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22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행보 가속 원문보기 1
- 국가 일본
- 생성기관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6-08
- 등록일 2018-06-11
- 권호 120
□ 자동차에 이어 해상 운송·물류의 주역인 ‘선박’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확산될 전망
○ 세계적으로 해상 물류․수송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원 수급 문제, 운영 비용 절감, 해양사고 방지 등을 해결하며 해운산업의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증대
○ 더불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경제·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패러다임 변화가 야기되면서 해운업계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논의가 가속
○ 이 같은 배경 하에 AI․IoT․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도입․활용해 스스로 항해가 가능한 ‘자율운항선박’이 미래 스마트 해상 운송․물류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로 주목
○ 이미 영국의 선박․항공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가 ’17.10월 구글과 자율운항 기술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업계 움직임은 활발
- 롤스로이스는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머신 엔진을 이용하여 자율운항선박이 해상 운항 중 마주칠 수 있는 물체를 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AI 기반의 물체 분류 시스템 개발에 착수
- 동 사는 ’20년 말까지 선박의 원격조정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며 ’25년 내항·근해선의 무인화, ’30년 원양 선박의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
○ 일본에서도 최대 해운업체 NYK(Nippon Yusen Kaisha)가 후루노(레이더), 재팬라디오(통신설비), 도쿄케이키(선박 통신․제어․검사 등) 등과 제휴(’16년)를 맺고 선박 충돌방지 등 자율운항 기술개발을 진행
□ 일본 정부, ’22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목표로 정책적 지원 강화
○ ’18.5월 국토교통성은 자율운항선박 실증실험에 참여할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했으며 사업자 선정을 완료(7, 8월 예상)한 후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
- 자동차보다 기술 장벽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민관 합동 실증실험을 통해 기술 정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이번 실증실험의 취지
- △선박 방향 변경과 정지 △조류․바람 등 기상조건 영향을 파악한 항로 자동 검색 △혼잡한 해역에서 충돌 가능성 예측 △장애물 회피 등을 집중 테스트할 예정
○ 이어 선박운항 안전기준에 명시한 ‘선원이 직접 조타 키를 조정’하도록 의무화한 부문을 개정하는 등 규제개선을 추진할 계획
○ 또한 국제 항로에서도 자율운항선박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요국과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
- 일본을 포함해 한국․미국․영국 등 총 9개국은 5월 중순부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AI 업무 보조, 원격조정, 완전무인화 등 자율운항 기술 수준을 논의할 방침
- 각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과 안전 수준을 정리해 ’22년 상용화 추진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
○ 일본 정부는 자율운항선박을 상용화할 경우, 해상 운송 여건을 크게 개선하며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일본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선체 정비 불량, 미흡한 모니터링 체계, 선원 부주의와 같은 인위적 요인이 해난(海難)의 약 80%를 차지(’17.11.25)
- AI 기반의 원격조작, 선박 지원 시스템·모니터링 자동화, 선박 고장 감지와 같은 운항·제어기술로 안전성을 제고하고 선박 탑승 인원 감소 등에 따른 인건비 절감으로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
□ 자율운항선박,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운산업을 대표하는 혁신 아이콘
○ 육상의 ‘자율주행자동차’, 항공의 ‘드론’에 이어 해상에서의 ‘자율운항선박’은 ‘바다 위의 테슬라’로 불리며 미래 해운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
○ 특히 민간 업계 중심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은 최근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본격화하는 등 기술우위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 강화
○ 우리나라도 자율운항선박 도입을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에 포함시키며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을 시작한 만큼,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경주
※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발표(’17.11)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중 지능화 혁신을 위한 이동체 부문에 ’2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도입을 포함
-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뿐 아니라 보안, 인력양성, 일자리 대책, 사고발생에 따른 책임소재, AI의 윤리의식 이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병행할 필요
- 아울러 일본․영국 등 선도국의 기술개발 경험과 정책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공유할 수 있는 국제 공조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