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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위 선양을 목표로 하는 상하이 엑스포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후지산케이일보
  • 주제분류 기술혁신지원
  • 원문발표일 2006-04-28
  • 등록일 2006-05-02
  • 권호
2010년 개최 예정의 상하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공표했으며, 5월~10월의 기간중에 하루 평균 40만 명, 총 70만 명이 입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국, 기관의 목표도 200개로 설정되었으며, 지금까지 13개국이 정식으로 참가를 표명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 엑스포를 북경올림픽에 이은 국위 선양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상하이의 심한 빈부격차, 장래가 불투명한 정치, 경제, 사회를 전제로 개최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상하이시의 양슝(楊雄) 부시장에 의하면, 상하이 엑스포는 「도시, 생활을 더욱더 풍요롭게」를 메인테마로 하며, 「도시의 다원적인 문화의 융합」 등 5개의 서브테마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양슝 부시장은 “미래도시와 생활의 모습을 발견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엑스포 스폰서의 모집도 정식으로 개시되었다. 자금 제공 등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하는 파트너는 10개에서 15개 사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운영자금은 60억 위안(약 1500억 엔)으로 예상되며, 주로 입장권 수입으로 조달될 방침이다.

상하이 엑스포는 상하이 중심부에 흐르는 황포강 양쪽 기슭에 면적 322헥타르에서 열리며, 전시관 등의 건설용지는 부지 전체의 29%인 92헥타르가 될 예정이다. 녹지 및 광장이 159헥타르로 전체의 49%를 차지하여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모습을 강조한다. 2008년의 북경올림픽에 이어 대규모 국제 이벤트로 중국에 있어서는 국위선양의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시민의 관심은 현재의 북경올림픽에 쏠려있으며, 엑스포에 대해서는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이미지까지는 알고 있지 않은 듯하다.
 
상하이의 포동공항에서 시내까지를 연결하는 리니어 모터카는 최고 시속 700Km로 공항에서 시내의 역까지 7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독일의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엑스포를 계기로 절강성의 항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박물관에도 역이 건설된다.

테마의 기조는 ‘도시의 쾌적한 생활’로, 2005년 시민 일인당의 평균 가처분소득이 1만 8645위안(약 27만엔)에 달하여 전국에서도 단연 톱의 경제수준이라는 상하이에 어울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내에는 유럽의 고급브랜드점, 가전판매점, 백화점, 편의점이 즐비하고 부유층과 중산층의 왕성한 소비의욕을 느낄 수 있다. 엑스포 유치도 이러한 경제발전이라는 기초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촌에서 유입되어 주로 건설작업원 등으로 일하는 작업원의 월수입은 1천 위안(약 1만 4000천 엔)에 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계층간의 빈부 격차는 매우 크다. 중국이 제11차 5개년 계획(2006년~2010년)에서 목표하는 안정성장이 이행, 조화된 사회건설이 상하이 엑스포의 개최까지 실현될 지 미묘하다.

*techtrend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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