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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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105호] 경쟁이 심화되는 간편결제 서비스
- 국가 기타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발간일 2017-10-13
- 권호 105
① 빠르게 성장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 ICT 기술의 발달 및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토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올해 큰 이슈로 부각되었으며,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 ‘15년 출시된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는 서비스 1년 반 만에 누적 송금액 1조원 기록, ‘17년 3월에는 누적 송금액 3조원을 돌파
○ 올 7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좌개설 307만 건, 수신 1조 9,580억 원 기록
○ 삼성페이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결제 10조원을 달성하고 네이버페이는 ‘16년 4분기 거래액이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
□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가 확산되고 국내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 핀테크 산업에서 결제 서비스는 주요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등)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
※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향후 모바일 결제시장이 ‘15년 4,500억 달러에서 ‘19년 1조 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글로벌 시장은 알리페이, 페이팔, 삼성페이 등 글로벌 지급 결제 서비스 이용의 확대로 금융회사 간, 금융회사 및 비금융회사 간 경쟁과 협력이 심화되고 금융의 디지털화가 촉진 중
○ 국내도 스마트폰 확산, 바이오 인증 확대,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경쟁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급 결제 서비스가 적용되고 금융 서비스의 변화 심화
- 정부는 신종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비금융사업자의 신종 결제 서비스 제공 여건 마련
- 지문·홍채 인식등 바이오인증기술을 활용 증가는 사용자의 쉽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특히 비대면 거래를 통한 인터넷 은행이 시작되며 결제 시장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
- 한국은행에 따르면 ‘17년 1분기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이 일평균 2,080만 건, 4,326억원으로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도 결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
② 글로벌 결제 서비스 현황
□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팔의 성공 이후 애플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알리페이 등으로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
○ 월드페이(Worldpay)에 따르면 현재 전자상거래에 이용되는 결제 방법이 3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은행, 카드사, 통신사, 지불 관련 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참여하며 경쟁 심화
○ 고사양 스마트폰의 보급, 온·오프라인 사용처 확대,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전자지갑이 전통적인 신용카드의 지불방법보다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측
○ ‘17년 1분기 애플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삼성페이를 포함하는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 사용자 수가 처음으로 1억 명을 초과, 연말까지 1억 5천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
< 결제 서비스 이용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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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주요 결제 서비스 이용자수(M) | (나) 글로벌 결제 수단 이용 변화 |
※ 자료: Juniper Research, Worldpay Global Payment Report 2016
□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은 IT기업, 카드사, 소매점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경쟁 중
○ (IT기업) 애플, 삼성, 텐센트, 페이팔 등 IT 기반의 기업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주도
○ (카드사)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등 카드사들은 기존의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사 결제 서비스 제공 및 다른 결제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성장
○ (소매점) 스타벅스, 월마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소매점들도 자사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고 소비자 확보에 주력
○ (통신사) 오렌지(Orange), 에어텔(Airtel),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등 통신사도 별도의 결제 서비스 제공
○ (스타트업) 스퀘어(Square), 벤모(Venmo), 페이티엠(PayTM)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
□ (미국) 미국은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점차 모바일 결제 서비스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
○ ‘16년 미국의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금액)는 6천 5십억 달러이며, 이 중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한 경우는 약 250억 달러 규모
