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이슈분석
[이슈분석 113호] 사례로 살펴보는 제조업의 서비스화 현황
- 국가 독일 , 미국 , 일본 , 중국 , 한국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발간일 2018-06-08
- 권호 113
①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변화
□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제조‧조립‧판매 위주 제조업의 변화를 촉진
○ 대량생산 중심에서 소규모 맞춤형 사용자중심, 소유에서 공유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제조업의 혁신이 필요
○ ICT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영역이 확장되고 타산업과 융합, 새로운 영역 창출 등을 통해 제조업이 빠르게 변화
□ 인적 역량과 가격경쟁력이 경쟁우위를 가름하던 시대에서 첨단 기술력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변화
○ 딜로이트 글로벌과 미국경쟁력위원회에 따르면 국제 제조업 경쟁력 1위가 ’16년 중국에서 ’20년 미국으로 변동될 것으로 전망
○ 지난 3년간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들의 제조업 경쟁력이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
○ 미국‧독일‧일본의 경우 인적역량, 기반시설, 정책지원 등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중국‧인도는 비용적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보유
< 주요 제조 강국 경쟁력 변화 >
※ 자료 : 2016 Global Manufacturing Competitiveness Index 재인용
○ 한국은 높은 제조업 순위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력 요소에서 높은 경쟁우위 혹은 특별한 약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20년에는 한 단계 하락 전망
□ 제조업의 비중이 낮아지고 국내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국내 산업에서 제조업은 여전히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위치 차지
○ 지식과 정보가 산업 활동의 기초가 되고 제조업 비중이 낮아지는 탈공업화로 ’14년 이후 국내 제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16년 석유화학,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4.9%→1.8%), 전기‧전자(-1%→-1.6%) 등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국내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민 필요
○ 산업혁명 이후 높은 종사자 비율을 보이던 제조업은 사회가 변화하며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줄어들고 서비스업 종사자 비율이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20% 이상을 차지
□ 기존의 제품을 확장, 타 산업과 융합 등을 통해 신규 서비스 창출 또는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하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이 확산
○ 개별 제품의 생산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던 시기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 창출
○ 제조 기업들이 ‘제품’의 제공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제조업의 서비스화
○ ICT 기술 발전 및 산업간 융복합 촉진은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선택이 아니라 제조업 혁신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등장
○ 제조의 서비스화는 제품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을 증대시키는 한편 기술적으로 평준화 되고 있는 경쟁 환경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
② 제조업의 서비스화와 ICT 기술
□ 제조업은 제품 제조 위주에서 제품 관련 서비스 및 신규 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 산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은 무형의 서비스에서 유형의 제품과 연계한 형태로 다양화 되며 두 산업간 경계가 붕괴
○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우버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 우위를 차지하며 성공
※ 우버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사용해서 실제 자사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기존의 자동차 대표회사인 GM, 포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으며,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반대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출시하며 추격하는 양상
○ 이전과는 다른 수요와 새로운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
○ 제조업의 개념이 제품 제조자의 위치에서 서비스 제공자의 위치로 전환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하는 형태로 변화
□ 노동과 자본을 기본으로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던 제조업은 ICT 기술의 발전으로 공장 소유 없이 물건을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패러다임 변화
○ 대량생산에 기반한 제품제조에서 개인의 맞춤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선호가 변화하며 3D 프린팅, 인공지능 등 ICT기술을 기반으로 공유 제조 플랫폼 창출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ICT 기술이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촉진
□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핵심 기술인 AI, IoT, 3D프린팅, 로봇, 웨어러블,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기술들이 제조업에 적용되면서 제조업의 디지털화, 서비스화 촉진
