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혁신기금(HEIF: Higher Education Innovation Fund)이 최근 제3차 최종사업(2006-2008년) 시행에 들어갔다.

대학혁신기금(HEIF)은 영국이 2004년부터 야심차게 추진 중인 10개년 과학혁신투자계획(Science & innovation investment framework 2004~2014)의 일환으로 대학의 지식 및 기술이전 촉진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시행해 온 대학지원제도다. 이 제도는 영국 외에 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의 강소국들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혁신기금은 전체 예산의 75%를 모든 대학에 고루 지원하고, 나머지 25%를 경쟁을 통해 선정된 대학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이 경쟁부문 지원대상 대학 선정결과가 발표되면서 최종 3차 사업 HEIF 3의 막이 오른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대학은 앞으로 2년 동안 총 5,200만 파운드를 지원받는다:

- Arts대학(런던): 영국 창조적 산업의 중국 및 인도 내 경쟁력 강화, 500만 파운드
- Birmingham대학: 영국의 국제혁신교류 허브화, 361.2만 파운드
- East Anglia대학: 카본 컨넥션(Carbon Connections) 프로젝트, 486.4만 파운드
- Essex대학: 교육프로젝트를 통한 비즈니스 에지(Edge) 기업가 정신, 463.2만 파운드
- Leeds대학: 혁신적 보건전략 개발을 위한 White Rose 프로젝트, 473.1만 파운드
- Manchester Metropolitan대학: OMEGA(Opportunities for Meeting the Environmental challenge of Growth in Aviation) 프로젝트, 500만 파운드
- Oxford Brooks대학: University - CommercilaiSE프로젝트, 500만 파운드
- 런던Queen Mary대학: Innovation China UK프로젝트, 497.8만 파운드
- Sheffield대학: 고객지향생산기술 우수연구센터, 479.2만 파운드
- University College London: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 500만 파운드
- Wolverhampton대학: 대학생창업프로그램, 500만 파운드

달링(Alistair Darling) 상무부(DTI) 장관은 이날 혁신과 과학이 영국 경제성장의 열쇠라면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고 이를 실제 사업화하는 것은 영국 경제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달링 장관은 또 대학혁신기금이 특히 대학의 연구와 민간부문의 투자를 결합하고 대학 내 기업가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3차 사업은 11개 대학 외에 22개 <지식교환센터>(centres of knowledge exchange)에도 총 2억 파운드 이상을 배분한다.


* kosen2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