○ 주요 전자지갑 활용 비율을 보면 페이팔이 7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 아마존, 비자카드, 구글, 애플의 결제 서비스가 차지
○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인 스퀘어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애플페이 결제 리더기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등 결제 서비스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
○ 또한 미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 밴티브(Vantiv)가 영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 월드페이(WorldPay)를 ‘17년 5월 99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
○ 미국은 페이팔을 선두로, 애플페이, 아마존페이 등 결제 서비스를 선도하는 대부분의 기업을 배출하며 결제 서비스 시장 선도
□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 등 IT기업이 주도하는 중국 결제 시장
○ PC보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고, 신용카드 보급률이 10% 안팎인 환경적 특수성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56%가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등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
○ 알리페이, 텐페이 등은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나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용자 및 거래량 증가
○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약 90% 가까이를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차지하고 있으며, ‘16년 4Q 기준 알리페이 54%, 텐페이 37% 점유
○ ‘16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약 58조 8000억 위안(약 8조 6천억 달러, 전년대비 381% 증가)으로 향후 2년간 68% 성장 기대
○ 최근 일부 상점들의 현금결제 거부가 빈번해지고 핀테크 부문의 금융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당국은 규제 시작
<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현황 >
(가) 모바일 및 인터넷 결제 비율 변화 | (나) 알리페이와 텐센트 점유율 변화 |
※ 자료: iResearch, Analysis
□ (유럽) 전통적인 금융 강자인 영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유럽 시장
○ 스태티스타(Statista)는 ‘16년 유럽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66억 2천 8백만 달러에서 ‘21년 1,048억 7700만 달러, 사용자는 ‘16년 2억 2천4백만 명에서 ‘21년 7억 7천백만 명으로 성장 예상
○ ING International Study에 따르면 유럽 결제 시장은 영국과 독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유럽인의 비율이 ‘15년 33%에서 ‘16년 40%로 증가
○ 유럽의 주요 온라인 결제에 사용되는 주요 결제 수단은 페이팔, 알리페이와 같은 전자지갑(42%), 비자/마스터카드(35%), 자국카드/직불카드(24%), 은행 이체(21%) 순으로 온라인 결제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주로 사용
○ 유럽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페이, 알리페이, 텐페이 등이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
□ (인도) 세계 2위의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새롭게 부상한 인도 결제 시장
○ 인도는 지난 2년 동안 금융 부문의 자유화와 정부의 민주화 정책에 힘입어 전자상거래는 매년 28%씩 성장하고 있으며, 월드페이(Worldpay)는 2034년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전통적으로 현금거래를 선호하나 전자결제를 점차 수용하면서 2023년에는 현금결제보다 비현금결제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BCG Report)
○ 화폐 개혁 후 현금 유통이 어려워진 시기, 자국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티엠(PayTM) 급성장
※ ‘17년 7월 페이티엠(PayTM)의 등록 사용자는 2억 3천만 명, 5백만 개의 가맹점을 보유
③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
□ 초고속무선통신의 빠른 확산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
○ ICT 기술의 발달과 빠른 확산은 신규 금융서비스 적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
- 국내는 80%에 육박하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생체 인증이 가능한 고사양 스마트폰의 확산, 빠른 인터넷 환경으로 신규 금융 서비스 적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
- 정부는 신규 금융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의 신용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보관 허용(‘14.10.), 전자 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폐지(‘15.3.) 등의 규제 완화 조치 시행
※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 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에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지급카드 기반 전자지급서비스
※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하여 수취인에게 송금할 수 있는 선불식 전자지급서비스를 의미
※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은 전자금융거래법상 각각 전자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및 선불전자지급서비스에 해당(한국은행)
○ 국내 간편결제, 간편 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 시장 빠르게 성장
- 규제완화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14년 14조 8,698억 원에서 ‘16년 34조 7,031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통계청)
- ‘16년 4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은 동년 1분기 대비 각각 187%, 197% 증가했으며 제공하는 업체는 모두 전자금융업자 전자금융업자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76개),
