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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125호] 5G 시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전략 방향

  • 국가 한국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발간일 2019-06-07
  • 권호 125
첨부파일

① 5G 시대 개막, 초반 격전지로 네트워크 장비 부상

□ 네트워크 장비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 네트워크 장비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요소


 - 일반적으로 통신서비스 산업에서는 사업자 선정과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면, 네트워크 구축/투자가 이루어지고, 이후 서비스 및 관련 시장이 형성


< 통신서비스 업계의 일반적인 사업 진행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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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인프라는 미래 혁신 성장의 필요조건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과 ‘융합’이며, 5G 서비스 상용화로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인프라로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


< 4차 산업혁명과 5G 네트워크 간의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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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네트워크 장비가 美․中 무역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


○ 2018년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한 미국의 지적을 시작으로, 양국은 고율 관세 등 보복성 통상조치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시작했으며, 이후 양국 간 갈등의 초점은 ‘무역 불균형 해소’에서 ‘미래 기술 주도권 경쟁’으로 전환


○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은 미래 기술 패권 경쟁으로,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화웨이․ZTE 등 ICT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공세가 최근 강화


 - 미국은 ‘중국 제조 2025’ 등을 통해 5G를 비롯한 세계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


 - 트럼프 美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5G 경주는 반드시 미국이 이겨야만 하는 경주이며, 다른 나라가 미국을 앞지르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 (2019.4.14.)


< 최근 미국의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 대한 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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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를 계기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 도약 기대


○ 5G 장비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LTE 장비 시장에서 한 자리 수에 머물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5G 장비에서는 2020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천명


 - 시장조사회사 IHS마킷은 2018년 4분기 삼성전자의 5G 장비 시장 점유율이 21%로 집계되어, 17%를 기록한 화웨이를 앞섰다고 분석


  ※ 4Q18 5G 장비 점유율 : 에릭슨(24%), 삼성(21%), 노키아(20%), 화웨이(17%)


 - 삼성전자는 5G 통신칩부터 단말기, 장비까지 모두 제공 가능하고, 특히 고주파(mmWave) 분야 장비 경쟁력이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평가


○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도 해외 진출 확대 등 도약을 준비


 - 5G와 기가인터넷 시대 개막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계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


 - 비록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 생태계가 대기업의 시장 철수로 축소되고 있는 추세에 있으나, 연매출 1,000억 원 이상 중견 기업들도 점차 증가


  ※ 연매출 1천억원 클럽 : 다산네트웍스, 쏠리드, 에이스테크, KMW, HFR, 유비쿼스 등



② 네트워크 장비 산업 특성과 현황

□ (산업 특성 #1) 높은 기술집약도와 시장집중도


○ 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지식 산업


 - 2017년 기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3사의 ‘R&D/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노키아는 21.0%, 에릭슨은 17.3%, 화웨이는 14.9%를 각각 기록


 - 반도체 기업이지만 사실상 통신 분야로 분류되는 퀄컴과 브로드컴까지 포함한다면, 세계 IT 기업 중 ‘R&D/매출액 비중’ 상위 10대 기업 중 5곳이 네트워크 장비 관련 기업으로 조사


  ※ R&D/매출액 비중 상위 10대 기업 : 퀄컴(25%), 노키아(21%), 인텔(21%), 페이스북(19%), 브로드컴(18%), 에릭슨(17%), 오라클(16%), 구글(15%), 화웨이(15%), 세일즈포스닷컴(15%)


○ 타 ICT 하드웨어 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시장집중도


 - 기술격차와 지적재산권(특허)은 기존 업체의 경쟁력이자, 신규 업체의 진입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소수 업체가 시장을 과점


  ※ 2017년 이동통신 장비 산업의 CR3는 73%로 상위 3대 업체가 시장의 3/4을 차지


<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기술집약도/시장집중도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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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특성 #2) 기업향 제품 특성과 높은 실적 변동성


○ 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전형적 기업향(B2B) 제품 특성을 가진 국가기간전략산업


 - 네트워크 장비는 일반 소비자보다 기업이나 통신사업자 등 기업 시장을 주된 타깃으로 하는 제품


 - 디지털 경제 시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가기간전략산업 중 하나로 간주되어, 수출/수입 관련 정부의 허가/인증/관리 대상으로 지정


