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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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112호]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창업 동향
- 국가 미국 , 영국 , 일본 , 중국 , 한국
- 주제분류 기술이전및창업
- 발간일 2018-05-11
- 권호 112
본 자료는 스타트업 정보분석 기업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30여개 국가의 1만 명 이상의 창업자에 대한 설문조사, 100명 이상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18」을 바탕으로 작성
□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창업생태계는 전체 규모가 증가하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최근 들어 기존의 수직적 산업구조에 도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거나, 블록체인, 인공지능, 생명과학과 같은 획기적 기술에 의존하는 “3세대” 기술 창업 기업들이 새롭게 등장
- 과거 1, 2세대 글로벌 기술창업 생태계를 주도했던 Facebook, Google 등의 기업은 실리콘 밸리에 입지해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셜미디어 앱, 디지털 미디어, 순수 인터넷 기업부문의 활발한 창업 수행
※ 3세대 기술 기업은 첨단기술을 가상공간 보다는 교통, 의료, 중공업, 농업 등 실제 현실 활동에 적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음
□ 미국 실리콘밸리가 창업기업 생태계에서 벤처투자 금액 및 기업 수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임
○ 특히, 중국은 막대한 벤처투자자본 유치, 많은 유니콘 기업의 증가, 첨단기술 중심의 R&D 투자 등의 원인으로 글로벌 창업을 이끌어 가고 있음
- 시장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기업 262개 중 중국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등 혁신기업을 58개를 보유하여 전체의 43%를 차지
< 국가별 시장가치 10억 달러 이상 창업 기업 수 >
※ 출처 : 포춘(2017), Why China is emerging as a tech superpower to rival the U.S.
- 최근 2년 동안(’14~’16) 유치한 벤처 자본은 이전 2년 동안 유치했던 120억 달러를 훌쩍 넘는 770억 달러로, 세계 3대 디지털 기술 벤처 자본시장으로 등극
- 중국은 로봇과 인공지능 등 유망기술을 중심으로 R&D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의 발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음
※ ’30년까지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의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AI기술 개발에 1,50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17.7.)
□ 따라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 동향을 살펴본 후, 중국의 창업 동향 특징 및 정책 등을 통해 국내 창업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① 신산업 분야 글로벌 창업
□ 신산업 분야별 글로벌 창업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비교분석을 통해 성장단계, 성숙단계, 쇠퇴단계로 구분
○ 투자유치와 투자회수 건수의 증가율 모두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첨단제조·로보틱스, 블록체인,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등이 성장단계에 위치
○ 투자유치와 투자회수 건수의 증가율이 평균 수준인 의료생명과학, 핀테크, 교육기술 등은 성숙단계에 위치하며, 투자유치 증가율이 감소하고 투자회수 증가율이 낮은 디지털미디어, 광고기술, 게임 등은 쇠퇴기로 분석됨
< 산업별 창업기업 라이프 사이클 >
※ ‘12~’13년 기준으로 ‘16~’17년을 비교한 창업 초기단계 투자 유치 건수 증가율(X축), 투자 회수 건수 증가율(Y축)로 구분
※ 산업분야별 원의크기는 해당 산업내 창업기업의 비중을 의미
< 산업 단계별 창업 지표 >
* 창업기업 증가율은 ’08~’16년간 신규 창업기업 년 증가율로 산출
○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에 요구되는 고정비용의 많은 부분들이 감소됨에 따라, 창업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
- 인공지능은 ‘30년까지 글로벌 GDP를 15조 7,000억 달러(14%)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노동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전망
○ 기존 금융시스템은 혁신이 더디고 서비스 혜택에 제한적이나,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 저렴한 거래를 가능하게 해 산업과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
- ’17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새로운 자금 조달법인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투자된 금액은 총 56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
○ 산업용 사물인터넷 기술 및 산업 로봇기술 등 첨단 제조·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인구 노령화와 미국, 영국의 제조업 회귀 정책에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
- 3D 프린팅은 항공 및 국방,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 중국은 ’16년 세계에서 판매된 모든 로봇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로보틱스 기술에 전폭적인 투자 중
○ 글로벌 농업 산업은 10억 명 이상을 고용하고, 매년 3조 2,0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하는 거대 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
- 정부는 각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을 제공하고, 농부와 혁신가들을 연계해주며 유형과 무형 사회기반시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