결제대금예치(32개), 선불전자지급수단(35개), 전자고지결제(9개), 직불전자지급수단(12)로 구분(금융위원회, 2017. 3월 기준, 중복허용)(한국은행)
- ‘16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은 일평균 86만 건, 260억 원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의 지급결제가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
<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일평균, 1,000건, 100만원, %) >
구분 | 2016 | 2017 | 증감률 (1Q) | ||||
1Q | 2Q | 3Q | 4Q | 1Q | |||
이용건수 | 440.2 | 713.8 | 1,011.4 | 1,263.5 | 1,333.2 | 5.5 | |
| ICT** | 219.5 | 295.7 | 341.4 | 404.7 | 433.9 | 7.2 |
유통·제조*** | 220.7 | 418.1 | 670.0 | 858.8 | 899.3 | 4.7 | |
이용금액 | 13,518.5 | 20,723.0 | 29,476.7 | 40,105.8 | 44,656.9 | 11.3 | |
| ICT | 7,204.4 | 9,695.9 | 11,166.4 | 13,664.0 | 14,268.4 | 4.4 |
유통·제조 | 6,314.1 | 11,027.1 | 18,310.3 | 26,441.8 | 30,388.5 | 14.9 |
※ 자료: 한국은행
* 카드이용 간편결제에 한함,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 11개사 기준
**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케이페이, 페이나우, 시럽페이, 유비페이, 페이코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기반 전자금융업자
*** 스마일페이, SSG페이, 엘페이, 삼성페이 등과 같은 유통·제조 기반 전자금융업자
□ ICT 기술에 기반을 둔 비금융권 신종 결제 서비스 강세
○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는 HW 제조사, 플랫폼사, PG사, 유통사 등 다양한 영역의 업체들이 경쟁 중
- 글로벌 결제 서비스 시장은 카드, 은행 등 금융권 업체와 IT기술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 주로 참여하여 서비스 경쟁
- 국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HW 제조사, 신세계, 롯데 등 유통사, 네이버 등 포털, 페이나우 등의 PG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뛰어들어 시장 주도권 쟁탈전
○ (HW 제조사) 국내 1위의 HW 점유율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성공적으로 출시, LG전자도 LG페이 서비스 시작
- 국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높은 HW 보급률을 바탕으로 삼성페이를 성공적으로 안착
- 특히, MST방식을 적용하여 기존의 오프라인 카드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은 간편결제 오프라인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
- LG전자도 다이나믹스사의 WMC(무선마그네틱통신) 기술을 활용, 올 6월 G6부터 LG페이를 적용하고 시장 참여 중
- HW 제조사들의 간편결제 서비스 적용은 자사 단말기의 판매량 증대가 일차적 목적
○ (플랫폼사)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최대 메신저사인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제공하며 경쟁
- 네이버는 네이버 아이디만을 사용하여 자사 인터넷 쇼핑 소호몰인 네이버쇼핑에서 간편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15만개 이상의 쇼핑몰, 2,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시장 우위를 차지
- 카카오는 단순 결제 서비스 외에 송금, 멤버십 등과 연계하고 전용 카드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송금 서비스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8월 월 송금액 1,000억 원 달성
- 신한카드(네이버), 하나카드(카카오)와 제휴하여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시장 주도권 경쟁 중
- IT기업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한 매출 외 사용자 거래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목표
○ (PG사) 전통적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들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 할인 혜택을 내세우면 사용자 확보 경쟁
- NHN페이코는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시장 빅3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 포털 ‘정부 24’ 서비스를 적용하고 화장품 브랜드숍에 오프라인 결제를 적용하는 등 사업 영역 확장 중
- 페이나우, 케이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도 온라인 쇼핑몰 등과 제휴 이벤트 등을 통해 사용자 확대
○ (유통사) 온·오프라인 쇼핑의 주요 업체들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자사 쇼핑몰에서 혜택을 부여하며 시장 확보 노력
- G마켓, 옥션의 운영자인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페이,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십일페이(구,시럽페이)를 자사 쇼핑몰에 적용하여 기존 쇼핑몰가입자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참여
-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인 신세계, 롯데는 각각 SSG페이, 엘페이 등을 출시하고 자사의 온·오프라인 쇼핑몰(소매점)에 적용하며 가입자 확보 증대 노력
- 배달 서비스 강자인 우아한 형제들도 자사 배달 앱과 연계된 배민페이를 출시하며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도전
○ (카드사)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카드사들도 자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선두 결제 서비스사와 제휴를 통해 고객 확보
④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생태계 확보의 플랫폼으로 변화
○ 간편결제 서비스는 ICT 기업 및 기존의 유통사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
- 현재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약 34조 규모,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약 9조로 ‘16년 개인 카드결제 총 금액이 약 441조인 것에 비하면 2% 불과
