고등교육협정


(Higher


Education Pact)



▸수량적인 측면에서 학술적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


- 연방정부는 1단계 사업기간인 '07∼'10년 동안 대학 신입 정원을 18만 5천명 늘리고, 2단계 사업기간인 '11∼'15년 동안 최소 47억 유로를 투입해 32만∼33만5천명의 신입 정원을 확대할 예정



엑셀런스 이니셔티브


(Excellence Initiative)



과학적으로 선도적 위치에 있으며, 생산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국제적 명성을 가진 대학과 해당 대학 내 주니어 과학자들을 지원


- '06∼'07년 동안 190억 유로 규모



연구혁신공동이니셔티브


(Joint Initiative for Research and Innovation)



▸非대학 연구의 발전을 강화


- 헬름홀쯔(HFG), 막스플랑크(MPG), 프라운호퍼(FhG), 라이프니쯔(WGL) 등 4대 공공연구기관과 독일연구협회(DFG)에 대해 '11∼'15년 동안 예산지원을 매년 5%씩 증액




○ (과학자유법) 예산, 인력, 자금조달과 관련해 非대학 연구기관의 자율성을 최대 보장

- 인력, 자재, 장비, 투자펀드 등에 관한 독립적 예산 사용에 대해 필요한 자율권을 보장

-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상업적 매출, 기부, 사모펀드에서 나오는 자금으로 급여의 일부 충당이 가능




□ (교육훈련 개선) '08년 독일 연방・주 정부는 '15년까지 GDP의 10%를 교육・연구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일 퀄리피케이션 이니셔티브(Qualification Initiative for Germany)를 추진 

○ '11년부터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숙련 인력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노동시장 전체의 숙련인력(skilled labour) 확보’를 추진

- 청년층의 교육훈련과 장년층의 능력 향상을 목표로 ①일자리 활성화・보장, ②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 ③모든 국민들에게 교육 기회 부여, ④직업 교육훈련, ⑤숙련인력의 이민 장려 등을 추진


<표 3> 독일 연방정부의 교육훈련 정책 프로그램 사례























프로그램명



내용



잡 스타터


(JOBSTARTER)



연방교육연구부는 청년의 직업 훈련장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주정부와 협력하여 대학 정원을 확대



교수 개선 협약


(Quality


Teaching Pact)



'20년까지 20억 유로를 투입해 대학 교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교수(teaching)의 질을 개선



바푁(BAföG)



저리 학생 생활지원 대출금 프로그램으로 '10년 290억 유로가 지원


- 지원 대상 학생은 '05년 1만 6,400명에서 '11년 3만 7천명으로 증가




□ (국제 협력 촉진) 연구・혁신 분야에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독일 연방정부는 '08년 ‘과학・연구 국제화 전략’을 채택

○ ‘과학・연구 국제화 전략’은 ①세계 최고의 연구자 간 협력 강화, ②국제적 혁신에의 접근, ③장기적 관점에서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강화, ④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기여 등의 목표를 추진

-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연구 주도적 혁신에 글로벌 지식을 적용하는 한편, 국제 시장에서 다른 국가들이 혁신적인 독일 제품・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지원






출처 : 독일 연방교육기술부 (2012.11)

배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