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이슈분석
[이슈분석 115호] R&D 관련 종사자의 도전성 분석과 시사점
- 국가 한국
- 주제분류 과학기술인력
- 발간일 2018-08-03
- 권호 115
1. 분석 배경
□ 정부는 도전적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정책노력을 집중
○ 우리나라는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와 민간부문의 전략적 투자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의 R&D집중도(R&D투자액의 GDP 비중)를 기록(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2017)
- 2016년 : 총 R&D 투자액 69.4조원, R&D집중도 4.24%
- 주요국의 R&D 집중도(’15년) : 이스라엘 4.25%, 대한민국 4.22%, 스위스 3.42%, 일본 3.29%
○ R&D는 우리나라가 단기간 내 산업국가로 변신하고 정보화강국 달성에 혁혁한 기여를 하였으나, 양적 투자확대에 비해 최근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
○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연구현장의 도전성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
- 우리 R&D는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독창·도전적 연구는 미흡(p.29), 그동안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도전적 연구 회피(p.36)(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 2018.2.)
- 국양 서울대 교수 :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꿈같은 연구를 하는 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논문의 양, 피인용, 임팩트팩터(IF) 같은 지표를 맞추는 연구를 한다(한국경제, 2018.2.26.)
- 이정동 교수 : 과기 스케일업을 위해 실패는 당연. “우리나라가 Licensee에서 Licenser 즉 개념설계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아이디어의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전적 목표 ▲네트워크 ▲시행착오 축적이 필요”(HelloDD, 2017.12.8.)
○ 정부도 이를 인식, 2010년대 초반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도전성과 창의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정책을 통하여 더욱 집중적인 노력을 전개
- 혁신도약형 R&D사업 지정 및 성실실패 개념 도입(국가 R&D사업 도전성 강화방안, 2012)
- 국가R&D사업에서 ‘성실수행’ 인정과 재도전 기회부여를 위한 평가 프로세스 정립(연구개발 재도전 기회제공을 위한 가이드라인, 2013)
- 도전적 연구 활성화를 위해 성실실패에서 성실도전으로의 출연연 평가관리 패러다임 전환(성실도전체계 매뉴얼, 2016.11.)
- 도전적·창의적 연구자 중심의 R&D 전략(중장기 ICT R&D 혁신방안 ’18~’22, 2017.12.)
- ‘2019년 국가 R&D 예산, 도전·창의연구가 퍼스트’(2019년도 정부 연구개발투자 방향 및 기준(안) 공청회에 대한 전자신문 보도, 2018.2.28.)
- 정부 R&D 시스템을 연구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 도전성을 증진시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킬 필요(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 2018.2.)
□ 그러나 연구도전성에 재한 체계적 측정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
○ 막상 연구현장의 연구도전성이 어느 수준인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은 사실상 없음
○ 연구도전성을 측정하는 방법은 연구자 대상 조사와 연구자들이 제안한 과제계획서를 검토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며, 나름의 강점과 한계를 가짐
○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관련 조사 중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수행한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를 가능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분석대상으로 선정
- 도전성 관련 항목을 다수 포함하고 있고, 국제기구 등에서 발표하는 지수와 달리 창업에만 초점을 두지 않아 기업가정신 정의에 부합하는 특성을 조사하고자 한 것으로 파악되며,
직업별로 구분된 응답결과를 공표하고 있어 연구자들이 포함된 집단을 집중 분석 가능할 뿐 아니라, 통계청의 승인을 득한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임
2.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현황
□ 대표적인 기업가정신 관련 지수는 GEM(Global Entrepreneurship Monotor) Index, GEI(Global Entrepreneurial Index), OECD Entrepreneurship at a Glance,
