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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낙오”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청와대
  • 주제분류 기술혁신지원
  • 원문발표일 2006-02-15
  • 등록일 2006-02-21
  • 권호
- 노 대통령,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 축사 -

□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세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하지 않으면 앞서갈 수 없다. 전략은 혁신이며, 핵심적인 동력도 바로 혁신”이라며 “조직이든 개인이든 혁신하지 않으면 낙오한다. 혼자 낙오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사회의 짐이 돼 우리 모두를 낙오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음

□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 축사에서 혁신을 위한 사고의 전환 및 실천, 함께 하는 학습을 강조한 뒤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라며 “혁신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여러분이 속한 조직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음

□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은 기업, 시민사회, 공공 부문의 혁신 리더들이 모여 21세기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혁신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마련되었음

□ ‘혁신 강국으로 가자(Innovate Korea)!’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제 영상 관람 △참가자가 본 10년 후 한국 전망 △네티즌 선정 ‘한국의 혁신가, 세계의 혁신가’ 발표 △특별 초청 강연 △국가혁신 대토론회 △공동선언 및 타임캡슐 봉인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

□ 다음은 노 대통령의 축사 전문임

존경하는 강신호 회장님, 신상민 사장님을 비롯한 다섯 분의 공동위원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혁신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제계, 과학기술계, 문화계, 시민단체, 그리고 공공부문의 혁신리더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포럼이 혁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세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앞서갈 수 없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도 어려울 만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략은 혁신입니다. 핵심적인 동력도 바로 혁신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기업, 정부, 정당, 사회조직 모두가 혁신해야 합니다. 개인도 혁신해야 합니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혁신하지 않으면 낙오합니다. 혼자 낙오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사회의 짐이 되어 우리 모두를 낙오하게 만들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깊이 생각하여, 크게 그리고 멀리 내다보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변화의 흐름을 앞서서 파악하고, 원인과 의미를 알아내고, 대안을 찾아내고, 그리고 실천해야 합니다.

혁신의 중심에는 학습이 있습니다. 혁신에 성공한 조직에는 언제나 왕성한 학습이 있습니다.

세계 일류로 인정받는 우리 기업이나, 관세청·특허청과 같은 공공부문의 모범사례를 보면 혁신하는 습관이 조직 문화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학습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학습을 통해 서로 배우고 성공의 결과를 나누어 가지면서 경쟁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여러분은 이 자리에 함께 모인 것입니다.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협력을 통해 더 큰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입니다. 지도자의 강한 의지와 전략적 관리역량 없이 혁신에 성공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혁신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여러분이 속한 조직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정부도 혁신을 최우선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와 국무위원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무원들도 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기관 평가를 보면 혁신노력이 조직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부처가 전체의 81%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참여정부의 혁신은 로드맵에 따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혁신의 범위도 보고서 쓰는 방법에서부터 각종 시스템 구축까지 그야말로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습니다. 겉만 대충 손질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뿌리를 찾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광범위하며 근본적인 혁신’, 이것이 바로 참여정부의 혁신입니다.

지난 3년간 적지 않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책의 수요와 환경을 보다 깊이 분석해서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품질관리, 성과관리, 톱다운 예산편성 등 많은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고, 결과를 평가해서 이를 조직과 개인의 상벌과 인사로 연계하는 평가체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인사에 고위공무원단과 같은 경쟁제도를 도입하고 통계·기록관리를 비롯한 기본적인 행정인프라도 선진국 수준으로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행정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전자정부 수준은 UN 평가에서 2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조달·통관·홈택스시스템은 많은 나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일하는 방법을 꾸준히 혁신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조직 전체의 효율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인 제 자신의 시간관리에 여유가 생기고 그에 따라 멀리 내다보며 중요한 일을 보다 깊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혁신의 분위기를 지자체와 공공부문 전체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일선 조직의 혁신이 가시화되면 달라진 행정서비스의 질을 국민 여러분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혁신의 목표수준은 민간에서 정부의 혁신을 배우러 올 정도로, 그리고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수준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내외 귀빈 여러분,

혁신에 있어서 저와 여러분은 동반자입니다.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친구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힘차게 달려가면 우리 모두 성공의 보람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세계 10위권의 선진혁신국가’를 만들어 나갑시다. 경제와 민주주의에서의 기적을 혁신의 기적으로 이어갑시다.

이번 포럼의 큰 성공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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