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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206호] 2022년 기술 트렌드 분석과 시사점

  • 국가 주요국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발간일 2022-01-14
  • 권호 206

□ 2022년 세계 경제는 2021년에 이어 회복세는 이어갈 수 있으나 어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

* Age of Hyper-uncertainty


º 지난해 10, 국제통화기금(IMF)2022년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4.9%를 유지했으며,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021년 성장률 5.9%보다는 둔화하겠지만, 경기 회복세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 2022년에도 세계 경제의 회복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함


- 이에 따라 코로나 위기 이전의 정상 성장 추세로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선진국 경제 상황이 신흥 및 개도국보다 안정적일 전망


- 다만, 백신접종의 지연, 마찰적이고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심화이며, 예측 불가능한 경기침체 재발*, 또는 금리상승 가속화 시, 스태그플레이션 및 부채위기 등을 촉발 가능한 리스크 요인으로 볼 수 있음

* 차이나 리스크, 글로벌 가치사슬 훼손 등


º 또한 2022년에도 디지털 대변혁은 더욱 가속화되고. 탄소중립과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강조되면서 또 다른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어질 것임


- 디지털 대전환은 가속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과 AI 사용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


- 디지털 기술 촉발 시대 가운데 ESG라는 강력한 이슈가 등장하면서 기업이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음


□ 본 고에서는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2022년 기술 트렌드와 배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글로벌 기관 및 컨설팅 기업, 주요 미디어 등이 2021년 연말에 발표한 2022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1. 2022년 기술 트렌드에 대한 주요 기관별 전망


□ 가트너, 딜로이트(Deloitte), Inc 매거진, 지디넷, 이코노미스트, 씨넷, 포브스 등에 발표된 2022년 기술 트렌드를 중심으로 분석


. 가트너(Gartner)


º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기업인 가트너(Gartner, Inc)2022년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발표

*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 가트너의 2021년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위기 상황 대처 측면과 기술의 응용관점에 방점을 두고 이슈를 선정하였다면, 2022년은 기업의 성장과 기술의 상용화 및 수익화 관점에서 이슈를 선정


- 2022년에는 고객들에서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 기존과 다른 방식의 서비스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 기업들은 부상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장 가속화(Accelerating Growth) 등의 3가지 부문에서의 기술 트렌드를 강조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 클라우드 및 비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 및 처리함으로써 보다 탄력적(Resilient)이고 효율적인 IT 기반을 구축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 창의적인 신기술 솔루션 제공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확장하고 가속하며, 이를 통해 조직이 더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빠른 변화 속도에 대응

성장 가속화(Accelerating Growth): 전략적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 및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가치 창출의 극대화 및 디지털 기능 향상에 기여


- 이러한 3대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의 경제적 위험을 극복하고, 조직 또는 기업에서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2022년에 기업들은 12대의 전략적 기술 트렌드에 주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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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로이트(Deloitte)


º 국제 회계 재무 및 전문 컨설팅 그룹인 딜로이트의 13번째로 발표하는 연례 기술 동향 보고서인 기술 동향 2022*에서 7대 이슈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ech Trends 2022


- 지난 2년간 팬데믹 영향으로 휘청거리던 세계는 이제 다음 정상(Next Normal)’으로 가기 위해 방향을 잡고 전진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


-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장과 회복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으로 기술 트렌드를 선정


- 자동화,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및 기타 영역의 새로운 기회를 포함하여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비즈니스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트렌드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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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c, 매거진


º 미국의 대표적인 잡지사인 Inc.2022년 주요 비즈니스 및 기술 트렌드를 통해 중대한 혁신이 일어날 10가지 분야*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he Top 10 Technology and Business Trends of 2021(The impact of COVID-19 continues to be felt as several technologies are poised to pick up steam in the new year)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일상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경험했던 세상은 이제는 오지 않을 전망


- 팬데믹 위기는 고객의 요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2022년과 그 이후에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