Doing Business(World Bank), 기업가정신실태조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2015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실태조사는 국내 개인과 기업 대상 조사인 반면, 타 지수들은 글로벌을 대상
○ GEM, GEI, OECD는 기업가정신 관련 주요 요소를 비교적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반면, 세계은행의 Doing Business 지수는 창업 및 기업운영 관련 규제환경 중심의 지표 구성으로 본격적인 기업가정신지수로 분류에 한계
○ GEM은 자체 조사자료 위주로 지수를 발표하는 반면, GEI는 GEM의 개인데이터와 국제기구 자료를, OECD는 모든 데이터를 GEM을 포함한 여러 기관의 기존 발표자료를 활용
○ GEM은 오랜 전통, 세부 지표의 구성, 조사자료의 타 지수에서 인용상황 등을 고려 시 가장 대표적인 기업가정신 지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2018년 우리나라에서 GEM 연구총회를 개최하면서 국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
< 주요 기업가정신 지수 현황 >
지수명 | 발표 주체 | 지표 구성 | 비고 |
GEM Index | GERA* | 4개 영역(사회적 가치와 인식 등), 23개 세부 영역 | - 1999년부터 발표 |
GEI | GEDI**, GEN*** 공동 발표 | 3개 영역(태도, 능력, 열망), 14개 세부 영역 | - 2012년부터 발표 - 우리나라는 137개국 중 24위(2018) |
OECD Entrepreneurship at a Glance | OECD | 5개 영역, 19개 세부 영역 | - 2011년부터 발표 |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 한국기업가 정신재단 | 5개 영역, 15개 세부 영역(72개 문항) | - 2015년부터 발표 - 국내 조사 |
* the Global Entrepreneurial Research Association
** the Global Entrepreneurship and Development Institute
*** 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
□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 발표 주체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 2015년부터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개인편과 기업편으로 구분 발표. 2017년부터 국가통계로 승인
○ 조사 대상 및 방법
- 개인 10,000명(13세~69세 일반국민), 기업 3,000개(2,700개는 종사자 수 300인 미만, 300개는 300인 이상) (2017, 유효표본 기준)
※ 개인은 표준직업분류, 기업은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구분
- 조사방법 : 가구방문면접조사
○ 특징
- 타 지수들과 달리 창업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개인 및 기업의 기업가적 특성과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데 큰 의미
< 조사 배경 및 목적 > 그동안 기업가정신 관련 조사가 특정인 대상, 비즈니스 또는 창업 관련 현황조사에 그치는 한계 존재. 본 조사는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기업가정신 현황을 파악(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최종보고서, p.3) |
- 문항은 총 5개 영역, 15개 세부영역에 걸쳐 72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많은 경우 상반된 특성이나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정문항-역문항의 쌍으로 구성
- 국제비교 및 영역별 지수화하지는 않고, 문항별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발표
<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구성항목 및 문항 >
구 분 | 문 항 | |
기업가적 특성 | 혁신성 | 1. 개선과 혁신을 적극 추구 2. 안정과 확립된 절차를 중시 |
3. 운영방법에 있어 ‘독창적 방법’으로 해결 4. ~ ‘보편화된 방법’으로 해결 | ||
5. 업무처리에 있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 6. ~ ‘검증된 방법’을 모색 | ||
위험 감수성 | 7. ‘위험감수’를 긍정적 속성으로 간주 8. ‘안전확보’를 ~ | |
9. 새로운 아이디어에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받아들이는 편 10. 새로운 아이디어가 확실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편 | ||
11. 사업기회에 대한 탐험과 실험을 강조 12. 사업기회에 신중하게 접근 | ||
진취성 또는 시장 선도성 | 13. 경쟁자보다 먼저 앞서서 전략이나 행동을 시작하는 편 14. 경쟁자의 전략이나 행동을 살핀 후 대응을 취하는 편 | |
15. 기회포착에 뛰어남 16. 성숙된 시장에 진입 | ||
17. 상대방이 따라올 행동을 먼저 시작 18. 상대방의 행동을 검토 후 반응 | ||
자율성 | 19. 구성원이 행동과 생각에서 간섭을 받지 말아야한다고 생각 20. 구성원의 행동과 생각은 지침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 | |
21. 업무수행 과정에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허용 22. 업무를 확립된 절차에 따라 처리 | ||
