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과학기술정책 이슈에 대한 심층분석 정보

이슈분석

이슈분석

[이슈분석 85호] ICT 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

  • 국가 미국
  • 주제분류 과학기술인력
  • 발간일 2016-02-26
  • 권호 85
첨부파일

□ 기술 변화의 영향력이 적었던 교육 부문에도 최근 ICT기술의 진화에 따라 개인화, 적응(adaptive)기술, 상호작용 기술 등의 적용으로 실질적인 변화의 움직임 활발



○ 콘텐츠의 디지털화 및 수동적인 온라인 학습의 형태로 진행된 교육의 진화가 SNS,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학습관리시스템 등의 진화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및 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 등 교육 수요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형태로 전환



  *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거꾸로 학습이라는 의미로 전통적인 수업방식과는 반대로 온라인 영상을 미리 학습한 뒤 수업시간에는 교수와 토론식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학습 형태



  * 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로 한 명 이상의 교수가 대규모 학생들에게 온라인 비디오를 통해 강의를 하면서, 숙제, 퀴즈, 토론 등을 병행하는 수업 방식



○ 이러한 기술의 적용으로 학생, 교수자, 관리자가 낮은 가격으로 고품질의 강의를 접하면서도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임


 



□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학교 교육현장에서의 인터넷 활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 반면, 민간 부문의 활용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OECD, 2014)



○ PISA(2012) 결과를 활용한 국제비교 분석에서, 학교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경우가 90%를 상회하지만,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하여 영어 및 수학 수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OECD 평균인 70.7%에 훨씬 못 미치는 47.7% 수준



○ 반면, 최근 3개월간 인터넷 사용자 중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비중은 한국이 40%로 나타나, EU 국가 평균 7.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



○ 이는 상대적으로 사교육 및 민간 교육 시장이 발달한 한국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공교육에서 ICT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그 잠재력과 파급효과가 클 수 있음을 반증


 


 



①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ICT기술들


리서치기관인 가트너는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술들을 파급효과 및 실현시기에 따라 구분하여 제시(‘15.7.)



○ 기본적으로 브로드밴드 및 모바일 단말의 확산과 함께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학습 플랫폼 및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교육에서의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술들>

 

2년 미만

25

510

10년 이상

변혁적

 

적응적 학습

(Adaptive learning)

인지 컴퓨팅

교육 애플리케이션

DevOps

디지털 작업장 그래프

개인 분석기술

클라우드HPC/CaaS

IT인프라 유틸리티

소셜학습 플랫폼

적응형 E-교과서

졸업생 및 학생 CRM

BPO

시민 개발자

클라우드 오피스

연구 자료 디지털보유

게임화

HVD(Hosted Virtual Desktop)

학습 분석기술

Unified Communication

빅데이터

능력기반 교육 플랫폼

디지털 평가기술

기업 아키텍쳐

이수자 데이터 관리

MOOC 가능 기술

Open Microcredentials

SaaS SIS

SIS 국제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퀀텀 컴퓨팅

BYOD 전략

강의캡쳐 기술

오픈소스 기업서비스 Bus

SaaS 관리앱

EA 프레임워크

교육용 태블릿

기업 모바일앱스토어

E-교과서

모바일 학습 스마트폰

가상현실

Wireless as a Service

Affective computing

ITIL

Open-Source SIS

교실 3D 프린팅

COBIT

Tin Can API

802.11ac Wave1

 

 

 



※ 자료 : Gartner(2015. 7)



○ 2년 이내에 교육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기술은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IT인프라 유틸리티, 교육용 소셜 학습 플랫폼 등이 거론



○ 5년 이내에 적응적 학습(Adaptive learning) 기술이 변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Adaptive E-교과서, 게임화 기술, 학습 분석 기술,


    학생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UC(Unified Communication) 등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



○ 장기적으로는 인지 컴퓨팅 및 빅데이터, 능력기반 교육 플랫폼, 디지털 평가, MOOC 가용 기술 등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10년 이후 퀀텀컴퓨팅 및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양방향 대화 기능 및 대화 기록을 보관, 유지하는 PAS(Personal Analytics Assistant), 3D 프린팅의 영향력 예측


 



□ 미국 학습관리시스템 업체인 TalentLMS는 2016년 주목해야할 이러닝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 개발도구, 웨어러블기술, 가상현실 Eyewear, 증강개발 플랫폼, 원격인식(Telepresence)훈련 제시(‘16.1.)