전 세계가 COVID-19 전염병에서 벗어나면서 2022년에는 다음과 같은 10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예상

똑똑한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활용하면 그 어느 때 보다 성공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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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ZDNet)


º 비즈니스 기술 웹 사이트인 ZDNet2022년 디지털 혁신을 형성하는 7대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op 7 trends shaping digital transformation in 2022


- 비즈니스의 디지털 대변혁 속도는 2022년에도 가속화가 될 전망이며, 2022년과 그 이후에 업무의 미래를 형성할 7가지 주요 디지털 혁신 트렌드를 선정

모든 비즈니스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와 기회로 초자동화, 하이브리드 경험, 분산 환경 및 데이터 폭발 등을 확인

IT 팀이 조직 전체를 위해 구성 가능한 서비스, API 제품 및 봇(bots)을 지원, IT의 재사용 가능한 자산, 지원 및 거버넌스를 활용하여 비즈니스팀이 코드 없이 공통 시스템에 대한 통합, 코드 없이 지능적으로 문서를 처리하고,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사용자를 대신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사용 및 구성 가능한 봇으로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작업을 자동화 등을 비즈니스 리더에게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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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미스트


º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2022년 주목할 22가지 유망 기술을* 다음과 같이 발표

* What next? 22 emerging technologies to watch in 2022


- mRNA 백신의 사례와 같이 세상을 바꾸는 과학과 기술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2022년 두각을 나타낼 22개 기술들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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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넷(CNET), 포브스(Forbes)


º 기술 전문지 씨넷의 2022년 세계를 뒤흔들 5대 트렌드*와 미국 미디어 기업 포브스(Forbes)20225대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이 발표

* 5 trends to shake the world in 2022: Predictions for the year ahead

** The 5 Biggest Technology Trends In 2022.


- 씨넷은 팬데믹 이후 우리가 다음으로 향하는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가지 트렌드를 제시


- 포브스는 2022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5대 트렌드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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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년 기술 트렌드의 특징


□ 이처럼 주요 기관들이 선정한 2022년 기술 트렌드에는 Endgame(종반전),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성,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 가상현실과 가상자산의 만남, 데이터 경제와 사이버 보안 등과 같은 이슈들이 공통적인 배경이 됨'


. Endgame(종반전) - 팬데믹 불확실성 속 정상화 단계 진입


º 세계 경제는 연초 오미크론 발 글로벌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 확대, 방역 기술의 발전, 경제의 내성 강화 등의 요인으로 COVID-19와의 전쟁에서 미약하나마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


- 글로벌 방역 상황은 현재 4차 대유행 국면에 진입하였으며, 4차 대유행의 확진자 수는 이전의 13차 대유행기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

글로벌 1차 대유행기는 202012~20211월경으로 일일 신규확진수가 평균 약 60만 명 수준이었으며, 2차 대유행기는 20214~5월경으로 약 70만 명의 일평균 확진 규모, 3차 대유행기는 20218월 부근으로 일평균 약 64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

이번 4차 대유행기에서는 세계 일일 신규확진수가 12월 말 기준으로 약 150만 명 내외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나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전 세계에 확산된 것이 아니므로, 향후 세계적인 확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연초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수 급증에 주요 경제권의 방역 강화나 봉쇄 조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 1분기를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에 의한 방역 상황 개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낮은 중증도,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 확대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

글로벌 백신 접종률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202216일 현재 접종완료자는 약 39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3%를 차지


- 한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미크론 등장으로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에서 엔데믹(Endemic)으로 바뀌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는 시대로 전환된다는 주장이 대두한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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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성


º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탈세계화 가속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2022년 이후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가능성이 존재


- 코로나 사태로 세계화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심각한 공급망 차질과 운송 지연을 경험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조화가 불가피한 상황

-중 간의 단순 무역갈등을 넘어 글로벌 패권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책임론이 강해지면서 탈중국화도 진행