23. 업무처리 방법 결정에 있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편 24. 규정된 업무처리 방법을 따르는 편 | ||
경쟁 추구성 | 25. 경쟁을 즐기고 경쟁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 편 26. 가능한 경쟁을 피하거나 경쟁이 덜한 쪽을 선택하는 편 | |
27. 경쟁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접근 28. ~ 차분하고 방어적으로 접근 | ||
29. 경쟁자를 무력화하고 압도하려는 편 30. 경쟁자와의 공존과 상생 추구 | ||
성취 욕구 또는 추진력 | 31. 한번 시작한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편 32. 어려움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전환하거나 해결책을 모색하는 편 | |
33.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꾸준히 집중 34.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 | ||
자원배분 성향 | 35. 자원배분 성향(비목별 배분, 비목별 중요 우선순위) | |
기업가적 역량 | 인지 역량 | 36.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 37. 단순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 |
38. 새롭고 돌발적인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좋아함 39. 기존에 경험했던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편 | ||
대인 관계 역량 | 40. 내 주장을 타인에게 잘 설득하는 편 41. 타인의 주장을 잘 수용하는 편 | |
42.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게 편함 43. ~ 여럿이서 함께 해결하는 게 편함 | ||
사업화 역량 | 44. 아이디어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익숙 45. 기존 아이디어를 잘 참고하여 활용하는 것에 익숙 | |
46. 새로운 시장 개척을 선호 47. 검증된 시장 개선을 선호 | ||
기업가적 태도 및 의도 | 인식과 포부 | 48. 미리 세워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에 따라 일을 추진하는 편 49.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직관적으로 잘 대처하는 편 |
글로벌 마인드 | 50. 국내 문화를 지키고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51.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친숙한 편 | |
사회적 가치 | 52. 사회적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53.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적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 |
기업가적 태도 | 54. 나의 주변에는 창업 준비 및 시작에 풍부한 기회가 있음 | |
55. 사업을 시작할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있음 | ||
56. 3년 이내 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가지고 있음 | ||
57.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창업(사업)을 망설이게 함 | ||
58. 나는 창업한 선배들을 존경하고 높게 평가 | ||
59. 창업도 훌륭한 진로(혹은 경력)의 하나라고 봄 | ||
60. 공공매체를 통해 창업스토리를 종종 접함 | ||
기업가정신 인식 및 정부정책 이해도 | 61. 귀하께서는 기업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
62. 기업가정신 활성화에 가장 저해되는 요인이라 생각되는 순서대로 항목 2개를 선택해 주십시오. | ||
63. 기업가정신 또는 창업이란 말과 강하게 연상되는 단어를 순서대로 3개까지만 선택해 주십시오. | ||
64. 기업가정신 및 창업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순으로 3개까지만 선택하여 주십시오. | ||
64-1. 정부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활성화 정책에 대해 알게 된 경로는 무엇입니까? | ||
64-2. 정부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활성화를 위해서 제안하고 싶은 정책을 자유롭게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 ||
65. 창업경험이 있으십니까? | ||
65-1. 창업을 경험하였다면 창업한 연도와 아이템은 무엇입니까? | ||
66. 귀하의 가족 및 지인 중 창업자가 있으십니까? | ||
67. 기업가정신 교육 또는 창업 관련 교육을 받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 ||
68. 창업 계획이 있으십니까? | ||
69. 창업을 실행하는(혹은 계획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 출처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2017 기업가정신실태조사 최종보고서, 2017.11.