○ (빅데이터) 상품 제조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데이터를 해석,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여 고객정보 분석, 맞춤화, 예측, 효율화 등 다양하게 활용
○ (IoT) 다양한 센서들이 제품 생산과정에서부터 사용자 소비단계까지 적용되고, IoT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 교환, 수집, 분석이 가능하게 되어 컨트롤, 관리,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에 활용
○ (AI) 아직은 인공지능 적용이 초기 단계이나, 제조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품질관리, 예측 유지보수, 공급망 최적화, 사용자 관리 등 여러 분야 적용 가능
○ (3D프린팅) 다양한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하여 소량, 다품종, 맞춤형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실현
○ (첨단로봇) 현재 제조생산 과정의 10%이상이 로봇에 의해 자동화 되고 있으며 2030년이면 생산 작업의 25~45%를 로봇이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생산성 향상 및 노동비용 감축
○ (웨어러블기기) VR‧AR를 포함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작업자들의 생산성 향상, 교육,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
□ GE, BMW, 지멘스 등 많은 글로벌 제조 기업들은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며 제조업의 서비스화 추진
○ IoT,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서비스,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생성
○ 기존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 외에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
○ 전통적 제조업에서 탈피하여 제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업체로 변화를 시도하며 products-as-a-service로 제조업의 패러다임 쉬프트
< 제조업의 서비스화 패러다임 변화 >
※ 자료 : Neely A. et al.(2011) 재작성, 제조업 기반 서비스 산업 R&D 혁신전략 재작성
□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연구‧생산‧판매‧사후 서비스 등 제조업 전 가치사슬단계에 적용되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향상
○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제조과정의 디지털화와 이를 넘어서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포함
○ ICT기술을 활용하여 생산과정의 디지털화를 구축, 생산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공급망을 연결해 재고를 관리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절감
○ 기존의 제품에 기반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자사 제품의 충성도를 높여(Lock-in effect) 매출을 증대
※ 애플의 아이폰 : iTunes에 지불한 콘텐츠 비용 및 콘텐츠 편리성으로 아이폰 재구매 충성도를 높임
○ 자사 제품에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는 형태로 확대
※ 브릿지스톤 : 자사 타이어에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로부터 노면 정보를 획득 후 도로 관리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
□ 한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연계성이 낮고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
○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계수는 주요국과 비교 시 선진국보다 크게 낮고 중국, 멕시코보다 낮은 최하위 수준
※ 한국 0.23, 프랑스 0.52, 미국 0.41, 독일 0.40, 일본 0.40, 중국 0.29, 멕시코 0.25
○ 국내 제조 기업은 주로 제품의 생산 이후 사후 관리서비스에 치중되어 있어 제품 R&D, 생산, 판매, 사용 등 관련 가치사슬 전반에 서비스를 융합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경쟁력 보유
③ 제조업의 서비스화 주요 사례
□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주로 생산과정의 디지털화 및 부가서비스 제공이 많은 부분 차지
○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 발굴보다는 기존의 제품에 ICT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를 적용하는 초기 단계인 경우가 대다수
○ ①제조 공장에 ICT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시키며 제조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②제조되어 생산 판매되는 물품에 IoT 센서 적용, 데이터 활용, 앱서비스를 이용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이 주로 이루어지는 제조업의 서비스화 형태
○ 애플, 롤스로이스처럼 제품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혁신하는 기업은 많지 않은 현실
□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허쉬 등 식음료 부분의 업체들은 주로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의 디지털화 및 부가서비스 제공이 주된 서비스화 형태
○ 주로 B2C 거래 형태가 많은 식음료 업체들은 자사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 기반의 서비스화
○ Quality Express 등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커피머신에 IoT 센서를 장착하고 통신회사와 연계하여 커피 소비, 기계 오작동 등에 관한 알람과 함께 사전 수리 서비스를 제공
□ 아디다스 등 패션‧섬유 관련 제조업체들은 제조과정의 디지털화에 따른 서비스화 외에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의 서비스화 추진
○ 아디다스, 나이키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맞춤형 소량 생산의 서비스로 전환
