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은 소수민족(동양인, 흑인, 라틴계, 미주 인디안/알라스카 원주민)의 숫자와 백분율은 지난 수 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박사 학위자의 숫자와 소수민족의 교수 요원(faculty) 숫자는 특히 선도 연구 기관에서 여전히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보고서는 소수 민족 박사 학위자들의 학위 수여 학교, 교수 요원이 있는 곳의 유형, 소수민족이 아닌 교수 요원과 비교한 것임.

흑인, 라틴계, 미국 인디안들은 2003년도에 2,200 명이 미국 대학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것은 전체 이공계 박사학위자의 약9%에 해당함. 2003년도에 흑인은 835명, 라틴아메리카계는 1,336명, 미국 인디안/알라스카 원주민은 75명이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양인은 6,632명이 이공계 박사 학위를 2003년도에 받았으며, 전체 이공계 박사학위 수여자의 26%에 해당한다. 이들 중 1,030명은 미국 시민이며, 525명은 영주권자.

2003년에 취업한 이공계 박사학위자 중에서, 흑인(62%), 라틴계(59%)는 다른 인종/민족에 비해 2003년도에 교육 기관에 취업한 백분율이 높게 나타났음. 백인(49%)과 동양(37%) 박사학위자들이 교육 기관에 취업. 인종/민족별로 박사 학위 수여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도 있음. 흑인, 라틴, 미국 인디아/알라스카 원주민들은 백인이나 동양인들보다 사회와 행동과학 분야 박사학위자들이 많았으며, 이 분야의 대학 기관에 많이 취업.

[소수민족 이공계 박사 학위자들의 특징들]

2003년도에 교육 기관에 취업한 약 28만명의 이공계 박사학위자들 중에, 21만4천명은 대학교와 대학 교수 요원임. 이 중 12%는 동양인, 4%는 흑인, 3%는 라틴 아메리카계, 1%이하는 미국 인디아/알라스카 원주민임. 이공계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소수민족의 비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교수 요원의 경우 최근 이공계 박사 학위를 받은 경우가 많음. 2000년 이후에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 요원은, 동양인 16%, 흑인 7%, 라틴아메리카계 4%, 나머지는 인디안/알라스카 원주민이 1% 미만을 차지.

박사 학위를 받는 년도가 다르기 때문에 인종/민족 별로 교수 요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달라질 수 있음. 흑인, 라틴계, 동양인 이공계 박사 교수 요원은 백인과 인디아/알라스카 원주민 보다 교수 요원 비율이 낮았으며, 조교수 비율은 높음. 비슷하게 흑인,라틴계, 동양인의 경우 낮은 비율이 정년을 보장 받음. 박사 학위를 받는 분야가 다른 것처럼 취업되는 분야에서 인종/민족간 차이가 있음. 흑인 교수 요원의 경우 다른 민족/인종에 비해 높은 비율이 이공계가 아닌 분야의 교수 요원으로 취업됨. 동양인의 경우는 사회과학 분야의 교수 요원의 비율은 낮지만, 컴터 과학, 수학, 공학 분야의 교수 요원의 비율은 높음.

[교육 기관별 학위자 유형]

미국 교육 기관에 취업한 대부분(77%)의 이공계 박사 학위 교수 요원들은 연구1 기관에서 학위를 받았음. 흑인, 라틴계, 인디안 교수 요원(각각 69%, 72%, 68%)는 백인 또는 동양계 교수 요원(각각 77%)보다 연구1 기관에서 학위를 받은 비율이 낮았으며, 연구 2기관이나 박사학위를 주는 다른 형태의 기관에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남.
흑인, 라틴계, 미국 인디안들에게 이공계 박사 학위를 수여한 주요 20개 기관 대부분은 연구1 기관에 속해있음. 약 9% 흑인들은 역사적으로 흑인 대학이나 대학교(HBCU)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음. 호워드(Howard) 대학과 다음으로 미시간 대학과 매리랜드 대학 순으로 흑인들 박사학위자들을 많이 배출함. 라틴계의 경우 텍사스 A&M 대학이, 택사스 대학, 오스틴, 캘리포니아 대학 순으로 박사 학위를 많이 받음. 인디안들의 경우는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노르만 오클라호마 대학, 시애틀 워싱턴 대학들 순으로 박사 학위자들이 많음.

[취업된 곳]

미국 대학 기관에 취업한 이공계 박사학위 교수 요원 중에서(2003년도), 37%는 연구1 기관에, 24%는 박사학위를 주는 기관이나 메디칼 스쿨, 21%는 석사학위를 줄 수 있는 기관에 취업하였음. 흑인의 경우 연구1기관에 취업된 경우가 낮으며, 석사학위까지 줄 수 있는 기관에 취업한 경우가 많음. 28% 흑인, 37% 백인, 41% 동양계 박사 학위자들은 연구1 기관에 취업함. 연구1 기관에서 학위를 받은 경우에 연구1기관에서 가르치는 경향이 있었음.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20%이하)이 연구 2기관이나 다른 기관에서 학위를 받은 경우에 연구 1기관에 취업함. 연구2기관이나 다른 박사학위 수여 기관에서 학위를 받은 경우는 대부분 석사학위만 수여하는 기관에 취업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