3. 분석 방법
□ 분석 직업군 선택
○ 조사대상 13개 직업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그룹’을 분석대상으로 선정
-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그룹(이하 전문가 그룹)에는 연구개발업무 주 종사자인 과학·정보통신·공학·교육 전문가 등이 소속
< 표준직업분류 상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 구성 > 과학 전문가 및 관련직(21),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22),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23),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24),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25), 법률 및 행정 전문직(26), 경영·금융 전문가 및 관련직(27),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28) |
- 그룹(직업)별 비교 시, 현업 종사자들 간 비교를 위해 13개 직업 중 학생, 주부, 취업준비자, 은퇴자 그룹은 제외(9개 그룹 간 비교)
□ 분석문항 선택
○ 도전성의 사전(辭典)적 의미, 도전적 R&D에 대한 평가지침상 정의,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구성항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도전성 구성요소와 관련 문항을 선정
- 도전성 상위 요소를 위험감수성, 혁신성, 선도성, 경쟁추구성으로 구성하고, 하위 요소로 관련 문항을 매칭
- 개인의 특성 또는 성향이 아닌 역량 관련 문항, 창업·비즈니스 환경 관련 문항은 가급적 제외
○ 주요 문항이 정문항-역문항의 Pair(쌍) 구성임을 고려, 도전성 구성요소에 포함되는 정문항을 중심문항으로, 역문항을 대조문항으로 분류
- 도전성 중심문항과 대조문항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응답자의 관련 특성 파악에 유용한 문항은 참고문항으로 활용
※ 기업가정신 인식 분야(3개), 기업가적 태도 분야(5개), 자원배분 성향 분야(1개), 자율성 분야(6개), 문제대응 성향(실태조사의 ‘인지역량’, ‘대인관계 역량’) 분야(6개), 추진 방법 분야(실태조사의 ‘추진력’)(2개)
- 실패두려움의 경우, 문항이 pair로 구성되지 않은 단일문항임. 도전성 관련 동 문항의 중요성을 고려, 중심문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58번) 문항의 원 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해당 문항에 대한 부정적 응답자(실패 수용) 비율을 분리하여 활용
※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창업(사업)을 망설이게 한다.’ 문항에 대한 부정적 응답 비율을 중심문항에 활용
< 도전성 관련 문항의 유형별 분류 >
< 도전성 구성 요소 및 관련 문항 >
상위 요소 | 하위 요소 (관련 문항) |
위험감수성 (4+3) | 7(위험감수를 긍정 인식), 9(불확실성 수용), 11(탐험과 실험 강조), 58(실패 수용)** |
8(안전확보를 긍정 인식), 10(불확실성 미수용), 12(신중 접근) | |
혁신성 (3+3) | 1(개선과 혁신 추구), 3(독창적 방법으로 해결), 5(새로운 방법 모색) |
2(안정된 절차 중시), 4(보편화된 방법으로 해결), 6(검증된 방법 모색) | |
선도성 (5+5)* | 13(경쟁자보다 앞서 행동), 15(기회포착 우수), 17(상대 리딩 행동), 44(아이디어에서 기회 창출)***, 46(신시장 개척 선호)*** |
14(경쟁자 살핀 후 대응), 16(성숙시장 진입), 18(상대 검토 후 반응), 45(기존 아이디어 활용)***, 47(검증된 시장 개선)*** | |
경쟁추구성 (3+3) | 25(경쟁 즐김), 27(과감하고 공격적 접근), 29(경쟁자 무력화) |
26(경쟁 회피), 28(차분하고 방어적 접근), 30(공존과 상생 추구) |
* 선도성 : 실태조사의 ‘진취성 또는 시장도전성’ 분야와 ‘사업화역량’ 일부 문항 선택
** 실태조사에서는 ‘기업가적 태도’ 분야. 실패두려움에 대한 부정응답 비율을 활용
*** 실태조사에서는 ‘사업화역량’ 분야
주) 하위 요소의 번호는 기업가정신 실태조사의 문항 번호를 의미
□ 분석 내용
○ 1차적으로 상위요소별 각 문항의 그룹 간 순위 위주로 비교·분석 및 특징을 파악
- 도전성 중심문항과 대조문항 중심으로 비교·분석
○ 2차적으로 지수화 추진
- 도전성 중심문항을 대상으로, 상위요소와 하위요소에 대한 가중평균으로 지수 산출
- 가중치 도출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소속 정책 및 R&D기획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4. 분석 결과
□ ‘기업가정신 인식’과 도전성
○ 실태조사 응답자들은 기업가정신과 도전성의 관계를 매우 높게 인식하고 있어, 본 실태조사 결과를 도전성 측정에 활용하는 것의 타당성을 뒷받침
- 기업가정신 의미로서 ‘도전과 성취’를 1위, ‘혁신과 창의’를 2위로 선택
< 기업가정신 의미 >
