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쟝(浙江) 대학과 독일 스프링거(Springer)회사는 중국의 우수한 과학자들이 학술 저작을 출판하는 것을 협조하기로 협의를 체결하였다. 이로써 더욱 많은 중국 학자들의 저작이 국제무대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

지난 2월 14일 저쟝 대학 총장 판윈허(潘云鶴)와 세계 유명한 과학기술 출판 그룹인 독일 스프링거 출판회사 총재 Rüdiger Gebauer는 저쟝 대학과 스프링거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과학 출판 기금>을 설립하고 중국의 우수한 과학자들이 학술 저작을 출판하는 것을 협조하는 관련 사항들에 관하여 협의를 체결하였다. 외국과 연합으로 과학 출판 기금을 설립하는 것은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저쟝 대학 - 스프링거 과학 출판 기금> 형성을 위하여, 운행 첫해에 저쟝 대학 출판사는 100만 위안을, 스프링거 출판회사는 5만 유로(EURO)를 출자하게 된다. 이로써 그들은 중국의 걸출한 과학자들이 학술 저작의 형식으로 그들의 우수한 학술, 연구성과를 출판하는 것을 격려하고 협조할 것이며 쌍방에서 출자하여 출판한 우수한 저작들을 과학, 기술, 생물의학(STM) 분야의 국제 출판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스프링거는 저쟝 대학에 가치가 2만 유로에 달하는 과학기술 도서들을 증정할 것이다.

이에 앞서 스프링거와 중국 과학기술 출판계의 합작은 주로 학술 간행물들을 통해 이루어졌었다. Rüdiger Gebauer는 "저쟝 대학은 중국의 대학교들 중에서 국가 자연과학 기금 총항목 획득수가 제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 막강한 과학연구 실력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들이 저쟝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게 된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학술 저작 출판은 매우 엄숙한 일로서 스프링거와 저쟝 대학 출판사는 엄격한 평가심사제도를 설립하고 이에 따라 입선된 저작들을 평가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저쟝 대학 총장 판윈허는 "학자들에게 있어 논문과 저작은 별개의 것이다. 논문 완성 과정을 한 개 학과의 한 개 프로젝트에 관한 연구, 혁신과정이라고 한다면 저작 완성과정은 한 개 학과영역에서의 체계적인 이론의 형성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과학자들이 매년 발표하는 과학 논문은 국제적으로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학술저작들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 외국의 출판회사와 협력하여 중국의 우수한 학술저작들을 세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체계적인 연구를 외국에 소개한다면 중국 과학자들의 전략적 연구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연구 차원과 시야를 향상시킬 것이며 또한 세계적 범위에서의 출판업의 발전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저쟝 대학 - 스프링거 과학 출판 기금>은 중국의 모든 우수한 과학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외국의 화교후예 과학자들도 포함된다. 기금 실시내용을 보면 중국의 걸출한 과학자들이 학술 저작의 형식으로 그들의 우수한 학술, 연구성과를 출판하도록 협조하고 또 그 저작을 국제시장에 출범시킨다. 둘째로 <기금>은 또 <저쟝 대학-스프링거 학술 출판상>을 설립하여 자금 협조를 받았고 또 중대한 과학 성과와 과학기술 돌파를 이룩한 우수한 저작의 작자들을 장려할 것이다. 동시에 <기금>은 쌍방이 공동 조직한 과학, 기술, 생물의학 분야 출판 학술세미나와 출판 기능 교육에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