2008년 이전 자유무역과 세계화로 국가 간 분업 생산체계가 이루어졌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반세계화 및 보호무역주의가 확산

팬데믹 장기화로 공급망 차질과 운송 지연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압력이 높아진 상황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자급자족 형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 기업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지역 중심의 공급망 형태로 재편성될 전망

자국의 산업과 고용을 보호하기 위한 리쇼어링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특히 지속가능한 구매력을 갖춘 내수 시장의 확보도 중요해질 전망


-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양상이 더욱 다양화되고 장기화됨에 따라 미-중 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면서 신냉전 시대의 도래 가능성도 존재

-중 양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찰을 빚고 있으며, 이러한 양국 간의 갈등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양국 간의 전방위적 충돌의 장기화는 양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부담이 크게 가중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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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º 최근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ESG 경영의 솔루션 역할로 자리매김


- 기업경영에서 환경과 사회적 역할,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강화를 위해 강조돼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서 나아가 기업을 둘러싼 소비자, 주주, 지역, 환경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ESG 경영의 지향점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도 기업 평가의 중요한 잣대가 되었음


-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ESG 관련 부분의 투자 규모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

ESG 통합 관련 투자 규모는 201610.3조 달러에서 201817.5조 달러로 급증


- 한편 ESG 경영 전략 실행을 위해 전통적인 기업 경영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관행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디지털 관련 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접목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략을 수행

구글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개발(Advancing AI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하에,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추구

스타벅스는 블록체인으로 원두 생산 및 유통 이력을 조회하는 빈투컵(Bean to Cup)’프로젝트를 통해 공정 무역뿐만 아니라 생산 국가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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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


º 기업을 넘어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요 선진국은 선제적인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


-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는 세계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15~’19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폭염으로 11,000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허리케인과 산불 등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

국내 역시 2020년 역대 최장 장마 등에 따른 피해액이 12,585억 원에 달하는 등 이상기후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이 증가하는 상황임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인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동참기업의 교토의정서 채택(‘97), 파리협정(‘16년 발효), UN 기후정상회의(’19.9) 이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제동맹인 기후 목표 상향동맹에 약 120국이 참여하여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

특히, IPCC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CO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 2050년경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경로를 제시


- 이에 풍력, 지열, 태양광, 바이오매스, 수소 등 친환경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바이오매스, 수소 인프라 및 제조,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은 탄소중립시대 부각될 신산업으로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투자가 집중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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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현실과 가상자산의 만남


º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 메타버스와 결합하면서 성장 속도가 급격히 증가


*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과 초월의 의미인 메타(meta)와 사계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합성어

** Non-Fungible Token


- 비대면의 일상화와 확장현실(XR), 5G 등 관련 기술 산업이 성장하면서 가상과 현실을 결합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

메타버스는 학교회사공연장공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온라인에 입체적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자신의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타(avatar)를 이용하여 입장해서 사회적 활동이 가능

최근 마케팅, 부동산 및 건설, 기업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메타버스가 확대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시장은 글로벌 기준 2030년에 1.5조 달러, GDP1.81%에 이를 전망


- 디지털 자산화를 촉진시키는 신기술 NFT는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 경제의 구현이 활발해짐에 따라 빠르게 성장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어인 NFT는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파일 소유주와 거래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화하는 기술(비트코인 등 기존 디지털 토큰과 달리 NFT는 대체불가한 고유자산으로 희소성을 보유)

NFT를 활용해 디지털 창작물을 상품화하고 이를 암호화폐 등으로 대가를 받고 판매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거나 다른 창작 활동에 재투자도 가능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의 NFT 발행이 활발

NFT(Non-Fungible Token) 전문 분석사이트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21년 상반기 NFT 거래액은 총 12.6억 달러로 ’20년 누적 거래액 대비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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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경제와 사이버 보안