구 분 | 점수 |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것 | 23.0 |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고 창업하는 것 | 13.8 |
기업경영을 할 때 필요로 하는 리더십 | 14.3 |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 | 22.8 |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 | 15.6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기업가정신 또는 창업’ 연상 단어로서는 성공과 도전을 가장 많이 선택
< 기업가정신 또는 창업연상 단어 >
기업가정신 또는 창업 연상 단어 | 1순위* | 1+2순위* | ||
점수 | 순위 | 점수 | 순위 | |
성공 | 34.0 | 7 | 55.1 | 3 |
도전 | 22.7 | 1 | 45.1 | 1 |
혁신 | 9.5 | 8(공동) | 26.5 | 1 |
환경변화 대응 | 9.5 | 6 | 17.6 | 9 |
* 순위는 9개 직업군(그룹) 간 비교 시 순위를 의미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전문가그룹은 1순위 및 1+2순위 기준 공히 성공>도전>혁신 순으로 응답
· ‘성공’은 결과 또는 기대치에 해당하는 단어이므로, 과정 또는 태도 관련 단어 중에서는 ‘도전’을 가장 많이 선택 도전성 구성 문항
○ 위험감수성
< 위험감수성 중심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위험감수를 긍정적 속성으로 간주하는 편이다. | 50.33 | 1 |
새로운 아이디어에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받아들이는 편이다. | 53.50 | 1 |
사업기회에 대한 탐험과 실험을 강조하는 편이다. | 53.17 | 1 |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창업(사업)을 망설이게 한다.’에 대한 부정적 응답 비율 | 22.6% | 3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위험감수성 대조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안전확보를 긍정적 속성으로 간주하는 편이다. | 42.33 | 1 |
새로운 아이디어가 확실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다. | 45.33 | 1 |
사업기회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다. | 43.67 | 1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전문가 그룹은 중심 문항 4개 중 3개에서 최고 점수를 취득하였고, 실패 두려움도 비교적 낮은 것으로 파악되어, 위험수용성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조사.
그러나 위험회피도를 측정하는 대조 문항 3개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함으로써, 주 항목의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신중을 요구
- 전문가그룹은 위험수용도와 위험회피도가 동시에 가장 높아 위험에 대한 태도가 매우 이중적인 상황. 이는 전문가로서의 특성과 그 업의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고,
현재 처한 환경적 요인이 우연히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일 수도 있음. 이 양면성의 원인을 알 수는 없으나, 소속된 산업이나 직장 등에서의 제도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어느 한쪽 특성이 우세하게 발현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
○ 혁신성
< 혁신성 중심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개선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편이다. | 57.17 | 1 |
운영방법에 있어 '독창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 54.00 | 2 |
업무처리에 있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다. | 57.17 | 1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혁신성 대조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안정과 확립된 절차를 중시하는 편이다. | 42.00 | 3 |
운영방법에 있어 '보편화된 방법'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 45.33 | 1 |
업무처리에 있어 검증된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다. | 41.50 | 4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혁신수용도를 나타내는 중심항목과 안정추구도를 나타내는 대조항목이 모두 상위권을 형성하는 양면성을 보임. 항목별 점수와 순위가 전반적으로 높아 혁신수용성향이 안정추구성향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하겠으나, 양면을 모두 중요시하는 특성으로 해석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