- 그러나,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사들은 향후 간편결제 서비스 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와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송금, 보험,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간편결제 서비스는 고객과의 접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취향, 소비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 가능
○ 간편결제 서비스가 단순히 결제를 대행하는 서비스가 아닌 이를 통해 자체 생태계 확보의 기반으로 이용
-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픈플랫폼 전략으로 최근 API를 공개하고 결제 시스템이 필요한 누구나 손쉽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용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 네이버는 자사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된 쇼핑몰(가맹점), 네이버 서비스(음악, 영화, 웹툰 등)를 손쉽게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이버 생태계 구축
- 삼성페이는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대상으로 삼성페이 서비스에서 유명 쇼핑몰들을 연동시키고 리워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
- 카카오는 ‘생활 플랫폼화’라는 전략에 자사 서비스, 콘텐츠, 카카오페이 등을 연계하여 카카오만의 비즈니스 플랫폼 확립 중
-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사들은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들에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하여 손쉬운 결제 방법 제공,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자사 서비스만의 생태계에서 사용자들이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환경 제공
□ 경쟁업체 간의 합종연횡을 통한 사용자 증대 및 외연 확장
○ PG사 및 유통업계는 선두 간편결제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외연 확장
- 유통사 등의 업체들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여 사용자 이탈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온·오프라인 생태계에서 지속적인 결제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유도
- 유통사들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였음에도 사용자 증대 및 편의성 제공을 사유로 타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자사 쇼핑몰에서 수용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관심
- 신세계는 고객 편의성 확보를 사유로 자사 SSG페이를 출시하였음에도 SSG닷컴, 이마트몰, 신세계몰 등 자체 온라인몰에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탑재
- 11번가는 신규고객 확보 및 결제 수단 다양화를 위해 7월부터 페이코를 추가
- 페이코는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오프라인 백화점, 미니스톱, CU 등의 편의점 등과 연계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서비스 영역 확장
- 전통적인 PG사들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개발보다는 시장의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패키지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며 협상력 확보 노력
⑤ 시사점
□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향후 지속적 성장 예상,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
○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및 모바일 쇼핑의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향후 더욱 활성화 예상
○ 글로벌 시장은 페이팔, 애플페이, 삼성페이, 알리페이 등 ICT 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스퀘어, 벤모 등 스타트업과 통신사, 소매점, 카드사 들이 합종연횡하며 시장 주도권 쟁탈
○ 국내 시장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독주 속에 HW 제조사, 플랫폼사, PG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자들의 경쟁 심화
○ 특히,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 자체를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자사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
○ 생태계 확충, 자사 고객 유지, 가맹점 방어 등의 사유로 관련 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 경쟁 중, 특히 자본력을 갖춘 기업의 적극 공세에 중소기업의 생존이 어려움
○ 현재 결제 서비스의 협상의 주도권은 카드사 또는 대형 쇼핑몰이 가지고 있었으나,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커지며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사의 영향력이 확대,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
□ 글로벌 결제 서비스의 한국시장 진출에 국내 업계 대비해야
○ 해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국내에 본격진출은 하지 않은 상황이며, 국내 업체와 제휴를 통해 국내 진출을 조심스럽게 고려중
○ 국내의 엄격한 규제(전자금융업 등록, 국내 서버 위치 등)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진출은 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많은 가맹점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결제 서비스가 국내 진출할 경우, 국내 기업에 큰 위협
○ 국내 업계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불필요한 환경으로 그동안 글로벌 진출보다는 국내 시장 선점에만 안주하여 국내 시장 개방 시 타격 우려
○ 시스템의 정교화, 협력 체계 구축, 소비자 간편 활용 서비스 제공 등 거대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 경쟁에 사전 대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