※ ’14년~’17년 글로벌 벤처 캐피탈을 통해 투자된 금액은 1억 8,500만 달러에서 8억 7,700만 달러로 4배가 증가하였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큼
○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산 관리기술, 로보 어드바이저, 자동화 서비스 등 신생 핀테크 기업은 기존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
- 보험, 자산관리, 규제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더욱 확대 될 전망
○ 바이오제약 산업은 ’15년 세계적으로 1조 1,000억 달러 이상이 소비되고,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약이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
- 메드테크(Medtech)는 의료용 기기의 설계와 제조에 초점을 둔 산업으로 ’17년 4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4%씩 성장할 전망
< ※참고: 신산업별 주요 창업 지표 >
※ 시드투자는 최초 아이디어 단계의 투자를 뜻하며, 시리즈A 투자는 프로토타입 또는 최종제품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투자하는 것을 의미
② 글로벌 허브 도시 신산업 현황
□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특정 산업에 집중하거나 획기적인 첨단기술에 의존하는 형태로 발전함에 따라 기술별로 선도하는 소규모 허브 도시들이 등장
< 주요 허브 도시별 핵심 산업 >
○ 실리콘밸리는 ’17년 기준 스타트업 기업에 총 250억 달러(27조 원)가 투자되어 세계 최대 자원 유치력을 보유
- (인공지능)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술로 Facebook, Google, Uber 등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내 관련 스타트업 중 90%가 거대기술 기업에 인수
- (핀테크) ’12∼’17년 사이 실리콘밸리 지역 내 벤처캐피탈 투자의 13%를 차지하였으며, Paypal이나 Square, Lending Club뿐 아니라 2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SoFi와 같은 차세대 기업 등이 유치
- (바이오기술) Genentech나 Exelixis와 같은 거대기업은 물론 ’17년 6,500만 달러의 A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초기 창업기업도 분포
○ 뉴욕은 두 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과 7,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32만 6천 명의 기술 근로자가 활동
- (첨단제조·로봇)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3D 프린팅 시장으로 7,750만 달러를 유치한 Shapeways, 첨단 자동현미경을 만드는 Nanotronics, 전기 모듈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인 littleBits 등이 위치
- (사이버 보안) 100개가 넘는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17년 10억 달러가 넘는 벤처 캐피탈 투자 거래가 실현
- (의료·생명과학) 뉴욕 내 벤처 캐피탈 투자 중 9.2%가 의료 및 생명과학 부문에서 이루어졌으며, NIH의 16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45만 명의 지역 근로자를 바탕으로 성장
○ 런던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는 도시로, ’17년 66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
- (핀테크) 315,000명의 금융 관련 인구가 활동하는 세계 금융 중심지로 ‘17년에는 역대 최고액인 13억 달러가 투자되어 런던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의 20%가 해당 산업에 집중
※ Canary Wharf의 Level39는 런던에서 가장 큰 핀테크 허브 지역으로, 170개 이상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음
- (블록체인) 실리콘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Blockchain.com이 최근 4,000만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
- (광고기술) 런던 광고 산업은 8만 명에 가까운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비디오 광고를 최적화 하는 LoopMe와 같은 획기적 기술혁신을 광고에 적용
※ 거대 광고기업인 AMV BBDO나 adam&eveDDB 등이 있음
○ 베를린은 매년 5만 명의 새로운 시민이 입주하며, 스타트업 외부 이전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에 달하나, 향후 많은 개선과제에 직면
- (핀테크) 핀테크 기술은 베를린이 가장 앞서 있으며, 지역 내 벤처 캐피탈의 10%정도가 핀테크에 집중
※ 소비자 은행 스타트업 N26은 52만 명 고객과 2억 1,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향후 핀테크 산업은 10년 내 4만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
- (사물인터넷) 베를린 관련 기업의 과반수가 ’12년 이후 창립되었으며, Bosch는 최근 250만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대형 사물인터넷 캠퍼스를 건설
※ 스타트업을 키우는 컴퍼니 빌더인 Next Big Thing은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IOTA는 혁신적 분산형 거래 처리기술을 개발 중
- (의료 및 생명과학) 세계 생명과학 분야의 50대 대학 중 3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전문가, 데이터 과학 및 소프트웨어에 숙련된 인재 풀을 보유
※ Bayer나 Pfizer와 같은 거대 제약회사가 수직화된 연구소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 베이징은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40개가 넘는 유니콘 기업을 보유
- (인공지능) 작년 국가 전략적 우선과제로 인공지능을 설정하였고, 베이징의 전체 벤처 캐피탈 투자 중 7.3%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에 투입
※ 베이징 및 서부 지역에 21억 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
- (교육기술) 9,0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으며, ’21년까지 2억 4,000만 명으로 확대되어 64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