○ 선도성
< 선도성 중심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경쟁자보다 먼저 앞서서 전략이나 행동을 시작하는 편이다. | 53.50 | 1 |
기회포착에 뛰어난 편이다. | 52.00 | 2 |
상대방이 따라올 행동을 먼저 시작하는 편이다. | 53.83 | 1 |
아이디어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익숙하다. | 54.50 | 1 |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선호한다. | 50.00 | 3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선도성 대조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경쟁자의 전략이나 대응을 살핀 후 대응을 취하는 편이다. | 46.00 | 1 |
성숙된 시장에 진입하는 편이다. | 44.00 | 4 |
상대방의 행동을 검토 후 반응하는 편이다. | 46.00 | 1 |
기존 아이디어를 잘 참고하여 활용하는 것에 익숙하다. | 45.00 | 1 |
검증된 시장을 개선하는 것을 선호한다. | 41.67 | 5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절대 점수는 선도형이 우세한 가운데, 선도형과 추격형 성향이 모두 높은 상황
- 선제적 행동 여부와 아이디어로부터 기회창출력은 선도형 및 후발형 모두 1위이나, 시장 관련 선도성은 보통 수준으로 파악
○ 경쟁추구성
< 경쟁추구성 중심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경쟁을 즐기고 경쟁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 편이다. | 57.00 | 1 |
경쟁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 48.83 | 2 |
경쟁자를 무력화하고 압도하려고 하는 편이다. | 42.17 | 7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경쟁추구성 대조문항 >
구 분 | 점수 | 순위 |
가능한 경쟁을 피하거나 경쟁이 덜한 쪽을 선택하는 편이다. | 50.33 | 1 |
경쟁시 차분하고 방어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 41.17 | 6 |
경쟁자와의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편이다. | 38.67 | 7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전문가그룹의 경쟁 자체에 대한 태도는, 경쟁을 즐기는 한편으로 경쟁을 가급적 피하려는 양면적 속성을 가장 뚜렷이 보유하고 있음. 절대점수는 경쟁을 즐기는 성향이 좀 더 우세
- 일단 경쟁상황이 되면 과감한 행동을 하는 성향임. 그러나 경쟁자에 대한 태도는 압도하려고도, 상생을 추구하지도 않는 중간적 입장
□ 도전성 참고 문항
○ 자원배분 성향
구 분 | 점수 | 순위 |
기타 연구개발비 비중(자원배분 성향) | 17.80 | 1 |
기타 연구개발비 중요우선순위 | 3.41위 | 1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본 집단은 인건비(28.04%), 판매비(18.39%), 일반관리비(17.97%), 유보금(17.79%), 기타 연구개발비(17.80%) 순으로 자원배분 희망비율을 응답. 타 그룹에 비해 비교적 균등한 자원배분성향을 보이고 있음. 그룹 간 비교 시, ‘기타 연구개발비’ 비중을 가장 높게 할당
- 비목들 간 중요도 우선순위 조사에서도 ‘기타 연구개발비’가 3.4위로 비교집단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종합적으로 전문가집단은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타 집단에 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
○ 문제해결 성향
구 분 | 점수 | 순위 |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 54.83 | 1 |
새롭고 돌발적인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 51.33 | 1 |
단순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편이다. | 46.33 | 1 |
기존에 경험했던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편하다. | 39.67 | 7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문제 유형에 상관없이 문제해결력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존 문제보다는 새로운 문제 해결을 선호
○ 문제해결 방식
구 분 | 점수 | 순위 |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게 편하다. | 54.67 | 2 |
