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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일본, 중국 에너지사업에서의 관민협력 불가결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일본
  • 생성기관 후지산케이일보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기술혁신지원
  • 원문발표일 2006-05-19
  • 등록일 2006-05-22
  • 권호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정리한 ‘중국의 해외석유·천연가스 획득조사’에서 2020년 중국의 석유소비량이 현재와 비교하여 거의 배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보고가 나왔다. 보고서는 이러한 예상을 토대로 일본과 중국간의 에너지사업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는 석유의 공동 비축, 민간차원에서는 에너지절약 기술 및 석유정제분야에서의 협력이 불가결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중국은 2005년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매수했으며 또한 중국석유화공공사가 이란에서 권익 확대를 추진하여, 석유와 천연가스의 권익 취득은 약 85억 달러(약 9250억 엔)에 달한다. 이 수치는 CNPC가 수단에서의 권익을 포함한 과거 10년분을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이 유전권익취득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원유폭등 등 시장의 영향을 억제한다는 판단도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석유수요가 가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연구소인 중국능원연구소는 2020년 중국의 석유수요(일량)가 2005년의 620만 배럴에서 963만 배럴~1044만 배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1차 에너지의 구성비는 2000년에 66.1%였던 석탄이 2020년에는 59.5%로 낮아지며, 그 대신 천연가스는 인도네시아, 러시아로부터 수입되어 2.8%에서 8.9%로 증가한다. 석유는 거의 변함없는 25.9%로, 현재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최대의 수입국으로, 수출여력이 높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러시아로부터의 안정적인 조달을 추진하기 위해 자원외교가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것을 증명하듯이, 올 4월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아프리카를 순방했다. 중국은 아프리카와 반미감정이 높아지는 중남미에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 투자 및 경제지원과 동시에 자원획득외교를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체류하여 도로를 정비하고 철도를 건설하고 있으며, 1월에는 나이지리아에서 발전소투자와 함께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해양유전의 권익을 인도와 경쟁하여 수주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투자가 전망되지 않는 인프라에도 접근하고 있다. 이란에 대해서는 러시아 등이 참가하는 사실상의 군사동맹, 상하이 협력기구의 입회인으로 초빙하는 등 안전 보장면에서도 접근을 가속하고 있다.

JETRO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중국의 자원외교를 둘러싸고 권익취득 등으로 중국과 경합할 수도 있다고 상정하고, 일본의 대응책을 찾고 있다. 재싱가포르 에너지 연구자는 JETRO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양석유개발 및 공동비축으로 잉여에너지 자원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ASEAN+3경제각료회의 등을 통해 동아시아의 에너지 협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한다.

민간에서는 에너지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세계 최첨단의 에너지절약 기기, 에너지 시스템 도입으로 상업상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배경으로 수요가 확대하는 윤활유 생산 및 중국 측의 석유정제를 인수하는 정제수탁에도 상업상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가격통제를 완화하는 것 이외에 연말에는 석유제품시장의 자유화도 단행할 방침이다. 국제석유자본은 이미 적자 각오로 대규모 주유소 경영에 착수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 분야에서도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kosen2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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