○ 올세인츠, 노스페이스 등의 업체들은 AI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또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서비스 개발에 활용
○ 언더아머 등의 업체들은 헬스케어 앱 등을 활용하여 단순 의류 제품 판매에서 넘어서 다양한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와 관계 지속
○ Forerver21 등은 일회성 의류 제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빌려 입는 서비스로 전환을 시도하며 제품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패러다임 이동
□ 자동차, 중장비 제조 업계는 적극적으로 IoT 기술을 채용하고 제품 및 제조 환경의 데이터 수집‧분석 등을 통해 신규 서비스 창출
○ GM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을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안전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탑재하여 사용자에게 제공
○ 또한, 우버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장에 따라 자사 자동차를 기반으로 자동차 공유, 렌탈 서비스 등을 시작
○ GM은 차량용 에어비앤비 ‘메이븐(Maven)’, BMW는 베를린, 뮌헨, 런던, 스톡홀름 등에서 자동차 공유 플랫폼 ‘드라이브 나우(DriveNow)’,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자동차 공유 서비스 ‘크루브(Croove)’ 출시
○ 미국의 중장비 회사인 Caterpillar는 중장비에 센서를 부착하고 실시간 부품의 마모 정도나 교체시기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Cat® Product Link라는 위성 및 인터넷과 결합하여 장비 추적 및 예방 보수 일정을 제공
○ 할리데이비슨은 IC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였으며, 제조 시간, 제조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비용 절감, 맞춤형 제품 등 품목의 다양화, 제조 시간 단축(21일→6시간)
□ 타이어, 엔진 등 부품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보수 서비스 제공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활용
○ 브릿지스톤은 타이어로 노면 상태를 센싱하는 ‘CAIS(Contact Area Information Sensing)’를 개발하고 일본의 고속도로 관리업체인 Nexco Engineering에 서비스를 제공 시작
○ 미쉐린은 상업용 차량의 연료 사용을 센서를 이용해 분석한 후, 최적의 연료 효율 방법을 제시하는 'EFFIFUEL' 서비스 제공
○ 보잉은 비행, 항공기, 부품,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EDGE’ 서비스를 제공, 항공 산업이 만들어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통합 정보플랫폼을 구축
○ 롤스로이스는 항공사에게 시간당 엔진 유지 비용을 청구하는 ‘power by the hour’를 도입하였으며 이후 ‘TotalCare’를 적용하여 엔진 수리 점검, 사전 예방 서비스를 제공
□ 지멘스, GE 등 가전‧전자‧기계 관련 제조업체들은 서비스 업체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품 생명주기 전체에 서비스화를 도입
○ 지멘스는 철강, 기계 조명, 의료 기기, 가전 등 제조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ICT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 공장을 구축,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의 수명 주기에 요구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산업과 고객의 특성에 맞게 제공
○ GE는 가전, 항공기 엔진의 제조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GE가 생산하는 제품과 관련한 유지관리, 컨설팅 등 솔루션을 판매
○ 철강 및 엘리베이터 생산 업체인 티센크루프는 MS와 협력 IoT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엘리베이터 속도, 모터 온도, 오작동 등을 모니터링 후 예측 모델을 통해 사전 진단 및 수리
○ 애플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서 서비스회사로 변화에 성공하였으며 AI, 음성인식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하고 iTunes, 앱스토어를 통해 사용자와 하드웨어, 서비스가 연결되는 새로운 소비 생태계를 구축
□ 국내 주요 중공업 관련 대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함께 성능개선, 유지 보수 등을 위한 서비스 사업을 강화
○ 현대중공업은 ‘기술 중심 경영혁신’을 선언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
○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팩토리,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운항 중인 선박의 날씨, 파도의 높낮이 등을 확인하고 최적의 항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서비스 진행
○ 현대건설기계는 AI를 적용한 지능형 굴착기를 개발 중으로 굴착기 작업 장치의 자세와 위치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특정 작업의 반자동화를 통해 작업 효율과 안전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
○ 두산중공업은 ’13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고 기계고장을 사전 예측 조기경보 하는 프리비전(PreVision) 솔루션 제공
□ 현대‧기아 자동차 회사들은 통신사와 연계하여 자동차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채택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 차지를 위해 노력
○ 현대자동차는 SKT와 협력하여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서 한 단계 발전한 ‘홈투카’ 기술을 ’19년부터 적용 예정으로, 홈투카는 집의 조명, TV, 도어락, 가스 차단기에 대한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 또한, 날씨, 차량매뉴얼, 위키피디아 지식, 주식 등에 관하여 대답을 해주는 챗봇인 어시스턴트 챗도 적용 예정