문제를 여럿이서 해결하는 것이 편하다. | 46.17 | 2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절대 점수 고려 시, 모든 그룹이 협력해결보다는 독자적 해결 방식을 선호
- 전문가그룹은 양 방식에서 모두 높은 순위임을 고려 시, 협력형 문제해결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인식됨
○ 자율성
구 분 | 점수 | 순위 |
구성원이 행동과 생각에서 간섭을 받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 52.83 | 1 |
업무수행 과정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허용되는 편이다. | 56.67 | 2 |
업무처리 방법 결정에 있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편이다. | 52.00 | 3 |
구성원의 행동과 생각은 지침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 44.67 | 1 |
업무를 확립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편이다. | 46.17 | 2 |
규정된 업무처리 방법을 따르는 편이다. | 41.83 | 4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절대점수에서는 정해진 규칙의 준수보다는 자율을 중시여기는 성향이나, 그룹 간 비교에서는 두 측면이 모두 상위권을 형성하는 양면성을 시현
○ 업무추진 방식
구 분 | 점수 | 순위 |
한번 시작한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편이다. | 57.83 | 2 |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꾸준히 집중하는 편이다. | 56.17 | 3 |
어려움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편이다. | 46.67 | 1 |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편이다. | 47.17 | 8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정리
-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매우 높은 동시에, 어려움에 봉착 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유연성도 가장 높음
- 멀티태스킹보다는 한 번에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여, 여러 과제의 중복수행 보다는 소수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효율적으로 사료
□ 지수 산정을 위한 가중치 도출
○ 도전성 중심항목을 대상으로 상위요소 및 하위요소의 가중치 도출
- IITP 내 정책 및 R&D 기획업무 담당자(前任 포함)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설문에 응한 16명의 답변을 단순평균하여 산출
· 조사 기간 : 2018. 4. 20.~4.26.(7일간)
· 조사 방법 : 이메일 조사
· 응답자 분포 : 기술정책단 9명, R&D혁신단 6명, 기타 1명
- 상위요소는 혁신성과 선도성이 가장 높고, 위험감수성, 경쟁추구성 순
· 위험감수성 28.13, 혁신성 29.06, 선도성 29.06, 경쟁추구성 13.75
5. 분석결과 종합 및 시사점
□ 분석 결과 종합
○ 전문가그룹은 기업가정신과 도전성의 관계를 매우 높게 인식
- 도전성 측정을 위한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 활용의 타당성을 뒷받침
○ 전문가그룹은 도전성 관련 여러 요인들에서 수용도와 회피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는 독특한 성향 보유
- 위험감수성, 혁신성, 선도성 및 경쟁추구성 등 전 분야에서 양면성 뚜렷
< 도전성 중심문항 결과 종합 >
< 도전성 대조문항 결과 종합 >
※ 출처 :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kosis.kr)를 토대로 필자 작성
○ 도전성 지수화 결과에서도 전문가집단은 가장 높은 도전성을 보유
< 도전성 지수 현황 >
상위 요소 | 관리자 | 전문가 | 사무 | 서비스 | 판매 | 농림 어업 | 기능원 | 장치 | 단순 노무 |
위험감수성 | 39.60 | 45.30 | 41.46 | 42.21 | 38.99 | 40.73 | 38.09 | 40.62 | 38.63 |
혁신성 | 55.27 | 56.29 | 51.70 | 50.87 | 47.88 | 46.76 | 46.85 | 48.89 | 47.39 |
선도성 | 52.30 | 52.76 | 50.84 | 49.18 | 46.80 | 44.56 | 47.17 | 46.68 | 46.80 |
경쟁추구성 | 50.26 | 50.98 | 50.00 | 48.35 | 46.26 | 45.31 | 45.94 | 46.95 | 45.55 |
지 수 | 49.31 | 51.44 | 48.34 | 47.60 | 44.84 | 44.22 | 44.35 | 45.66 | 44.50 |
-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한 가중치를 도전성 상위요소 및 하위요소에 적용, 도전성 지수를 계산한 결과, 전문가 집단은 51.44점으로 비교 9개 그룹 중 1위를 기록.
