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인사부(人事部)는 지난 1월 11일에 ‘2005년도 중국 인재 발전 보고서 – 조화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역사 과정에서의 인재 개발’(황피서(黃皮書)를 공식 발표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국가 인사부 산하 ‘중국 인사(人事) 과학 연구원’이 지난 2005년 10월에 완성한 것으로, 중국 최초의 계통적이고 완벽한 인재 상황 분석 보고서에 속한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개혁 개방을 실행한 이래, 인재 정책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였으며 중국 인재 자원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분석, 평가하였으며 미래 중국 인재 수요 공급 상황을 예측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의 현재 인재 발전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 중국의 전체적인 인재 수량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재 자질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둘째, 중국의 인재 자원은 제3차 산업에 과다 집중되고 있다. 셋째, 인재의 지역 분포를 보면, 중국의 동부 지역에 과다 집중되어 있고 서부 지역에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다. 넷째, 중국의 인재 자원 배치는 현재 역사적인 전환 과정에 놓여 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중국 인사 과학 연구원’ 정책 연구실 주임인 이건종(李建鍾, Li Jianzhong)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세기 90년대부터 중국의 인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인재 자질도 점차 향상되었고 인재들은 제3차 산업에 과다 집중되었다. 동시에 지역적으로 중국의 동부 지역에 인재가 과다 집중되는 반면, 중국의 서부 지역에는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 나타났으며 중국의 인재 자원 배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놓여 있다. 중국의 인재 자원 배치의 시장화 진척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미 주목할만한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고 이건종 박사는 설명하였다. 제11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인재 발전 추세에서 전체적인 수량, 고급, 인재 축적 및 인재와 경제 구조 간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이 더욱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이건종 박사는 전망하였다.

이번 보고서의 관련 예측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10년에 중국의 전문 기술 인재 부족 수량은 1,746만 명~2,665만 명 규모에 달할 것이다. 오는 2010년에 중국의 ‘학력을 소유한 인재(學歷人才)’가 취업 인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선진국은 지난 20세기 90년대 중기에 최저 수준인 11%에 달하였는데 중국은 선진국 최저 수준에 비해 2~3% 정도 낮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제10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기(2003년) 상황과 비교할 때, 2010년 중국의 인재 부족 수는 2,618만 명~2,968만 명에 달할 것이며 제1차, 제2차, 제3차 산업과 신흥 산업 분야 인재 부족 수는 각각 52만 명~64.8만 명, 352.9만 명~446.7만 명, 864.5만 명~1,115.5만 명, 86.2만 명~112.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보고서의 예측 분석에 따르면, 제11차 5개년 계획 말기에 중국의 전문 기술 인재 및 기능 인재 전체 수량은 8,000만 명 규모에 달할 것이며 엔지니어와 고급 엔지니어를 위주로 한 고급 기술 인재 및 기능 인재들이 전체 인재 수의 5% 수준을 차지할 것이다. 그 중 중급, 고급 엔지니어 수는 120만 명으로서 1.5%를 차지하고, 엔지니어 수는 280만 명으로서 3.5%를 차지할 것이다. 제11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중국은 해마다 평균 24만 명에 달하는 고급 엔지니어를 육성, 배출할 것이며 5년 동안 120만 명에 달하는 새로운 고급 엔지니어를 육성, 배출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고급 기능 인재 2,000만 명, 중급 기능 인재 3,200만 명, 초급 기능 인재 2,400만 명을 육성, 배출하여 기능 인재 전체 수의 25%, 40%와 30% 수준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