○ 기아자동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위블(WiBLE)’을 ’17년 8월 공개하고 대규모 주거단지에서 자동차를 공유하여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 자동차 공유 서비스 시작
④ 주요국 정책 현황
□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 각국은 자국의 실정에 맞는 제조업 혁신 정책 수립
○ 주요 각국들은 ICT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자국의 실정에 맞는 제조업 혁신 정책 수립
○ 미국은 금융 위기를 계기로 제조업의 르네상스 운동을 시작했으며 AI, 빅데이터, IoT 등을 중심으로 ICT 기반 창업생태계 마련에 중점
○ 독일은 제조업과 IT를 융합하는 ‘Industry 4.0’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혁신 추구
○ 일본은 자국의 로봇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17년 성장전략에서 ’society 5.0’을 구현하기 위해 IoT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제조에 중점
○ 중국은 독일의 사례를 참고하여 첨단 IT 기술을 통해 제조업 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분야 육성을 위한 ‘중국 제조 2025’를 발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조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
□ (미국) 제조업 혁신을 추진한 오바마에 이어 제조업 부활을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
○ 자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지속을 위해 제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오바마 정부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한 ’12년
첨단제조업 파트너쉽(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AMP)를 발표
○ 제조 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국가 제조업 R&D 인프라 촉진을 위해 산업계, 학계,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성
○ 실행 프로그램인 Manufacturing USA(Manufacturing.gov)를 추진하여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와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소 제조업체를 지원 하는 제조혁신연구소(MII)운영
○ ’13년 양질의 제조업을 새롭게 창출하고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첨단제조업 파트너십 2.0(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2.0) 발표
○ 법인세 인하, 본국 이전 시 세제 혜택 등 적극적인 리쇼어링 정책을 추진했던 오바마 정부 정책을 이어 트럼프 정부는 제조업의 재 부흥과 자국 제조업 보호 정책 강화 중
□ (독일) Industry 4.0, Digital Strategy 2025로 차세대 산업 주도권 확보 노력
○ ICT기술을 기반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조 선도국가 지위 확보를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 ’06년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정상의 제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하이테크 전략(High-tech Strategy for Germany)’을
마련한 후 이를 보완한 ‘하이테크 전략 2020(High-tech Strategy 2020 for Germany)’를 ’10년 발표
○ 하이테크 전략 2020의 10대 미래 프로젝트 중 하나가 ‘Industry 4.0’ 정책으로 ICT와 제조업 융합을 통해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생산과정을 자동화‧최적화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제조 선도국가로 성장 목표
○ Platform Industry 4.0은 그동안 민간 주도였던 Industry 4.0을 민‧관 주도로 변경하였으며,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전략, 표준화, 데이터 보안, 제도정비 및 인력양성,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 Platform Industry 4.0을 ’15년 발표
○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경제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미래 디지털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전과 방향성을 포함한 ‘디지털 전략 2025’를 마련
○ 이를 위해 10대 과제와 세부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가치 창출을 강화
□ (일본) 가속화되는 산업 및 경제사회 변화 대응을 위한 일본 재흥전략을 ’13년부터 추진
○ 아베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실현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GDP 600조 엔 달성 목표로 ’16년 ‘일본재흥전략 2016’을 발표
○ 새로운 유망시장을 창출 확대하고, 인구감소 사회, 인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생산성 향상을 하며, 새로운 산업구조의 전환을 지탱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과제로 선정
○ 특히,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핀테크, 드론 등을 지원
○ 사업재편을 통해 생산성향상을 꾀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경쟁력강화법’ ’14년 제정
○ ’17년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수립하며 ’Society 5.0‘과 ’Connected Industry’라는 개념을 제시
□ (중국) 산업구조를 하이테크 제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중국제조 2025 발표
○ 1단계 (2015~ 2025) : 제조업의 IT 경쟁력 개선 및 핵심 경쟁력 보유, 노동생산성 제고, 제조 강국 대열 진입
○ 2단계 (2025~2035) : 중국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 글로벌 제조 강국 도약
