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소수의 사람들만이 전 유럽연합에 걸쳐 과학적인 입장이나 국가의 한계를 떠나서 기본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비 지원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관료적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연구비를 지원하는 아이디어는 그 위신을 너무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주 이루어진 두 가지 결정은 오랫동안 논의된 유럽연구위원회(European Research Council, ERC)의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장관급위원회(European Council of Ministers)는 앞으로 7년 동안 75억 유로의 연구비를 결정했다. 그리고 ERC의 과학위원회는 어떤 과학자들도 자신의 독립적인 경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비지원에 동의했다.

이후에 2차 연구비는 모든 학문분과에 걸친 연구자들에게 열리게 될 것이다. 개별연구자들은 100만 유로까지 연구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기준은 단 한 가지이다: 최신 연구주제에 대한 최고의 연구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생물학자이며 ERC의 과학연구위원회의 의장인 포티스 카파토스(Fotis Kafatos)는 "ERC 연구비는 미국의 국립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R01 연구자 연구비와 비슷할 것이다. 개인 연구자들은 언제든지 연구비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구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관료주의의 오명을 씻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의 과학자들은 유럽연합의 연구프로그램 프레임워크의 복잡한 요구사항으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실망하고 있었다. 요구사항들은 보통 유럽의 특정한 산업과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다학문분과 및 다국가적인 연구그룹을 요구했다. 많은 사람들이 ERC 창설을 수십년 동안 지지해왔으며 이러한 기구는 연구의 질을 脩澯쳔같?국가가 거의 연구비를 지원하지 못하는 국가의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연구비 지원당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항상 동일했다. 누가 이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 국립연구당국들은 자신들의 연구비의 일부를 국제 기구를 위해 기부하기에는 법적이고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는 이러한 기본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집행위원회의 목적은 산업의 경쟁력을 증진시키고 유럽의 삷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과학자들로부터 증가하는 압력으로 인해 이들은 실용적인 해결방안을 찾았으며 ERC는 현재 2007년에서 2013년 사이에 이루어질 유럽연합의 차기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ramework Programme, FP7)의 일부로 실현될 것이다. 지난 5월 30일 장관급 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을 위한 505억 유럽의 예산안을 허가했으며 어떻게 분할하여 ERC에 할당할 비용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해 동의했다. 이 계획은 유럽의회에서 6월 15일까지 비준되어야 하며 많은 변화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ERC의 연구비는 2002년 유럽연구위원회의 기획안이 다수의 동의를 얻기 시작할 때보다는 적은 비용이다. 카파토스는 "하지만 이것은 그저 빵부스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간 예산은 3억 유로로부터 시작할 것이며 7년 차와 마지막 연도에는 15억 유로로 증가할 것이다. 그때까지 카파토스는 ERC가 정치가들에게 그 존재 이유를 보여주어야 하며 미래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은 적어도 많은 예산을 얻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 ERC는 첫 해에 출발연구비(Starting Grant)를 계획할 것이며 박사를 끝낸 지 10년 이 지나지 않은 사람들로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첫 번째 연구직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카파토스는 "많은 국가에서 젊은 과학자들이 자신의 직업에서 되도록 오랫동안 독립적인 연구를 하고 싶어 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 독립연구자들을 젊은 시기부터 연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괴팅겐의 독일영장류센터에서 동물행위전문가인 줄리아 피셔(Julia Fischer)는 "각 국가 간 차이가 크다. 영국에서는 독일보다 초기 연구를 시작하기 쉽다"고 말했다. 피셔는 독일어 사용권 국가에서 50명의 최고 과학자들을 선정하는 영 아카데미(Young Academy)의 일원이다. ERC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과도한 지원이다. 현재 유럽연합에는 100만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있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도시지식관리 센터(Vienna Centre for Urban Knowledge Management)의 사회과학자이며 ERC의 과학위원회의 부위원장인 헬가 노보트니(Helga Nowotny)는 "유럽연합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연구자들이 실제로 출발연구 프로그램에 적합한지 또는 얼마나 많이 지원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2단계로 이루어진 선발과정은 과도한 지원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지원자들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요약하고 연구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선발된 지원자는 6주 안에 완전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연구위원회는 적어도 15개의 패널로 이루어질 것이며 각 주제에 따라 조직되며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이 패널들은 외부 심사위원을 선택하여 전체 지원서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집행위원회가 평가위원들을 지원과학자들의 명단에서 선택하는 프레임워크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이다. 노보트니는 "이것은 좋은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학위원회는 현재 패널의 구성원들을 찾기 위해 각 국가의 연구위원회와 아카데미와 같은 뗍殆【?자문을 얻고 있다. 카타포스는 "높은 과학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람들이 이 패널의 구성원으로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지원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과학자들은 자체적인 평가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신 연구가 오직 연구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로 최상의 연구제안을 하는 사람들만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kosen2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