º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사이버 보안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데이터 경제 시대를 위한 거버넌스 수립이 시급


- 디지털 대전환 가운데 데이터의 가치가 증가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산업 환경이 조성될 전망

유럽 데이터 시장 모니터링 툴은(European Data Market Monitoring Tool) 데이터 시장을 "원시 데이터 정교화의 결과로 디지털 데이터가 '제품' 또는 '서비스'로 교환되는 시장"으로 정의

데이터 시장의 가치는 분석된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에서 지난 5년 동안 크게 증가했지만, 브라질에서는 데이터 시장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미국의 압도적으로 성장


- 한편 디지털 전환 가속화, 데이터 경제의 성장,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사이버 테러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음

Cybersecurity Ventures는 글로벌 사이버 범죄 비용이 향후 5년 동안 매년 15% 증가하여 20153조 달러에서 2025년까지 10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사이버 범죄 비용에는 데이터 손상 및 파괴, 도난, 생산성 손실, 지적 재산 도난, 개인 및 금융 데이터 도난, 횡령, 사기, 공격 후 업무 중단, 법의학 수사, 해킹된 데이터 및 시스템의 복원 및 삭제, 평판 손상 등이 포함

한편, 사이버 보안 시장(사이버 범죄 방어를 위한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의 지출금액)200435억 달러, 20171,200억 달러에 이어 2021년 누적 1조 달러를 초과할 전망


-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정책, 제도, 보안, 경쟁 등에 대한 국내외적 프레임워크 구축을 통해 거버넌스 수립이 필요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며, 특히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권한 있는 데이터 사용자로부터 오남용을 방지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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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결 및 시사점


□ 주요 언론과 기관에서 발표한 2022년 기술 트렌드는 코로노믹스*를 고려해 기업들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이슈를 중심으로 선정

* Coronomics: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충돌인 코로나 이후의 경제


º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 그리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중장기적 전략 마련이 필요


- 향후 관련 시장 및 산업의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과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경영 전략 수립이 필요


- 사회 전반에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 인프라 확대하는 등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함


º 주요 핵심 기술, 디지털 전환에 요구되는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 확대가 요구


- AI, IoT 등 신기술 융합과 6G 네트워크 등 차세대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


- 지능형 건강IoT 가전, 가정용 로봇, 차세대 스마트기기, 지능형 센서 등 유망 제품군의 성장동력화가 필요하며, 개발제품의 적기 상용화와 시장창출을 위해서 상용화 R&D와 인증, 실증기반 구축이 필요


- 국내 역량과 비교 우위를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적 신산업 육성이 필요


º 디지털 전환을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처하는 전략과 새로운 기회를 탐지하는 전략으로 활용해야 함


-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 도입 또는 공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며, 기업의 제품 기획 및 개발,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을 변화시키는 것임


- ESG를 포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를 찾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


- 또한 최근 산업 패러다임이 요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성이 갖출 수 있는 혁신이 요구


º 새로운 국제 질서와 공급망의 재편을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민관 합동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


- -중 패권 경쟁과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는 향후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이슈가 될 전망


- 공공 조달 확대, 내수 진작 등을 통해 구매력을 갖춘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주요 핵심기술의 내재화 및 국산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대규모 투자전략을 마련


- 글로벌 공급망 체계 변화에 대해서 민관이 함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


- 글로벌 가치사슬 및 IT제품 구조 변화와 디지털 시대 대응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차별화를 이루고 프리미엄 선도가 필요


- 한미 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사이 상호보완성을 강화하면서 사안별 접근 전략을 통해 공급망 방안 검토


º 디지털 전환, 가상경제, 데이터 경제 등 기술 주도 사회에서 생산성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사회적 비용 발생 등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함


-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테러 방지 등을 위한 균형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


- 가상 화폐에 대한 가치 변동성 리스크에 유의해야 하며, 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 동향을 예의 주시


 작성자 :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위원 (chungm@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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