 - 네트워크 장비는 일반적으로 수요가 적고 한정적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비싸고 가격 탄력성이 낮은 편


 - 교체 시 기존 제품과의 상호운용성 문제와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기존 제품 선호로, 특정 기업 락인효과와 교체비용이 높은 편


 - 기업별 독자방식보다 업계 표준방식으로 제품이 개발되므로, 업계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시장 선점/방어에 유리


<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기술집약도/시장집중도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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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사업자 설비투자 증감에 따라 기업 실적이 좌우


 - 네트워크 장비, 그 중에서도 통신사업자용 장비는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CAPEX) 증감에 따라 당해 연도 매출이 결정


 - 우리나라 이동통신 장비 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각 이동통신 세대별 투자 개시 시점부터 생산액이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는 패턴을 반복


< 우리나라 이동통신 장비 생산 추이, 1995-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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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현황 #1) 유럽・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ICT 하드웨어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생산 점유율은 낮은 편


 - 2017년 기준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규모는 1,159억 달러로, ICT 하드웨어 가운데 스마트폰, PC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


 -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크게 ‘통신사업자용’과 ‘기업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통신사업자용 시장과 기업용 시장의 비중은 역사적으로 6:4 비율을 형성


 - 2017년 우리나라 네트워크 장비 생산은 3.3조 원 수준으로, 세계 시장 대비 2.6% 생산 점유율을 기록


<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중요 통계 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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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헤게모니가 북미권 → 유럽권 → 중국으로 이동


 - 닷컴 버블 시기에는 루슨트 테크놀로지(美), 모토로라(美), 노텔 네트웍스(캐나다) 등 북미권 기업들이 시장에서 강세


 - 이후 닷컴 버블이 붕괴되고 이동통신 시장이 성장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은 에릭슨(스웨덴), 노키아(핀란드), 알카텔(프랑스) 등 유럽권 국가로 이동


 - 중국 이동통신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화웨이・ZTE 등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세계 시장 패권을 차지


  ※ 화웨이는 이동통신 장비뿐만 아니라 유선 장비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


< 세계 이동통신 장비 시장 점유율 변화, 1997-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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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201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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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현황 #2) 에지 장비 생산 중소기업들로 국내 산업 생태계 형성


○ 국내 산업 생산/수출은 이동통신/에지 장비에 초점


 - 2017년 기준 우리나라 네트워크 장비 생산/수출/수입 규모는 3.3조 원, 21.2억 달러, 18.3억 달러를 각각 기록


 - 생산/수출에서 특이한 점은 ‘무선(이동통신) 장비’ 비중이 높다는 점으로서, 반대로 수입에서는 ‘유선 장비’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


< 우리나라 네트워크 장비 생산/수출/수입의 유선-무선 비중 (201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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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매출 1천억 원 미만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국내 산업 생태계


 - 2013년 LG의 네트워크 장비 산업 철수 이후, 국내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


  ※ 그러나 이동통신 장비 생산/수출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50% 이상으로 절대적


 - 중계기 시장 축소로 일부 중소 업체들이 경쟁에서 밀려나고, 경쟁력 있는 소수 업체들로 국내 시장 구조가 재편


< 국내 주요 업체들의 ‘수출비중’ vs. ‘매출규모’ 포트폴리오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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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평가 #1) 국내 산업은 에지 장비 중심으로 경쟁력 확보


○ 네트워크 장비 산업 종사가 대상 IITP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가입자망/이동통신 장비 분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


○ 이러한 결과는 IITP의 전문가 대상 ‘ICT 기술수준조사보고서’ 조사 결과와 의미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


 - 기술수준조사 결과는 전송장비(82점), 유선교환장비(81점), 가입자망장비(87점), 무선교환장비(90점), 원격무선장비(94점)으로 각각 집계


 - 따라서 두 조사 결과 모두 우리나라 네트워크 장비 산업에서는 유선 코어망 장비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


< 우리나라 네트워크 장비 경쟁력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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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평가 #2) 네트워크 장비 산업에서 핵심 경쟁우위 요소는 기술력


