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내외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간략한 정보

단신동향

국내단신

중소기업의 외부감사관련 애로실태 조사 '2005회계년도 평균 외부감사 수수료는 1,270만원'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대한상공회의소
  •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 원문발표일 2006-02-01
  • 등록일 2006-02-01
  • 권호
* 중소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의무, 실익없이 부담만 큼

- 자산규모 70~100억원 제조업체의 30%, 적자인데도 평균 1,350만원의 외감비용 지출
- 흑자기업도 당기순이익 대비 7.45%를 외감수수료로 지출

□ 비상장 중소 제조업체들은 실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부감사의무 때문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 발표

□ 대한상공회의소가 외부감사대상법인 중 자산 70억~100억원 사이의 중소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외부감사 관련 애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2005회계년도 당기순이익은 평균 2,790만원에 그쳤지만 평균 외부감사 수수료는 1,270만원에 달함
○ 응답기업의 30%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350만원의 외부감사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발생기업의 경우에도 당기순이익 대비 외부감사수수료의 비중은 7.45%에 달함
○ 외부감사를 받은 년수가 ‘5년 이하’이라는 응답은 60.0%, ‘6년~10년’이라는 응답은 21.2% ○ 보고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1998년도에 7,725개였던 외감법인 숫자가 2005년 9월 현재 14,029개로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

□ 상의는 이러한 상황이 기업들의 자산규모가 실제로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주요 보유자산의 명목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
○ 지난 1998년 이래 8년간 물가는 21.4%, 공시지가는 62% 상승했지만 同기간 동안 외부감사기준(자산 70억원 이상)은 한 차례도 상향조정되지 않아 다수의 중소규모 영세법인들이 외감대상법인으로 편입됐다는 분석
○ 대한상의는 그 실례로 포장용 철밴드 제작업체인 A社의 경우 원재료인 철판코일가격이 2배로 뛰면서 재고자산가액이 커져 지난해 처음 외부감사를 받았던 점을 들음

□ 한편 응답업체들의 상시 사무직종업원수는 평균 29명이었으며, 회계담당인원은 평균 2명으로 나타남
○ 외부감사 소요일수는 ‘6~10일’이 54.4%, ‘5일 이하’가 41.2%, ‘11일 이상’이 4.4%
○ 음향장비 제작업체인 B社의 경우 1억4천만원을 들여 ERP시스템을 구축해 회계처리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외부감사비용으로 2,50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
○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들에게까지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기 보다는 기업공개나 회사채 발행 등 필요한 경우에 자율적으로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 대한상의 관계자는 “자금과 인력의 부족으로 1~2천만원이 아쉬운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외부감사의무는 과중한 부담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면서 “8년째 동결되어 있는 외부감사기준을 자산규모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조정해 달라는 건의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재경부와 국회, 주요 정당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힘

배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