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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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124호]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주요 지원정책
- 국가 일본
- 주제분류 기술이전및창업
- 발간일 2019-05-10
- 권호 124
「Society 5.0 실현을 위한 벤처생태계 진화」,「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거점 구축 전략」보고서를 중심으로 요약‧정리
① 일본 스타트업 지원 방향
□ 일본은 Society 5.0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꼽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산학협력을 집중적으로 지원
○ IT를 중심으로 많은 신생 창업기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역할을 연구‧교육 주도에서 지식산업을 실현하는 혁신주체로 변화 추진
- ’17년 일본 벤처투자 금액은 2791억엔(약 2조 8000억 원)이며, ’12년 대비 벤처투자 금액 증가율은 430%에 달함
- 대학의 벤처 설립건수는 ‘05년도의 정점에서 감소하였다가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기록(’17년 기준, 대학 벤처수 2,093개)
※ ’15년 기준, 연구개발형 기업‧법인설립된 벤처는 총 200건이며, 이중 생존기업률은 전체의 76%에 달함
○ ’17년 ‘미래투자전략’에서는 2023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주체별 성과 투자가 선순환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
- 대학, 국립연구개발법인, 기업·투자자 등이 일체가 되어, 이노베이션 성과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한 벤처 생태계 구축 실현
<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목표 >
② 정부 창업 지원정책
□ 아베노믹스 성장전략인 ‘재흥전략(’16)’이 발표된 이후, 일본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1) 창업 환경 정비
○ 국가 전략 특구를 활용하여 외국인 기업가 유치를 활용화하고자 최장 1년동안 입국 체류 인정하는 제도 추진
- 후쿠오카시는 ’14년 글로벌 창업 특구로 인정된 이후, 스타트업 법인 감세 및 외국인 창업 비자 발급 등의 정책을 전개
< 외국인 창업활동 촉진 사업 제도>
2)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및 이노베이션 창출을 목표로 오픈 이노베이션‧벤처창조협의회(JOIC) 활동 강화
- ’15년 2월에 설립 이후, 현재 회원수가 1,318명에 이르며, 회원은 대기업(32%), 중소기업(16%), 창업‧벤처(13%), 대학(4%), 기타(34%)로 구성
※ 회원 소속 분야는 기계 전기(19%), 서비스(17%), IT(16%), 화학(11%) 순임
- NEDO가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세미나와 워크샵, 피칭 추진, 오픈 이노베이션 백서 발간
※ NEDO 피치(년 10회), 워크샵(연 6회), 세미나(연 3회)
- 향후 대학 벤처에 초점을 맞춘 피칭 이벤트를 개최하고 기업간의 매칭 기능을 더 확대할 계획
-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 도입과 관련된 보조금 제도나 매칭 제도 시행
○ 과학혁신 통합(S&II) 협의회 활동 본격화
- 내각부가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며, 기술 시드 발굴을 위해 부처 사업 PM, 대학 코디네이터 , 산업계 사업자간 원활한 중개 역할을 추진
○ 대기업이 연구개발형 스타트업과 공동연구나 위탁연구를 할 경우, 공제율을 높이는 연구개발 세제 확대(’19년 세제개정)
- 연구개발투자의 ‘양’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해 공제상한을 최대 법인세액의 45%(기존 40%)로 인상하는 등 연구개발투자 증가로 인한 인센티브를 보다 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
3) 공공조달 확대
○ 내각부는 공공조달에서 연구개발형 중소 벤처기업 활용을 촉진하는 사업 추진
-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국가기관의 구체적 수요 주제를 설정하여 문제 해결을 목표로 연구개발형 중소‧벤처 기업으로부터 과제를 모집하여 전문가 조언 및 사업 기회 부여
※ 미국의 DARPA 프로그램은 현상금(Prize) 방식에 의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테러 대응 및 민간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추진
4) 해외 진출 강화
○ 세계적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J-Startup 지원사업 추진
- NEDO는 성장성을 지닌 연구개발형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재, 벤처캐피탈, 연구기관, 사업회사 등 협력을 얻는 것을 조건으로 실용화 개발 등에 드는 비용 등 지원
- 사업연도별 지원 종료 1년 내 다음 단계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비율 50%, NEDO가 동 사업을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여 인정 VC의 연구개발형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 2배 증액
③ 대학‧국립연구개발법인 스타트업 지원정책
□ 대학은 기술과 인재의 원천으로 산학관 연계 및 학생, 교원에 의한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립연구개발법인도 중점분야에 대한 기술과 인력이 집중되고 있음