○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술의 적용은 즉시적이면서 팀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훈련을 가능케하며, 가상현실 적용 글래스 및 헤드셋 제품은 학습의 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



○ 2015년 주요 이러닝 트렌드로 빅데이터 처리 기술, 게임화, 개인화된 학습, 모바일 학습 관련 기술과 함께 애플리케이션간 데이터 교환, 기능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페이스와


    자동화 기술, 증강학습 그리고, MOOCs 서비스의 기업으로의 확대 제시(‘14. 11)


 



□ MIT Technology Review에 따르면, 온라인 학습과 관련된 ICT기술들이 교실에 활용되면 상시 연결된 교실 (Connected Classroom)을 구성함으로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15.7.)



○ 학생 개별 단말에 기초하여 플랫폼 기반에서 디지털 문서 작업을 수행, 학생의 숙제 및 학습 사항을 실시간 점검하고, 교실 웹사이트 구축, 교실 소셜앱, 게임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인의 흥미도 제고 및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연결된 교실을 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


 


 



② ICT를 통한 교육 혁신, MOOCs를 둘러싼 변화


□ 2012년 미국 대학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MOOCs 서비스는 2015년에도 수강자 및 개설 강의수가 전년 대비 두배 성장



○ MOOCs는 2012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유다시티(Udacity), 교세라(Coursera)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MIT와 하버드 대학 교수들이 가세한 비영리 조인트 벤처인


    에덱스(edX)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본격화, 2016년 3월 기준 전 세계 550개 대학이 참여



○ 적어도 한개 강의 이상을 수강한 학생수는 2014년의 1,700만 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3,500만 명에 달하며, 강의수도 2015년에만 1,800개의 강의가 신규로 개설되어 4,200개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 MOOCs 제공 강의수 추이 >


 85.PNG


 


※ 주:  강의수는 강의를 시작하였거나 시작 예정인 강의수 포함 (누적치)
※ 자료 : edsurge(2016.1.)


 


 


□ 반면,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가트너는 MOOCs 서비스가 초기 전망과 달리 기존 고등교육기관을 대체하는 형태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15.6.)



○ 가트너는 교육 부문 Hype Cycle에서 MOOCs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하고 제외시킴. 다만, MOOC 운동을 지원하는 MOOC 가용(MOOC-Enabling) 기술들을 Hype Cycle에 새롭게 편입



○ MOOCs 서비스가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의 대학교육시스템을 대체하고 평등교육기회 제공 및 교육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오리라는 기대와 달리 높은 진입장벽 및 낮은 강의 이수율이라는 한계에 직면


 



□ 이에 최근 MOOCs업체들의 현황자료에 따르면, MOOCs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위해 강의 유료화, 유료 자격증 제도, 커리어 지원의 형태로 전환되고 있음




○ 무료 동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서버 호스팅 비용과 관리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유료화 및 수익 모델을 발굴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 유료 가입자에게만 수업내 프로젝트 참여기회 제공, 피드백 및 수요 인증서 수여 등 유료 서비스 다변화



  * 교세라는 ‘Coursera career Service'를 통해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관심에 부합하는 직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료 수강 인증서를 발급하는 서비스 제시



  * 최근 교세라는 일부 강의에서 과제물에 대한 평가 및 학점 인정을 지원받는 경우에는 수강료를 받을 수 있다고 유료화를 발표 (Edsurge, ’16.1.) 에덱스도 자격증 유료 서비스 발표(edX, ’16.1.)



○ 유다시티와 교세라는 각각 나노학위(Nanodegree) 및 전문과목증서(Specializaitons)를 통해 벤처 자금 및 수익원 확보, edX는 X시리즈를 통해 학점연계 프로그램 개설 


 


  * 유다시티는 추가로 ‘Nanodegree plus’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취업을 보장해주는 유료 프로그램 공개



  * Georgia 공대는 유다시티, AT&T와 공동으로 컴퓨터과학 온라인 석사 과정 개설



  * Arizona 주립대학은 EdX 글로벌 신입생 아카데미를 통해 학점 인정 지원



○ 실제 교세라의 온라인 강좌 수강생 조사 결과, 경력지향형 수강생이 52%의 비중을 차지해 학습지향형 수강생(27%)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력지향형 응답자의 33%가 실질적인 임금 상승, 승진, 새로운 직업 및 사업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



  * 구글은 최근 유다시티에 딥러닝 강의 무료 공개를 통해 커리어 기술을 지원하는 등(’16.1.) 대학 교수 중심의 수업에서 기업의 최신기술 수요 반영


 



□ 이와 함께 MOOCs 서비스는 자기보속학습(self-paced learning) 및 고등학교 커리큘럼 모색 등 서비스 다양화 노력



○ 초기 확정된 기간에서만 수업이 진행되던 방식에서 강의가 상시 개설되어 자신의 진도에 맞게 수강 가능하도록 설계된 강의가 약 800개 개설되었으며, 빠르게 증가 추세



○ 대학 준비의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로 대학의 다양한 입문 과정을 수강하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고등학생을 위한 강의 개설



