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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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를 둘러싼 업계 판도 변화에 이목 집중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6-22
- 등록일 2018-06-25
- 권호 121
□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주행 테스트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오작동·사망사고 등 안전성을 위협하는 사고도 동반 증가
- 특히 강력한 시장 리더로 성장한 테슬라는 ’18년 들어 인명사고만 3건 발생하며 기업 가치도 상당한 타격
※ ’17.4월 시가총액 6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통의 자동차 기업인 포드·GM 등을 제치고 美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으나 연이은 악재에 ’18.5월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 이상 감소(S&P Capital IQ)
○ 반면 웨이모·애플·도요타를 비롯해 일부 스타트업은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분위기
- 자체 제조 차량 없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웨이모는 안전성*을 자신하며 금년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
* 캘리포니아 교통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16.12∼’17.11월까지 자율주행테스트 결과 웨이모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운전자 개입이 가장 낮아 안전성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
- 아울러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웨이모가 ’30년 세계 자율주행택시 시장의 6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며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5.8.)
○ 이처럼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업계는 각종 사고와 안전성 논란으로 위기에 직면한 기업과 더욱 수준 높은 기술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기업으로 양분
<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업계 현황 >
기업 | 주요 내용 | |
위 기 | 테슬라 | •캘리포니아州 라구나비치에서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 주차되어 있던 경찰차를 추돌(5.29.) ※ 오토파일럿(Autopilot):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탑재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캘리포니아州 도로에서 한 남성이 타고 있던 자율주행자동차가 방향을 잘못 틀어 갓길 울타리에 충돌한 뒤 연못으로 빠지며 운전자 사망(5.21.) •유타州에서 모델S가 정지해 있는 소방장비 트럭과 충돌해 운전자는 발목 골절 부상을 입은 사고 발생(5.11.) •플로리다州에서 10대 운전자가 탑승한 모델S가 다른 차와 충돌 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운전자는 사망(5.9.)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X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따라오던 두 대의 차량과 충돌해 화재로 전소, 운전자는 사망(3.23.) •캘리포니아州 컬버시티 고속도로에서 모델S가 소방 사다리 트럭과 충돌(1.22.) |
우버 | •애리조나州 템피에서 시험운전 중이던 볼보 XC90 자율주행자동차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치어 사망한 사고 발생(3.18.) •애리조나州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주행 테스트 중단 결정(5.23.) | |
기 회 | 웨이모 | •연말부터 자율주행자동차로 차량 공유서비스를 시작하고 ’20년까지 하루에 100만 건 운행 계획을 발표(3월) - 애리조나州에서 ‘운송네트워크 기업(TCN: transportation network company)’ 승인(1.24)을 받아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한 호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는 계획 •캘리포니아州 교통관리국에도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주행 승인을 요청(4월)한 상태 |
애플 | •자체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을 폭스바겐 승합차 ‘T6트랜스포터’에 적용해 임직원 출퇴근용으로 활용할 계획 -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를 공식 인정(’16.12.)한 이후 공공도로 테스트 허가를 승인(’17.4.) 받는 등 미래 자동차 시장으로 영역 확장 가속 | |
도요타 | •미국 서부 미시간州에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전용 테스트베드 시설 구축 추진(5.6.) - 혼잡한 도시 도로, 미끄러운 도로면 출입로가 있는 편도 4차로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교통 상황을 재현한 인프라를 마련해 오는 10월 오픈 예정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해 일본 빅데이터 분석업체 알퍼트(Albert)와 협력 체결(5.18.) •부품 자회사 덴소, 아이신정기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새로운 자회사 설립 발표(3.2.) | |
징치 | •캘리포니아州 차량관리국에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주행 승인을 요청(4월) •중국 안후이성 안칭시와 제휴를 맺고 엔비디아의 DRIVE PX를 장착한 레벨4 자율주행택시를 ’18년 중 출시 계획 | |
드라이브.ai | •텍사스州 프리스코시에서 오는 7월부터 4단계(운전자 개입 없이 일정 조건 하에 모든 운전을 자동화) 자율주행셔틀 시험 운행을 시작 예정 - 소매점, 사무실,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이 밀집한 프리스코시의 지오펜싱 구역에서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호출과 탑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
※ 자료 : 언론 자료 정리
□ 국내 기업도 시장우위 창출을 위한 전략적 행보 분주
○ 우리나라도 현대·기아자동차(완성차), 만도·현대모비스(자동차 부품), 삼성전자·LG전자·네이버·SK텔레콤·KT(ICT) 등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업계 움직임이 활발
○ 최근에는 자율주행자동차용 핵심 부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LG전자와 네이버랩스-만도의 기술협력 등에 이목이 집중
- LG전자는 4.26일 오스트리아의 헤드라이트 업체인 ZKW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부품 경쟁력 강화
※ 자율주행자동차에서는 각종 센서를 헤드램프 모듈에 탑재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면서 헤드램프 기술력은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력을 좌우하는 핵심 중 하나
-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만도와 자율주행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5.25.)
-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네이버랩스는 AI·자율주행 SW 분야에서, 만도는 레이더·카메라 등 차량 센서 분야에서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상호 협력할 방침
□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관련 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할 필요
○ 최근 잇따른 자율주행자동차 사고로 안전성과 기술력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부 업계는 주행 테스트를 중단하는 등 여러 가지 이슈가 혼재
- 안전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사고 발생 시 복잡한 처리 과정 등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의 걸림돌
○ 하지만 운전자와 승객 보호를 위한 안전규제 강화 등 사회적 요구와 업체의 적극적인 기술 상용화 노력이 맞물리면서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로의 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라는 점은 분명
-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자동차가 증가하는 등 비록 낮은 단계이긴 하지만 이미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
○ 자율주행 기술이 보다 성숙하고 널리 보편화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관련 업계의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바, 다가올 변화에 대응한 철저한 준비 필요
- 성공적인 도로 테스트, 조기 상용화 및 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을 꾸준히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