1) 기업가 인재 육성
○ (EDGE-NEXT) 대학 학부생, 대학원생, 신진연구자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창출 및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 에코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 추진
- 도쿄대의 경우, 쓰쿠바대, 오차노미즈대, 시즈오카대와 함께 결성한 산학관 글로벌 연계를 통한 컨소시엄 추진
※ 현재 토호쿠대, 도쿄대, 나고야대, 규슈대, 와세다대 등 5개 대학이 주관으로 협력기관과 컨소시엄 운영
2) 비즈니스 모델 실현
○ 대학벤처창출 지원을 위해 사업화 노하우를 가진 인재를 대학과 연계하여 사업 구상 지원
- ’17년에는 연구성과의 사회 환원을 촉진하기 위해 린스타트업 실천교육 프로그램으로 사회환원가속프로그램(SCORE)을 새롭게 추진함
※ 대학의 우수 기술을 MVP(최소 시제품)를 반영하여 비즈니스모델 구현, 창업 및 START로 발전
※ ’18.10월까지 37개 벤처기업 창출 스타트업의 시드가 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 구축
3) 사업화 갭 지원
○ 스타트업이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하기 위한 자금 지원의 규모를 확대하고, 민간투자회사와의 연계 지원
- NEDO의 STS는 시드 발굴기의 연구개발형 스타트업(STS) 중 NEDO가 인정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조성대상 비용의 1/3이상 출자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함
- STS 사업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지원 기능을 갖춘 국내외 VC 등 기금까지 34개 팀 인정
< NEDO STS 사업 >
4) 산학 연계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기구 설립
○ 국립 대학 운영비 교부금 중점 배분을 통해 산학협력 수익의 학내 환원과 자금 선순환을 실현
- 외부자금 및 인사 시스템개혁으로 대학 거점 구축
- 기업으로부터 받은 라이센스 수입을 다시 대학 및 대학원으로 환원
④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1) 기업자체의 변혁
○ 기존 기업은 혁신 관련 모범사례를 수집‧배포하거나 기업이 혁신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
- 오픈이노베이션 벤처창조협의회(JOIC) 지식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산학협력 가이드라인, 연계지침, 연구개발 세제 활용 등을 포함한 ‘기업 이노베이션 추진지침’을 마련
※ 일본의 혁신적 대기업은 KDDI, 도요타 자동차, 소프트뱅크, 후지쯔, NTT도코모, NTT데이터, 오므론, 채용, 도큐전철, 소니 미쓰비 UFG 은행순임
2) CVC*(기업형 벤캐피털) 육성
* Corporate Venture Capital
○ 사내 기업가를 포함 다양한 인재 육성을 확대
- KDDI는 액셀러레이터 KDDI∞Labo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66개 기업과 50개 이상의 사업 제휴를 추진, ’14년부터는 타 대기업과 파트너 연합을 조성하여 회사 소유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하면서 스타트업 사업을 추진
- 소니 프로그램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WiL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소니가 기술을 제공하여 단기간에 사업화에 성공
3) 오픈 이노베이션 ‘장’ 마련
○ 자사가 보유한 시설의 일부를 개방하여 사무실 공간 뿐 아니라 실험 시설 인프라를 제공하여 스타트업과 대기업간의 새로운 연계 조성
⑤ 시사점
□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산학협력 및 해외 국가와의 연계 가속화 하는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노력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
○ 오픈 이노베이션‧벤처창조협의회(JOIC)와 같은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의 협업을 활성화하는 총괄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음
- 기업과 대학간 공동연구 및 지원협력을 위한 세미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기술 시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추진
- 오픈이노베이션 백서 발간 등 기회 발굴 및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 수요를 위한 우리나라의 산학관 데이터를 축적‧조사하는 기획‧분석 기능 강화
-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들은 자사의 보유기술과 인프라를 사내벤처 또는 스타트업들과 협업형태로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 정책적으로 체계화된 흐름으로 보기에는 미흡
- 향후 연구개발 창업의 성과 및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마련이 필요
○ 일본 대학의 연구개발형 스타트업 사업 지원체제와 같이 창업지원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인력, 벤처캐피탈, 설비 등을 탄력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 협업 시스템 구축이 필요
- 현재 국내 대학들은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학내 교원의 우수기술에 투자하거나, 자회사 운영을 통해 기술창업 성과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
