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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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에 가세 원문보기 1
- 국가 일본
- 생성기관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7-20
- 등록일 2018-07-24
- 권호 123
□ 세계적으로 美·中을 중심으로 AI 전문가 영입 경쟁 과열
○ 자율주행자동차‧빅데이터‧음성인식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AI 전문가 확보를 위한 美·中 업계 행보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준비 강화 중
<글로벌 인공 지능(AI) 경쟁 >
※ 자료 : IITP
○ (미국) AI 연구센터 확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선 구글이 단연 두각
- 올 초 구글은 베이징에 ‘구글 AI 중국센터’를 설립하며 중국의 AI 역량을 고평가하고 우수한 인재 유치에 기대감 표출
※ 중국의 우수한 AI 인재를 미국 본토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
- 이어 프랑스와 가나에 AI 연구센터 설립을 발표(각각 1월, 6월)하는 등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 아프리카 국가 중 상대적으로 정치적 안정과 풍부한 인력을 보유한 ‘가나’를 선택하며 기술 스타트업 육성과 인재 배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
- 아울러 구글을 비롯한 페이스북·아마존·IBM 등은 평균 4,500만 엔(약 4억 6,000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
○ (중국) 3대 인터넷 기업(BAT)은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국 인재 확보에 분주
- (바이두) 前 야후 총재이자 MS에 재직했던 루치(陸奇)를 유치(’17.1.)했으며 자연어 분야 최고 권위자인 MS 출신의 케네스 워드 처치(Kenneth Ward Church) 영입(’18.1.)에도 성공
- (알리바바) 아마존에서 아마존 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런샤오펑(任小楓) 박사 영입(’17.6.)에 이어 양자컴퓨터 분야의 최고 권위자 마리오 세게디(Mario Szegedy) 등이 합류(’18.1.)
- (텐센트) 중국 정부의 인재 유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퉁(張潼), 텐센트의 시애틀 AI 연구실을 담당하는 위둥(兪棟) 등 영향력 있는 자국 전문가 유치에 역량을 결집
○ (일본) 연공서열을 따르는 경직적인 임금체계가 IT 인재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점차적인 변화 감지
- 전체 산업계 평균 연봉대비 IT 기업의 평균 연봉은 미국이 2.4배, 중국·인도가 7∼8배에 이르는 반면 일본은 1.7배에 불과(경제산업성)
※ 미국 IT 기업의 평균 연봉: 1,200만 엔 vs 일본 IT 기업의 평균 연봉 600만 엔
- (스타트투데이*) 머신러닝 분야 등 AI 전문가 기술자 모집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최고 연봉으로 1억 엔(약 10억 원)까지 제시
* 의류 모바일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회사
- (토요타자동차) 미국 국방부 AI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길 프랫(Gill Pratt)을 영입(’15.9.)한 데 이어 부사장으로 승진(’18.1.)시켰으
며 향후 AI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인사 제도를 도입할 방침
- (파나소닉) 도쿄에서 AI 전략 설명회를 개최(6.22.)하고 ’18년 말 AI 인력을 5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발표
※ ’18.3월 기준 AI 인력은 300명 수준
○ 이처럼 각국의 인재 영입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AI 전문가 부족 현상 때문으로 풀이
- 텐센트와 BOSS(구인·구직 사이트)가 공동 발간(’17.12.)한 ‘글로벌 AI 인재백서’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 필요한 AI 인재는 10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전문가는 30만 명에 불과해 70만 명이 부족한 상황
- 아울러 세계 AI 관련 교육기관은 370개로 추산되는데 여기서 배출하는 인재는 연간 2만 명에 불과해 수요 대비 공급 격차가 큰 점도 인재 쟁탈전의 배경이라고 설명
□ 일본 정부는 새로운 ‘AI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하며 경쟁우위 확보에 총력
○ 지난 6.5일 내각관방장관 주재 하에 ‘혁신 전략 조정회의’를 개최한 일본 정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목표로 ‘통합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6.15일 내각회의에서 결정
○ ‘통합 혁신 전략’은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며 각국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 해결안을 제시하는 것이 기본 개념
○ 특히 정부가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할 주요 분야* 중 하나로 ‘AI 기술’을 선정했으며 세부 추진 계획에서 ‘AI 인재 기반 확립’을 목표로 상정
* AI 기술, 생명공학, 환경 에너지, 안전․안심, 농업, 기타
- ’25년까지 AI뿐 아니라 빅데이터·사물 인터넷(IoT) 분야 등의 전문가를 매년 6,000∼7,000명 육성하고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
- 이를 위해 ’21년까지 도쿄대 등 주요 6개* 대학을 중심으로 IT 인재 교육·육성을 위한 수리·데이터 과학 교육 표준 과정 등을 개설할 예정
* 도쿄 대학, 훗카이도 대학, 시가 대학, 교토 대학, 오사카 대학, 규슈 대학
- 또한 민간단체 등이 실시하는 AI 관련 시험의 응시자 확대, 대학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육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개혁 내용도 포함
□ AI 인재 발굴·육성은 국가와 기업의 미래 성패를 가르는 요인 중 하나
○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양대 강국인 미국·중국은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전폭적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며 주도권 확보에 매진
○ 이에 대응해 일본 정부는 ‘AI 인재 기반 확립’을 새로운 ‘통합 혁신 전략’에 포함시키고 민간 업계는 대규모 임금 제시 등으로 지원을 강화
○ 세계적으로 AI를 포함한 IT 인재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와 기업도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
- 정부(과기정통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 인재 양성(5.25)’,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6.8)’ 등 정책적 발전 방안을 마련한 점은 고무적
- 인재 양성은 단기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등교육, 대학교육, 나아가 평생 교육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바, 후속 정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