※ Baidu, Alibaba, Tencent 등 중국 거대기술 기업들이 온라인 교육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Yuanfudao가 ’17년 중국 교육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 (블록체인) ’17년 중국은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한 바 있으나, 금년 초,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블록체인과 분산형 원장 기술을 표준화할 위원회 설립 계획을 발표
○ 상해시는 아이디어 및 초기단계 시 벤처캐피탈 손해의 60%까지 보상해주는 정책을 통해 ’14년 21개의 유니콘 기업이 ’17~’18년에 35% 증가
- (핀테크) 상해에서 가장 큰 산업으로 ’12~’16년 벤처투자의 26.5%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종안 온라인보험회사의 IPO 가치가 110억 달러에 이름(’17.9월 기준)
- (게임) 중국은 6억 명 이상의 세계 제 1의 게임 시장으로, ’17년 73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
③ 중국의 신산업 창업 동향 특징
□ 미국과 실리콘밸리 지역이 여전히 세계의 창업과 특허를 선도하고 있으나, 점차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지배력 저하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남
○ 중국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해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에 이르는 유니콘 기업 중 중국의 비중이 ’14년 13.9%에서 ’17년 35%로 크게 증가한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61.1%에서 41.3% 감소
- 최근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산업 벤처 투자액을 보면 미국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특허 생산지수에서는 중국은 이미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음
< AI 기술 특허 생산지수(’15~’17)> | < 블록체인 기술 특허 생산지수(’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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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의 창업지원 프로젝트의 전체 규모는 감소 추세이나, 인공지능, 신소재, VR·AR,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급증되는 추세임
- 혁신창업과 실물경제 발전이 심층 융합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산업의 신속한 발전으로 신기술, 신업종,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
< ’10~’17년 중국 프로젝트 규모 및 증가율 >
* 출처: 징준 데이터(‘17)
○ ’16년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100.6억 위안을 달성하였으며, ’17년 51.2% 증가한 152.1억 위안, ’19년 344.3억 위안으로 예상
- (특허) 미국(26,891건), 중국(15,745건), 일본(14,604건) 등 3개국의 특허 출원량은 세계 73.9%를 차지,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 (벤처캐피탈) ’16년 중국의 인공지능산업 벤처캐피탈 규모는 89.96억 위안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다가 ’17년에는 71.3억 위안으로 하락
- (프로젝트) 베이징시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수는 832개로 중국이 1위이고, 비중은 26%이며, 선전시는 세계 유명 하드웨어 우위를 통해 인공지능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전망
○ ’16년 중국의 빅데이터 산업 시장규모는 16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5% 증가, ’17년에는 39.3% 증가한 234억 위안, ‘20년 578억 위안으로 예상
- (특허) 중국의 빅데이터 특허 출원량은 ’12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16년 76.3% 증가한 2,394건이며, ’17년 9월 하순 기준 2,878건을 달성
- (벤처캐피탈) 금융 빅데이터와 의료 빅데이터의 프로젝트 수는 ’15∼’17년 침체기를 지나, 역사적인 신기록을 기록
< 중국 인공지능산업 규모 예측 > | < 중국 빅데이터 시장 규모 예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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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상반기 중국 내에서 신규 설립된 230개 기업 중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을 대표로 하는 기업 솔루션 서비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창업이 이루어짐
- 문화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교육, 자동차, 금융 분야에서의 창업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
< 2017년 상반기 주요 분야별 창업기업 분포 >
* 출처 : 텐센트(’17), 「’17년 상반기 중국 창업분야 자금 추이 보고」
□ 과기부 화거하이테크개발센터*는 중국 전체 유니콘 기업 수의 42.7%가 중관촌에 입주해 있으며, 이러한 성공이유를 혁신 창업 생태계의 효과라고 발표
* 중국 과기부 산하 첨단기술 산업화 연구 담당기관
○ 중관촌의 체계화된 혁신 창업 생태계를 통해 우수한 유니콘 기업이 첨단 산업의 발전을 선도
※ ’17년 중관촌 유니콘 기업발전보고서를 통해 중관촌의 유니콘 기업이 70개가 입주
- (혁신정책) 주식 인센티브, 해외 인재 출입국 등 국가 시범 정책 및 북경시 차원의 ‘경교 10조*’, ‘경과 9조**’, 1+4 자금정책*** 지원체계와 과학기술 기반 영세기업**** 연구개발비 지원 정책
* 「대학 과학기술성과 전환과 과학기술 협동혁신 가속 추진 관련 방안」의 약칭
** 「과학연구기관의 과학기술성과 전환과 산업화를 가속 추진 관련 방안」의 약칭
*** ‘1’은 중관촌국가자주혁신시범구 중대프로젝트 및 혁신플랫폼 구축을 의미하고, ‘4’는 중관촌 인재창업지원, 혁신환경, 과기금융, 단지간 협력을 위한 자금 지원을 뜻함
**** 근로자가 10인 미만이며, 제품이 단품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기업을 지칭
- (창업서비스) 혁신형 인큐베이터, 창업 커뮤니티, 대학, 과기원 등 220개의 혁신형 인큐베이팅 기관으로 구성된 서비스 체계 구축