○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기술력을 업계의 가장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로 꼽았으며, 국내 기업들의 경우 기술력이 가장 부족하다고 답변


< 국내 주요 업체들의 ‘수출비중’ vs. ‘매출규모’ 포트폴리오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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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5G가 네트워크 장비 산업에 미치는 영향

□ 5G 서비스는 국내 산업에 긍정적으로 평가


○ 5G 시대 국내 산업 경쟁력은 호전될 것으로 종사자들은 예상


 - 응답자들에게 5G 서비스 출시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부정적 응답 비중은 13%에 불과 


○ 종사자들은 5G 시대 스몰셀・중계기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응답자들은 5G 시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 스몰셀 및 중계기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장비를 꼽았으며, 경쟁력이 낮은 매크로 기지국 장비, 유선 코어망 장비 응답은 적은 편


< 5G 시대 국내 산업 경쟁력 전망 및 유망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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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사업자들은 LTE 대비 5G 설비투자(CAPEX)를 늘릴 계획


 -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LTE 대비 5G 설비투자 규모가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주요국별 설비투자 증감률은 중국(122%), 우리나라(41%), 일본(37%), 미국(34%) 등으로, 중국 시장 성장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 5G 설비투자는 최근 침체된 국내 네트워크 장비 수요를 자극하고 해외 판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 주요국 5G 설비투자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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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설비투자 증가는 5G 기술적 특성에 기인


○ 전송량 확대 : 이동통신용 각종 부품


 - LTE 대비 20배 빠른 최대 20Gbps의 전송 속도 및 용량 증대를 위해 5G에서는 MIMO 기술의 확장이 필수적


 - 4×4 MIMO 기술이 적용되던 LTE와 달리, 5G에서는 32×32 또는 64×64 MIMO가 적용될 예정


 - 5G 목표 속도(20Gbps) 지원을 위해 이론적으로 100개 이상의 안테나가 필요하고, 안테나 수에 비례해 각종 RF부품(필터) 수요도 증가


○ 음영지역 해소 : 스몰셀 및 중계기


 - 우리나라에서는 5G를 위해 사용되는 3.5GHz 및 28GHz 고주파수 대역은 회절성이 낮고 직진성이 강해, LTE보다 전파 도달 거리가 단축


 - 따라서 특히 도심 인구밀집지역에서는 촘촘하게 더 많은 기지국이 설치되어야 하며, 이에 LTE보다 더 많은 중계기・스몰셀 구축이 필요


  ※ 스몰셀 장비 시장은 2023년 68억 달러로 2017년 대비 64% 성장 예상


○ 전송량 확대 : 모바일 프론트홀/백홀 및 유선 코어 장비


 - 5G의 늘어난 전송속도 및 용량 증대로 인해, 집선되는 트래픽들을 처리하는 유무선 전달망에서도 장비 교체수요 증가가 예상



④ 5G 시대 네트워크 장비 산업 전략 방향

□ (SWOT 분석: 강점)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경쟁우위 보유


○ 통신 모뎀부터 단말기, 장비까지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존재로 인해, 동반 해외진출/성장 모색 가능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최신 통신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속도/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 또한 국내 내수 시장의 경우, 판매 이후 사후지원에 있어 해외 업체보다 빠른 대응과 적극 대처 가능


□ (SWOT 분석: 단점) 기술・해외판매에서 외산업체 대비 경쟁열위 상태


○ 핵심 부품/CPU/SW의 높은 외산 의존도와 원천기술/지재권 부족


○ 국내 내수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1.9% 수준에 불과


○ 연매출 1천억 원 미만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며, 토털 솔루션보다 단품 장비 위주로 공급


○ 하이엔드 코어 장비 기술력이 부족한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주로 에지/가입자망 장비에 주력


□ (SWOT 분석: 기회) 차세대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업 도약 기대


○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5G 서비스 등 차세대 유무선 서비스 상용화는 네트워크 장비 교체 수요를 자극


○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 네트워크 장비 기업에 대한 제재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


○ 빅데이터 급증과 이에 따른 클라우드 도입 확산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


○ 2018년 6월 창립된 ‘O-RAN 얼라이언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화 추진