○ 3단계 (2035~2049) : 주요 산업에서 선진적 경쟁력 보유 및 세계 제조업 1위
○ 올해 1월 10개 중점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분야별 현황에 따라 일부 내용을 보충하고 지역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시범구 지정을 포함하는 ‘중국제조 2025’ 새 로드맵 발표
○ 국가 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는 제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강화를 위한 ‘제조업 핵심경쟁력 강화 3개년 행동계획(增强制造业核心竞争力三年行动计划, ’18-’20年)’을 ’17년 11월 발표
⑤ 시사점
□ AI, 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고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소유에서 사용, 대량 생산에서 맞춤 생산으로의 변화는 제조업이 기존의 제품 생산 후 판매만을 추구하던 환경에서 서비스를 연결하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해야 생존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
○ ICT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서비스, 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제조 기업과 ICT기업이 서로 협력 하고 상생 필요
○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 제품위주 판매에서 서비스, 솔루션 판매로 변화를 위해서는 IOT, 빅데이터, AI 등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ICT 기업과의 협력 중요
○ 패션, 섬유, 자동차, 전자, 기계 등의 제조업과 교육, 금융, 콘텐츠 등의 서비스업이 ICT 기술을 기반으로 연계되고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산업간 경계도 약화될 전망
□ GE, 지멘스 등 글로벌 선도 제조 기업들은 서비스화의 중요성을 일찍 인지하고 ICT 기술을 적용하며 제조과정의 디지털화뿐만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의 중심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변화 시도
○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제품 관련 유지관리 솔루션 판매,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화를 가속하고 있으며, GE의 경우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 선언
○ 단순 제품 연계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자사의 제품을 기반으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 신규 시장 창출 중
○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각국은 자국의 실정에 맞는 제조업 혁신 정책을 수립 중으로 AI, IoT, 빅데이터, 모바일, 로봇 등 ICT 기술을 그 기반으로 추진
○ 미국은 자국의 높은 ICT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 제조업체와 R&D 연계를 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는 제조업의 부흥과 자국 제조업 보호를 더욱 강화 중으로 우리 제조업체 수출에 영향 예상
○ 독일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핵심으로 자국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주요국과 협력 확대 추진이며, 독일 정책은 많은 국가의 제조업 혁신 롤 모델
○ 일본은 노령화 사회 구조 변화에 맞추어 산업 구조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앞선 로봇 산업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새로운 사회로 빠르게 전화하기 위해 노력 중
○ 특히, 중국은 단순 제품 제조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변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
□ 우리도 세계적인 ICT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 적극 추진 필요
○ 국내 제조 관련 대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인지하고 빠르게 서비스화를 추진 중이나 중소기업들은 개념 인지부터 낮은 현황
○ 대기업의 경우에도 제품에 서비스를 추가하여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독창적이고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의 발굴은 낮은 수준
○ 중소기업들은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새로운 도전 보다는 기존의 비즈니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
○ 정부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오래전부터 제조업의 서비스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 제조 R&D 중장기 로드맵, 서비스
R&D 추진 전략 등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 지원 중
○ ’13년 ’제조업혁신 3.0‘ 발표 후 ’15년 ‘스마트제조 R&D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하고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정책 추진과 함께, 서비스 산업에서도 서비스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R&D 추진 전략’을 ‘18년 2월 발표
○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조 서비스업의 육성이 부진하고 선진국에 비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출시도 부진
□ 일본의 경우처럼 국내도 고령화 및 저출산이 급속히 진행되고 중국의 제조업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국내 제조업의 부흥, 일자리 창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제조업의 서비스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전 방위적으로 필요하며,
○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할 할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