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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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전략적 행보 가속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Europe autonews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7-06
- 등록일 2018-07-09
- 권호 122
□ IT시장을 대표하는 애플·구글, 자율주행자동차 영역에서도 존재감 과시
○ ’16.12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웨이모는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18년 말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추진에 전력투구
※ 웨이모(Waymo):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의 자율주행자동차 사업 담당 회사. ‘이동성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a new way forward in mobility)’는 의미
○ ’14년 ‘타이탄(Titan)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 진입한 애플은 비록 후발 주자이지만 최근 특허출원과 인재영입에 나서며 선도 기업 추격에 분주
※ 타이탄 프로젝트: 자율주행 시스템을 포함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목적으로 애플이 비공개로 추진한 자율주행자동차 사업. ’16.12월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을 공식 인정
○ 두 회사 모두 세계적 수준의 SW 역량을 갖춘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자체 제조 차량 없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 집중
□ (웨이모) ’18년 말 상용화 계획뿐 아니라 유럽 진출을 구상하는 등 외연 확장
○ 현재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를 비롯해 텍사스 오스틴, 워싱턴 시애틀, 애리조나 피닉스, 조지아 애틀랜타 등에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미니밴 ‘퍼시피카(Pacifica) PHEV’ 600대로 자율주행 실험을 진행
○ 주행 테스트 거리가 700만 마일(1,126만 km)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18.6월)되는 가운데 그 동안 몇 번의 추돌 사고가 발생하긴 했지만 사망사고는 없었다는 점에서 높은 안전성을 입증
- 인공 지능(AI)이 제어 능력을 잃고 운전자(사람)에게 운전 권한을 넘겨주는 ‘분리(Disengagement)’ 1회당 주행거리가 ’17년 5,596마일(약 9,000km)로 단연 선두(미국 캘리포니아 교통국, ’18.3.)
※ 2위 GM크루즈는 1,254마일 기록
○ 웨이모는 우수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 연말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 FCA 퍼시피카 PHEV 6만 2,000대, 재규어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 2만 대 등 총 8만 2,000대 공급 계약을 성사(각각 금년 5 월, 3월)시키며 상용화 준비에 만전
○ 이어 6월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한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콩그레스’에서 웨이모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유럽에서 테스트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유럽 진출 의사를 적극 표명(웨이모 CEO, 존 크라프칙)
- 유럽에서 테스트할 차량과 파트너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규제와 정책 등 미국과의 차이점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들이 유럽에 체류하고 있다고 설명
< 웨이모의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FCA, 재규어 차량 >
※ 자료 : FAC / The Verge
□ (애플) 특허출원, 핵심 인재 영입 등으로 선도 기업 추격에 박차
○ ’14년 ‘타이탄 프로젝트’를 발표 후 사업 규모 축소 등 난항을 겪었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투자를 이어온 결과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
- ’17.4월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으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승인받으며 기술개발 탄력
- ’18.4월 공공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 3대를 등록하는 등 순차적으로 테스트 확대 발판을 마련
- 폭스바겐과 제휴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폭스바겐 승합차 ‘T6트랜스포터’에 적용해 임직원 출퇴근용으로 활용하는 계획도 발표(5.23)
○ 이어 금년 6월에는 자율주행 주차서비스 특허 신청, 전문 인재 영입 등 보다 과감한 투자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
- (특허) ‘동작 의도 신호를 이용한 목적지 주변에서의 자율주행자동차 유도(Guidance of autonomous vehicles in destination vicinities using intent signals)’라는 특허를 신청(6.14.)
- 이 특허 핵심은 ‘의도 신호(Intent Signals)’ 기술로, 사용자의 의도를 자율주행자동차가 파악하는 것이 특징
- 즉 자율주행자동차가 사용자의 평소 행동 패턴에서 의도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주차 공간을 파악해 원하는 위치에 차량을 주차까지 서비스하는 것이 기술개발의 목표
- (인재영입) 선도 기업인 웨이모의 수석 엔지니어 제이미 웨이도(Jaime Waydo)를 영입해 기술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로이터통신, 6.16.)
- 제이미 웨이도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약 10년 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웨이모에서 5년 간 시스템 엔지니어링 개발을 담당
- 우버‧테슬러 등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이 추돌사고와 사망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기술제고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
< 애플의 동작 의도 신호 특허 신청 이미지 / 웨이모 영입 제이미 웨이도 >
※ 자료 : FAC / Reuters
□ 자율주행자동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의 핵심 성장동력
○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사고(테슬라‧우버 등)가 잇따르며 걱정과 우려가 확산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자동차의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임은 분명
○ 구글‧애플 등 글로벌 IT 대기업도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져올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주목해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기술개발을 강화에 매진
○ 국내에서도 복잡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실시하며 다양한 체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뢰성·안전성 제고를 위한 준비에 한창
○ 아울러 우리 정부도 ’20년 레벨3(상황에 따라 운전자 개입)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목표(국토부)로 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독려하는 동시에 책임 소재, 보험제도 등 정책적 뒷받침에 만전을 기울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