 - 우리나라 장비 업체로는 삼성전자, 케이엠더블유, 쏠리드 HFR 등이 참여


 - 앞으로 O-RAN 개방형 표준 도입이 확산되면, 글로벌 장비기업의 지배력이 약화되어 국내 중소기업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 (SWOT 분석: 위협) 중국 기업의 위협이 점차 확대


○ 미국 정부의 화웨이 도입 배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국내 시장 도입이 점차 증가


○ 국내 업체들의 고급인력 수급난과 중국 업체들의 R&D 투자 확대 및 해외 고급인재 흡수


  ※ 2017년 R&D 투자 : 화웨이(138억 달러), 삼성전자(153억 달러)


  ※ R&D 인력 수 비교 : 화웨이(약 8만 명),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약 5천 명)


○ 네트워크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중소기업과 외산 기업과의 기술격차는 더욱 확대


  ※ 이동통신시스템 기술수준 : 미국(100%) > 유럽(96%) > 중국(94%) > 우리나라(92%)


○ 기업/공공 시장의 외산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편


<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SWOT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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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방향 #1) SWOT 분석에 기반해 국내 기업 유형별 전략 제시


○ 본 보고서에서는 앞선 국내 산업 현황과 경쟁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국내 네트워크 장비 기업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


○ SWOT 분석과 기업 유형별로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 및 5G 상용화로 인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을 발굴하여 제시


< 국내 네트워크 장비 기업 유형과 SWOT 전략 매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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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방향 #2) 수출중심 대기업 (SO전략)


○ 전략적 인수합병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고려가 요구


 - 국내 대기업이 글로벌 TOP 4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족한 기술력(R&D 인력)과 코어 장비 분야에 대한 보완이 필요


 - 단기간에 우수인재 확보가 쉽지 않고 기술 역량을 보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수합병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략적 대안


  ※ 2018년 10월 삼성전자는 스페인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 업체 지랩스 인수


○ 전략 시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관계 형성 필요


 - 미국의 화웨이 제재라는 상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중국 장비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강화


 - 이미 화웨이 금지를 선언한 미국・캐나다・일본・호주・인도를 비롯해, 그 외 유럽 지역 통신사업자들에 장비 공급 추진


□ (전략방향 #3) 수출중심 중견기업 (ST전략)


○ 대기업과 공동으로 R&D를 통한 글로벌 공급사슬 편입


 - 이미 글로벌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과 공동으로 R&D를 추진하고, 개발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외시장 진출 추진


  ※ 케이엠더블유는 노키아와 Massive MIMO 장치 공동 개발


 - 반드시 글로벌 기업이 아니더라도 국내 통신사업자나 SI/NI 업체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출하는 방안도 가능


  ※ 유비쿼스는 KT와 ‘기가와이어’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K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獨 알비스엘콘을 통해 유럽 시장에 공급


○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 기업 인수합병/제휴 추진


 - 해외 진출에는 언어/문화/공간 등 다양한 제약이 따르며, 국내 기업들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현실적으로 단독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


 - 해외 영업망은 구축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 인수/제휴는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


  ※ 다산네트웍스는 2016년 美 나스닥 상장사 Zhone Technologies를 인수해 美 판매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유럽・남미 고객을 확보한 獨 KEYMILE을 인수


□ (전략방향 #4) 내수중심 중소기업 (WO/WT전략)


○ 국내 대기업・통신사업자와의 상생협력형 개발 추진


 - 외산 장비는 통신사업자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고, 요지보수 요율이 높아 장비 취득 후 유지비가 국산 장비와 비교해 높은 편


 - 이에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기술력이 검증된 국내 중소기업들과 장비를 공동 개발 추진


  ※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서는 LG유플러스와 5G 모바일 백홀 장비 공동 개발

 

  ※ KT는 솔리드와 O-RAN 프론토홀 연동 규격 라디오 장비를 공동 개발


○ 협력형 공동 R&D 추진


 -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87%가 자체개발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공동개발/외부도입 비중은 13%에 불과


 - 상장된 연매출 300억 원 이상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R&D/매출액’ 비중은 평균 12.7%로 낮지 않은 수준


 - 그러나 필요한 기술을 자체개발에만 의존하는 것은 개방형 R&D 시대에 매우 비효율적이므로, 업체 차원의 공동개발 추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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