  * edX의 High School Initiative, 퓨쳐런의 Going to University Collection 강의



○ 글로벌 리크루팅 업체와 연계하여 교육생들의 프로필과 전문적인 교육훈련 상황에 맞는 해당 전문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매칭시켜 주는 솔루션 제공 서비스도 등장


 


 


 


③ 국내 온라인 교육부문 동향


□ 국내 온라인 교육은 이러닝 및 인터넷 강의의 형식으로 민간 교육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정보전달식 콘텐츠를 강의관리시스템과 결합하여 제공하는 형태



○ 정규교육기관의 경우 인프라 보급 수준은 높으나 인터넷 및 핸드폰의 역기능에 대한 강조로 학교에서는 기초 컴퓨터 및 응용프로그램 수업 외에 실제 교과과정에 적극적으로 인터넷 등을 활용한 수업은 저조



○ 개인 이러닝 활용률은 2014년 57.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10대를 중심으로 인터넷 전문교육과 교육방송 시청을 중심으로 활용비중이 높아, 대학입시 등 중고생등의 인터넷 강의 활용 비중이 높게 나타남 (NIPA, 2015)



○ 국내 이러닝 공급 시장은 2014년 기준 32조 규모로 전년대비 9.1% 성장하였으며, 서비스(70.5%), 콘텐츠(20.1%), 솔루션(9.4%)사업자 순으로 높은 비중 차지. 선도기업 대비 국내 업체의 기술 수준은 약 76.2점으로 평가 (NIPA, ‘15)


 


 


□ 전세계적인 MOOC 확산에 따라, 최근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 MOOC) 서비스가 출범(’15.10.14)하였으며, 개별적으로 대학들이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온라인 강좌, 플립 러닝 등을 검토해보는 계기 마련



○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부산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하여 27개 강좌를 시작으로 ’18년까지 총 500개 이상의 강좌 운영을 목표로 확대 계획



  * MIT와 하버드 대학에서 개발하여 공개하고 있는 ‘Open edX 플랫폼’ 적용



○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도하는 K-MOOC 외에도 개별 대학차원에서 MOOCs 개발 및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교육 방법 개선 노력 


 


 



④ 결론 및 시사점


□ 교육 시장을 둘러싼 기술의 진화는 민간 교육기관의 경우 ICT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 교육 수요 관리, 교육 수요자와-취업준비생과의 매칭 등의 영역으로 사업 영역 변화



개인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졸업장을 따기 위해 학위를 받는 것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화된 기술 및 지식을 찾아 수료증을 획득함으로서 경력 관리에 활용 가능



대학의 경우 플립러닝, 즉각적인 피드백 등 MOOCs 서비스에 활용된 기술들을 활용하여 해당 학위 이수자의 지식 획득을 용이하게 하고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 진행



정규 교육기관 입장에서는 과거 인프라 및 기기 보급의 형태로 진행된 스마트 교육에서 진일보하여 학습자의 의견이 반영된 피드백 분석 및 제공, 개인별수강 패턴 및 지식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교수 제공 등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


 



□ MOOCs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외국 사례를 반영하여 현실과 대학교육의 간극을 줄이는 온라인 평생교육시스템으로의 방향 모색



○ 정규교육과정의 대체가 아닌 평생교육시스템으로의 연계가 필요하며, 열린 생태계로서 교육 콘텐츠를 공유․확산․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설계 필요



  * 대학간 이질적인 플랫폼 위에서 구축된 MOOCs 콘텐츠의 공유 방안 및 기존 KOCW(Korean Open Courseware) 서비스의 통합 제공 등 논의 필요


 



□ ICT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개인화 서비스가 개인학습정보에 대한 광범위한 빅데이터에 기반하여 구축된다는 점에서 향후 수강생 및 학생 정보를 확보 및 보호하는데 있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의 필요



○ 교육관련 기술들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학생들의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 허용 여부 및 어느 수준까지 정보를 허용 할 지에 대한 합의 필요



  * 최근 클레버, 애플, 구글 및 AT&T는 150개 기술 회사와 함께 학생 데이터가 판매되거나 광고를 위해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는 서약 발표


 


출처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5.11.) 등
https://www.kisdi.re.kr/kisdi/common/premium?file=1%7C13785
https://www.nipa.kr/board/boardView.it?boardNo=79&contentNo=47&menuNo=294&gubn=board&page=1
http://blog.edx.org/news-about-edx-certificates
https://www.talentlms.com/blog/top-5-elearning-technologies-to-look-out-for-in-2016/
http://www.technologyreview.com/tagged/online-learning-0/
https://www.edsurge.com/news/2016-01-25-coursera-to-charge-fees-for-previously-free-courses
http://www.kmooc.kr/about, http://www.itnews.or.kr/?p=17349 

배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