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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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스프린트 합병…美 통신사 3강 체재로 재편되나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지디넷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6-08
- 등록일 2018-06-11
- 권호 120
□ 5G 시대를 앞두고 美 3·4위 이통사 합병 협상 타결
○ 미국 이통사 3위 ‘T모바일US’와 4위 ‘스프린트’가 합병에 합의(4.29.)
- (합병 방식)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교환비율은 T모바일 1주당 스프린트 9.75주
※ 4.27일 종가 기준, T모바일 주당 6.62달러, 스프린트 주당 6.50달러
- (지분 구성) T모바일 모기업 도이체텔레콤이 42%, 스프린트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27%를 보유하게 되며 나머지 31%는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할 계획
- (운영 방식) ‘T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T모바일US CEO 존 레저가 합병회사의 경영권을 보유하고 마르셀로 클라우레 스프린트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사회에 합류
○ 양사는 합병 이후 ‘올포5G닷컴(allfor5g.com)’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향후 3년 간 5G 네트워크와 비즈니스에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
- 합병에 따라 총 43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중복 네트워크 3만 5,000개의 해체 등)이 예상되는바 이를 5G 구축 투자에 주력하겠다는 의지
- △저렴한 통신비 △보험서비스 적용 확대 △네트워크 용량 증대 등에 투자할 것을 피력하며 정부에 ’19년 상반기까지 합병을 승인해줄 것을 요구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 여부에 따라 양사 합병이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5G 혁신’을 기치로 내세워 FCC 승인을 유도하기 위한 액션 플랜으로 풀이
○ 합병이 성사되면 이동통신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본격화하고 가격 인하 등을 비롯한 3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
- 2강(버라이즌․AT&T) 2중(T모바일․스프린트) 구도였던 미국 통신 시장은 양사의 합병으로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
- T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3위지만 T모바일의 저주파수(600MHz) 대역과 스프린트의 고주파수(2.5GHz) 대역을 결합하면 상호보완적인 주파수대 확보가 가능해 5G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
※ 저주파수 대역은 데이터 수용 폭은 낮으나 활용 범위가 넓고 고주파수 대역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대신 제한된 거리에서 기능
□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가 관건, 향후 결과에 주목
○ ’14년 이후 3번째 시도 만에 양사의 협상은 타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 문제가 관문으로 남은 상태
※ T모바일․스프린트는 ’14년 처음 합병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 승인 문제로 무산. ’17.11월에도 추가 합병 시도가 있었지만 소프트뱅크가 합병법인 경영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좌절
- ①현재 미국 법무부는 소비자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AT&T·타임워너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 ②양사 대주주가 모두 외국 기업이라는 점 등은 승인을 가로 막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 미국에서는 대형기업과 합병 시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 승인이 필요.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반독점 이슈를 각각 FCC와 법무부가 검토
○ 그럼에도 미국의 5G 기술 현황, 트럼프 행정부의 성향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
- 최근 이동통신인터넷협회(CTIA)에 따르면 5G 준비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중국이 채택. 미국은 한국에 이어 3위에 자리
<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개요와 국별 5G 준비도 순위(5G readiness by country) >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정리 / CTIA, ’18.4.
- 2G기술은 일본, 3G기술은 미국이 주도했지만 5G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중국이 앞서고 있어 5G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 제기
- 한편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친기업 성향을 보이고 있고, FCC 위원장 아짓 파이가 M&A에 우호적 이라는 점은 합병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요인
※ ’14년 오바마 행정부는 경쟁 환경 속에 소비자 이익을 고려하여 버라이즌·AT&T·T모바일·스프린트 등 4강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논리로 거절
- 또한 T모바일은 공식 성명을 통해 농촌 지역에 신규 점포를 오픈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소도시, 농촌 지역 지지율이 높은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검토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