- TIPS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기술창업의 체계적인 지원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향후 정부와 민간 VC간 협업체계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
□ 우리나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가까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일본 내 스타트업 거점 강화
○ 일본은 해외 우수한 기술‧지식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 이를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필요
※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진출 거점 22개를 조성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 국내 기업을 독일, 미국, 일본 등 스마트센터에 진출시켜 고도화된 스마트화 교육을 추진할 예정
[※참고] 정부 벤처지원 프로그램(’18.9월 현재)
담당기관 | 실시내용 | |
내각부 | 내각관방 일본경제재생종합사무국 | - 정부계 기관 및 민관펀드 등 연계 등 -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벤처기업 창출 및 육성 - 벤처기업의 정책신청비용 감축 |
경제산업성 관련 | 경제산업정책국 신규사업창조추진실 | - J-Startup - 실리콘밸리와 일본의 가교 프로젝트 - 기업 벤처투자촉진세제 |
산업기술환경국 기술진흥·대학 연계추진과 | - 예산사업 - 사업회사와 연구개발형 벤처기업 연계강화 | |
중소기업청 장관관방 총무과 | - 엔젤세제 - 「정부 수요에 대한 중소기업자 수주 확보에 관한 법률(관공수법)」 일부 개정 | |
특허청 총무부 기획조사과 | - 지식재산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 정보 제공 - 면접활용 조기심사·슈퍼 조기심사 - 요금 경감 - 일본 지식재산활용 사업화 지원사업 | |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펀드사업부 펀드사업기획과 | - 벤처 성장자금 공급 - 인큐베이션 시설 제공 - 3. Japan Venture Awards 개최 - 4. 창업·신규사업지원시설「BusiNest」운영 - 신사업 창출거점「TIP*S」운영 |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지식재산·이노베이션부 이노베이션 촉진과 | - 일본발 지식재산활용 사업화지원사업 - 제트로 유럽 이노베이션 미트업 사업 - 제트로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허브 | |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이노베이션추진본부 총괄그룹 | -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Program(TCP) - Nedo Entrepreneurs Program(NEP) - Seeds기 연구개발형 벤처에 대한 사업화 지원 - 기업간 연계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 - 고도전문산업지원인재육성프로그램(SSA) - 오픈이노베이션 벤처창조협의회 - 우주사업투자매칭 플랫폼 - J-Startup 지원사업 | |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이노베이션추진본부 벤처개발·기술이전센터 사업기획그룹 | - 스타트업 개발전략 TF - 카브아웃(Carve out)사업 - 벤처기술이전촉진조치 -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설비 및 특허 등 현물출자 | |
정보처리추진기구(IPA) IT 인재육성센터 이노베이션 인재부 미답그룹 | - 미답회의 - 미답 advanced사업 | |
내각부 | 지방창생추진사무국 | - 국가전략특구에 의한 규제개혁 - 국가전략특구의 주요 창업 관련 정책 |
총무성 관련 | 국제전략국 기술정책과 총무성 SCOPE 사무국 | - 독창적 인재를 위한 특별「이노(異能)vation」프로그램 - ICT 이노베이션 창출 챌린지프로그램(I-Challenge!) |
정보통신연구기구(NICT) 디플로이먼트 추진부문 창업가 지원실 | - 창업가 대회(甲子園) - 창업가 EXPO | |
문부과학성 관련 | 과학기술·학술정책국 산업연계·지역지원과 | - 차세대 창업가 육성사업(EDGE-NEXT) |
고등교육국 국립대학법인 지원과 평가조사계 | - 민관이노베이션프로그램 | |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창업지원실 | - 대학 신사업창출프로그램(START) - 출자형 신사업창출지원프로그램(SUCCESS) - 산학공동실용화개발사업(NexTEP) 미래창조벤처유형 - 대학벤처 표창~Award for Academic Startups~ | |
후생노동성 | 정책총괄관 노동정책담당참사관실 | - 평생 현역창업지원조성금 - 의료벤처 지원 |
농림수산성 | 식료산업국 | - 6차산업화·신산업창출촉진사업(사업화가능성 조사) |
정부계 금융기관 | 일본정책금융공고 국민생활사업본부 창업지원부 벤처지원그룹 | - 자본성 대출 - 신주예약권 융자제도 - 고교생 사업계획 그랑프리 |
일본정책투자은행(DBJ) 기업금융6부 여성창업지원센터 | - 1. DBJ 여성신사업계획대회 - 2. DBJ-WEC&WWN 공동개최 세미나 - 3. DBJ-WEC&일본변호사연합회 공동개최세미나 - 4. 지방공공단체·지역금융기관 등과 연계한 활동 | |
민관펀드 | 산업혁신투자기구(JIC)기획조정그룹 기획조정실 | - ’18.9월 산업경쟁력강화법 개정법 시행에 따라 주식회사 산업혁신기구를 개편하여 발족. 투자에 적합한 통치구조와 신속하고 탄력적인 투자판단을 통해 장기·대규모 성장투자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머니 공급 실시 |
지역경제활성화지원기구(REVIC) 기획조정실 | -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벤처 등으로의 성장 | |
해외수요개척지원기구 | - 해외 수요개척에 관한 벤처 등 성장자금 공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