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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첨단기술기업 창업 실태 조사결과 창업 열기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 원문보기 1

  • 국가 독일
  • 생성기관 유럽경제연구센터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기술혁신지원
  • 원문발표일 2006-06-21
  • 등록일 2006-06-28
  • 권호
지난해 독일의 첨단기술기업 창업 열기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경제주간지 Impulse와 마이크로소프트 독일지사의 위탁을 받아 수행한 첨단기술기업 창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첨단기술분야 총 신규 창업건수가 전년에 비해 16%, 10년 전인 1995년보다는 30% 감소했다. 또한 전체 창업 가운데 기술 및 지식집약 업종에서의 창업 비중도 계속 낮아져 2000년 약 9%에서 지난해 6.5%로 하락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소프트웨어기업의 창업은 2005년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2003년 이래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지난 6월 21일 발표한 <독일의 첨단기술기업 창업 실태>(High-Tech-Gruedungen in Deutschland)는 1995-2005년 기술 및 지식집약적 업종에서의 창업활동과 1,000개의 신생기술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보고서로, 창업건수 집계뿐만 아니라 창업 성공요인과 창업 저해요인을 함께 분석하였다. 첨단기술분야에서의 창업 성공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의 제공이 꼽혔다(78%). 그리고 창업팀 및 종업원의 질적 수준과 시장변화에 대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64%)도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이 외에 정보통신기술(56%) 및 전문 소프트웨어의 활용(52%), 그리고 혁신활동(49%)이 뒤를 이었다.

첨단기술기업 창업에는 또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의 연구활동 경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 첨단기술기업의 69%는 창업자 가운데 최소한 1명 이상이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졌고, 또 20% 가량은 창업 멤버의 한 사람이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에서 연구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이로부터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에 고등교육과 연구활동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며 우수한 인력의 양성이 대학의 핵심기능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기술기업의 창업에는 이공계 전문인력이 필수적이며 설문조사에 응한 창업주들의 75%도 우수한 인력을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의 하나로 꼽았다. 반면, 20%의 기업은 이 전문인력의 부족을 발전 저해요인으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독일지사의 Juergen Gallmann 사장은 독일의 첨단기술기업 창업열기가 식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첨단기술 분야의 혁신만이 독일을 글로벌 경쟁에서 지켜줄 수 있는 만큼 산학연협력과 창업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창업 및 신생기업의 발전에 최대 장애요인은 자금조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달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의 발전전략에 따른 자금관리능력도 시급히 제고되어야 할 사항이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창업 초기단계를 넘긴 신생기업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향후 전망을 매우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 기업의 85%가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본 반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1%에 불과했다.


* YES KISTI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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