※ 산업연맹, 협회 상회, 민영 기업조직 50개를 동원하여 소정부, 대사회의 창업구조 구축
- (학·연)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중국과학원 등 우수한 기관이 결집되어 있어 특화된 혁신창업 문화 조성
- (창업투자) 엔젤투자와 창업투자 유도기금 설립, 2만 명의 엔젤투자자 확보, 중국 전체의 80% 차지, 유명 창업투자기관 600개 설립
- (창업 인재) 천인계획*, 해취공정**, 고취공정*** 등 다양한 인재 지원체계 구축, ‘대중창업 만중혁신****’ 열풍으로, 창업 ‘신4군*****’ 조성
* ’08년부터 실시한 해외 인재 중국 영입계획으로 5~10년 내 세계적 수준의 학자 1000명을 영입한다는 계획
** ’09년부터 실시한 베이징시의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
*** 중관촌의 과기 분야 고급인력 유치 프로그램
**** 중국 정부의 민간(국민) 주도 창업 혁신정책
***** 대학생 등 90년대 출생 젊은 창업자, 대기업 고위급 및 연속 창업자, 과학기술인력 창업자, 귀국 유학생 창업자
- (과학기술 기업) 바이두, 레노버, 진산, 샤오미, 징둥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형 과학기술 기업을 확보하여 창업의 활성화 확보
○ 중관촌은 유니콘 기업 육성에 주안점을 두어 잠재력 있는 유니콘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도록 기업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
□ 최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지난달 25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7개 감세조치를 발표
※ 감세효과가 600억 위안(10조 5,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
- 법인세 50% 인하 혜택을 받는 영세기업의 납세소득액 기준은 기존의 5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확대
- 1년에 한 번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구기기 신규 구매액을 기존의 100만 위안에서 500만 위안으로 상향 조정
※ 이 두 조치는 올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를 적용기간으로 함
- 혁신 중소기업은 해외 R&D 투자액에 대해서도 세액 공제 혜택 적용
- 올해 1월 1일부터 일반기업과 첨단기술 기업의 직원 교육비용 세액공제 비율을 통일해 기존의 2.5%에서 7%로 인상
- 첨단기술 기업과 기술형 중소기업의 이월결손금 공제 기한도 기존의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 첨단기술 창업기업은 바로 수익창출이 어려워 적자액을 소득금액에서 공제하고 다른 사업연도에서 발생한 수익과 합해 차후 법인세를 부과하는 방식
- 5월부터 납세자 명의 자금장부의 실제자본·자본적립금에 대한 인화세(인지세)를 50%로 낮추고 기타 장부에 대한 인화세를 면제.
- 혁신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창업투자사와 엔젤투자자에게 투자액 70%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
※ 중국 8개 '전면적 혁신·개혁 시범지구'와 쑤저우(蘇州)공업단지 등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되었으나, 엔젤투자자와 창업투자자에게 공제 혜택이 적용될 예정
④ 시사점
□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Io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짐
○ 향후 구글과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단순 웹 비즈니스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봇 등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창업기업의 성장이 예측됨
○ 반대로 광고기술, 게임, 디지털 미디어 등 기존 ICT 창업기업들은 소수의 업체를 제외하고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
※ 광고기술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하락세를 겪은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 창업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 중국 정부의 핵심기술 확보 기조에 힘입어 향후 혁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정부지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중국의 기술추격에 대한 미국 견제를 상쇄하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되는 창업기업 세액공제 및 감세 정책과 같이, 국내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세제개선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
○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을 동원해 신산업 분야를 급성장시키고 있으므로, 인공지능 등 중국의 4차 산업기반 창업기업들이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의 공동 참여 방안 검토
※ 중국 정부는 2017년부터 인공지능 분야에 연 6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이 중국 13억 인구의 데이터로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
□ 現 정부는 ‘혁신 성장’을 기조로 작년 말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며 국가 핵심동력을 창업의 활성화에서 찾고자 함
○ 현재 국내 규제환경은 중국과는 다르게 획기적인 수준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신기술·혁신 서비스 스타트업의 출현이 어려운 상황
○ 더욱이 정부가 혁신 스타트업 출현으로 인한 기존 사업자와의 갈등, 규제 샌드박스 법안의 국회 계류 등 사회·제도적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의료, 바이오, 빅데이터 등 신산업 스타트업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
○ 국내 혁신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창업생태계 내에서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 중개기관의 역할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