이를 상위 요소별로 살펴보면 위험감수성 45.30, 혁신성 56.29, 선도성 52.76, 경쟁추구성 50.98로 모든 요소에서 1위를 기록
○ 참고문항의 경우,
- 타 그룹에 비해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매우 높게 인식
- 문제유형에 상관없이 문제해결력을 높게 인식하고 있고 새로운 상황 직면을 선호하는 등 자신감과 적극성을 표출
- 독자적 해결과 협력 해결방식을 모두 선호하나, 여러 업무의 동시추진은 꺼림
- 자율성과 규정·절차 준수를 모두 중요하게 여기고, 끝까지 밀어붙이면서도 상황에 따른 신속한 전환을 추구하는 등 양면성 보유
□ 시사점 및 정책 제안
○ 도전성 관련, 전문가 집단이 보유한 양면성은 이들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R&D 및 창업 관련 정책 수립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
- 우리 연구자(전문가 집단)들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도전적 R&D를 구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성향을 보유. 그러나 관련 정책의 효과성 여부에 따라 현실안주 또는 방어적 성향이 활성화될
가능성도 내포. 따라서 현재 추진 중인 연구현장의 연구도전성 진흥정책들이 과연 얼마나 유효한지 체계적인 조사·분석과 그 원인을 파악하여 대안정책 개발로 피드백하는 지속적 노력이 필요
- 일반적으로 정책은 다양하고 폭넓은 파급효과를 가지며, 단기적으로 특정 목표에 유효한 정책이 중장기적으로는 당초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많음.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 중
도전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와 더불어 분석하고 보완책을 강구할 필요
- R&D 관련한 신규 정책 또는 제도 도입 시 연구도전성 영향평가 실시를 제안. 정책기획 시 연구현장의 연구도전성에 미칠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기본 과정으로 도입함으로써,
타 목적에 유의미한 정책이 연구도전성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고 연구도전성과의 선순환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할 필요
○ 연구자 친화형 연구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 분석 결과, 전문가 그룹은 여러 업무 동시 수행보다는 소수업무 몰입과 자율적 연구분위기 제공을 희망. 이는 연구현장에서 지속 제기되는 ‘다수의 소규모 연구프로젝트 수행’과 연구자율성
저하에 따른 연구행정부담 과다 및 효율 저해 목소리와 일맥상통
· 다만, 전문가집단은 지침과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그 어느 집단보다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규정과 절차를 핵심사항들로 최소화하여 자율성을 확대하되, 위반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환경이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
- 전문가 그룹은 문제해결방식(협력 해결과 독자적 해결)에 있어서도 양면성을 보유하고 있는 바, 개방형 혁신과 융합트랜드에 부합하는 협력형 업무성향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제공에 대한 학문적·정책적 고민이 요구
○ 체계적인 연구도전성 측정에 특화된 조사설계 기반의 별도 과제추진 필요
- 본 연구에서는 기존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 활용을 위해 연구개발과 가장 관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분석
· 그러나 이 집단에는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법률 및 행정 전문가, 경제·금융 전문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등 통상적으로 인식하는 과학기술 연구와는 상이한 종사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연구개발분야 종사자들만의 응답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 존재
· 또한 기업가정신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이므로 연구도전성 측정이라는 특화된 목적을 추구하기에는 문항의 적절성도 한계. 따라서 연구개발이라는 차별화된 업무의 각 단계별 업무내용과 특성을 반영하는 별도의 도전성 측정문항 개발도 요구
- 이러한 니즈를 체계적으로 반영한 별도의 연구도전성 측정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연도별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감으로써 연구도전성의 현황, 추이, 원인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정책 수립에 활용 필요
○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발표주체와의 긴밀한 협력 추진 요망
-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국내 유일한 기업가정신 관련 승인통계임. 따라서 연구도전성 관련 별도 조사 추진여부에 상관없이 연구종사자 그룹의 체계적인 기업가정신 실태 파악에 활용하는 것은 큰 의미
- 따라서 개인조사의 경우 직업구분을 하위 단위에서 세분 가능하도록 조사서에 반영하고, 기업조사의 경우에도 정부출연연구소 등 연구전문기관들이 포함되도록 하는 등 연구개발분야에서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의 긴밀한 협조 필요
- 일부 문항의 경우, 관련 문항 간 의미차이가 명확하지 않거나, 개인의 생각을 묻는지 소속 기관 또는 부서의 분위기를 묻는지 등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추후 조사설계 시 재검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