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북경시 정부는 최근에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강화하여 혁신형 도시를 건설하는데 대한 의견(意見)’을 공식 발표하였다. 이번 ‘의견’에서 북경시 정부는 북경시를 혁신형 도시로 건설한다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확정하였다. 즉, 오는 2010년에 북경시를 혁신형 도시로 건설하고, 오는 2020년에는 북경시를 세계 선진적인 혁신형 도시로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5월 9일에 개최된 ‘북경시 과학기술 대회’에서 중국 국무원 천즈리(陳至立) 국무위원은 “북경시는 중국의 수도로서 중국 내에서의 위치가 특별히 중요하며 과학기술 자원과 인재 자원이 특별히 풍부한 도시에 속하여 과학기술 혁신 조건이 좋고 수준이 높아 혁신형 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북경시가 추진하는 혁신 전략은 중국 국가 혁신 시스템 구축에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북경시 정부가 공식 발표한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강화하여 혁신형 도시를 건설하는데 대한 의견’에서는 “오는 2010년에 북경시의 전 사회 연구 개발 비용 지출이 북경시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6% 수준에 도달시키며, 만 명당 특허 출원 건수는 18건 수준에 도달시키고, 과학기술 진보 기여 비율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첨단기술 산업 부가 가치의 증가율은 GDP 증가율을 초월하게 하여 혁신 주체로서의 기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수립하고 혁신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형성함으로써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뚜렷이 강화시키고 과학기술이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뚜렷이 강화시켜 혁신형 도시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오는 2020년에는 북경시가 중국의 수도로서의 혁신 시스템 구축을 더욱 완벽히 실현하고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더욱 뚜렷이 강화시켜 혁신형 국가 건설을 추진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되게 하고 북경시를 세계 혁신형 도시로 부상시킨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경시 과학기술 위원회 관련 담당자는 “북경시 정부의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강화하여 혁신형 도시를 건설하는 데 대한 의견’을 구체화하기 위해 북경시 정부는 향후 몇 년 동안 중대한 추진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연구 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동시에 최첨단 산업 발전을 중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구체적으로 북경시 정부는 향후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산업을 중점 육성하게 될 것이다.

첫째, 정보기술을 중점 육성하고 북경시의 소프트웨어, 통신, 네트워크 등 분야 기술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중대 항업(行業)의 응용 소프트웨어, 제3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TV,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응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기술과 서비스 및 정보 부가가치 서비스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점 육성한다. 고 성능 컴퓨터, 집적 회로 및 광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도 중점 추진한다.

둘째, 생물 의약, 신재료 기술을 중점 발전시키고 중대 질병을 예방 퇴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중약(中藥) 제품의 기술 혁신을 추진하며 유전자 공정, 단백질 공정, 바이오 칩 등 기술의 산업화 연구를 중점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의학 진료 장비 및 진단 시제의 연구 개발도 중점 추진한다. 초대규모 집적 회로용 관련 재료, 신형 부품 기초 재료 등 전자 정보 관련 재료 및 부품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효율성이 높고 원가가 낮은 광전자 재료 기술, 고온 초 전도체 기술과 나노 기술, 생물 의료용 재료에 대한 연구 개발도 중점 추진한다.

셋째, 제조업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정보화로 산업화 발전을 추진하며 대규모 집적회로 제조 장비,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제어 장비와 경량화, 지능화 전자 장비 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어 시스템 및 핵심 기능 부품을 발전시키고 장비 디자인, 제조 및 집적 능력을 향상시킨다. 첨단기술로 전통 산업을 개조하고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자동차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청결 에너지 차량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 kosen2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