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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 이슈에 대한 심층분석 정보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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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45호] 주요국의 재난.안전 관련 과학기술 정책 최신동향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유럽연합(EU) , 일본
  •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 발간일 2014-06-05
  • 권호 45
첨부파일

□ 최근 미국‧일본‧EU 등 주요국들에서는 사회안전 및 재난대응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및 행사 등을 진행


미국기술에 기반한 ‘재난 대응 및 복구 혁신’ 시책의 성과를 필리핀과 공유하기 위한 민관 기술 혁신가 컨퍼런스를 개최


일본사회 인프라의 안전 강화, 지진으로부터의 도시기능 유지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 방향을 발표


EU는 유럽해양사고정보와 국제해사기구의 DB를 직접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해양안전에 대한 효율적 대응체계 구축

 

1. 미국, ‘재난 대응 및 복구 혁신’의 성과를 필리핀에 적용하기 TechCamp 개최(OSTP, ‘14.5.2)


□ 미국 정부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Sandy)’ 재해 이후, 기술에 기반한 재난대응 및 복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Innovation for Disaster Response and Recovery Initiative(IDRRI)’를 추진


IDRRI은 재해 상황에서 구조원, 생존자, 지역․주․연방 공무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인 도구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


○ ’13년 6월 과학기술정책실(OSTP)과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google, Zappos, 적십자 등의 혁신가 80여명과 재해생존자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Data jam/Think Tank’를 개최


○ 대통령 혁신 펠로우(Presidential Innovation Fellows)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소스 정보를 이용해 재해생존자들이 주변의 정전 여부, 주유소 상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앱 ‘Latern’,


    재해지역의 지리정보가 포함된 클라우드 소스의 사진을 이용해 전문가의 접근을 돕는 모바일 앱 ‘GeoQ’ 개발과제를 선정

 

□ 오바마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 이후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는 필리핀에서 ‘Reduction and Resilience Building TechCamp’*를 개최(2014.5.5.~6)


  * TechCamp :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CSOs)들이 각종 사회문제 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 필리핀의 태풍, 지진 등 재연재해의 대응 및 복구를 위한 혁신적이고 비용효율적인 기술 솔루션 모색에 미국의 IDRRI 성과와 경험을 공유


 - 재난 구호활동, 자원봉사활동 조정을 위한 모바일 앱


 - 게임 컨셉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재난 대비 훈련을 시키는 방법


 - 구호 기금의 모금, 기부자들에게 사용처를 피드백 해주는 크라우드펀딩 앱


 -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SMS 등 클라우드 소스를 이용하는 방법


□ 필리핀 TechCamp 이후 미국 대사관과 USAID, google, 세계은행 등의 후원으로 2회의 해커톤(hackthon)*을 개최하여 TechCamp에서 제시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 해커톤(Hackathon) :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해킹을 하는 프로그램, 즉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이란 뜻으로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모여 평소 원하던 앱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내는 행사


○ 74명의 프로그램 개발자들(1차 대회 50명, 2차 대회 24명)이 모여서 응용프로그램들을 개발하였으며, 다음의 응용프로그램들을 선정

 

   - 강수량과 사면 변형 정보의 제공
   - 건축허가 과정을 평가, 추적하여 불필요한 행정 요식을 제거
   - 학교 등 중요 기반시설의 구조건전성 점검
   - 데이터 수집, 그래픽 데이터를 제공하여 재난복구에 활용
   - E-mail과 문자로 재난경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출처 : 과학기술정책실 (2014.5.2)
http://www.whitehouse.gov/blog/2014/05/02/innovation-disaster-response-and-recovery-goes-global-state-department-usaid-s-tech


2. 일본, 사회 인프라 강화를 위한 R&D 전략(JST, ‘14.5.2.)


□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연구개발전략센터(CRDS)는 사회 인프라*의 유지․관리․보수 및 비용절감,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R&D 전략을 발표


  ※ 사회 인프라 : 교량, 상하수도, 건축 구조물, 도시 등 사회를 지탱하는 대규모 네트워크 시스템


○ 선진국은 이미 상당한 사회 인프라가 축적되어 유지․관리․보수비용의 급증, 노후화에 따른 사고의 빈발


 - 미래기술을 적용하여 유지․관리․보수의 질 제고, 비용절감 등을 위해 ‘과학기술미래전략워크샵’(’12.12) 등의 논의를 통해 R&D전략을 수립


□ 사회 인프라 강화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감지 및 모델링, IT기반 가상 플랫폼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적정 솔루션 선택이 중요


○ 콘크리트 지반의 다공체․복합재료 구조에 대한 지식의 체계화를 통해 인프라 설계 관리에 응용


○ 건축, 토목분야에서 활용되는 3차원 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 Construction Information Modeling(CIM))에 레이저스캐닝, 사진 측량기술, 토탈 스테이션 측정기술 등을 조합한 보전관리기술 확립


○ 사회 인프라 모델링 정보, 측정 데이터를 IT기술을 이용하여 재구성한 후 가상 플랫폼 구축하여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기술 등


□ 지진 등 자연재해에서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방재계획의 결합, 통합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첨단 센싱기술 개발 등이 중요


○ 지진 시 응급복구의 선택․집중, 잔여능력 평가, 재해 시나리오 검토를 위해 양질의 데이터와 사회모니터링을 통한 통합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이 중요


○ 도시 모델링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시뮬레이션, 첨단 센싱기술을 활용한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


□ 사회 인프라 강화를 위한 R&D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며, 사회 인프라를 측정‧감지, 모델링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하여 다양하게 예측하고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는 플랫품의 구축 및 운영이 중요


출처: 연구개발전략센터 (2014.5.2)
http://www.jst.go.jp/crds/pdf/2013/WR/CRDS-FY2013-WR-16.pdf


3. EU, 해양사고 정보 국제기구 자동 보고 소프트웨어 개발(JRC, ‘14.5.14)


□ EU공동연구센터(JRC)는 해양사고를 ‘유럽해양사고정보플랫폼(EMCIP)’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 보고되는 등 양 기구의 DB를 연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 EMCIP는 JRC와 해사안전청(EMSA)의 가입국 영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등록하면, 사고의 직접적인 조사, 해양사고 관련정보 분석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

 

○ IMO도 ‘세계통합선박정보체계(GISIS)’를 통해 해양사고 보고서를 제출받고, 다른 사고 보고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 양 시스템의 직접적인 연계는 사고 자료의 자동 제출뿐만 아니라 해상안전과 관련한 고도의 정확한 분석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


□ EMCIP는 해양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함으로써 해양안전 관련 조사‧연구개선, 위험인지와 관련 정보의 제공, 해양사고의 교훈 공유, 해양사건의 조사 및 예측 등에 기여

 

출처 : 공동연구센터 (2014.5.12)
https://ec.europa.eu/jrc/en/news/jrc-software-facilitates-international-reporting-maritime-accidents?search


□ 주요국은 재난재해 예방과 극복을 위해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현장 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 융합, 민간 협력 등을 추진


미국은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적으로 실현하고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일본은 ICT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시뮬레이션 개발, 유럽은 해상사고 통합시스템을 고도화 중


□ 재난재해의 예측․예방, 구조․구호, 복구․복원 통합정보시스템 등의 정책을 보다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하여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R&D사업 추진 필요


○ R&D사업은 기술적 성취보다는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IDRRI 추진 방식 참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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