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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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AI 적용 확대…中, 대형 AI 무인잠수함 개발 추진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SCMP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7-22
- 등록일 2018-08-27
- 권호 125
□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 지능(AI) 기술을 무인 잠수함에 탑재할 계획
○ 무인 잠수함은 해저 지형지물, 군용 함정과 민간 함정의 구분, 어뢰 탐지, 최적 경로를 계속 판단해야 하므로 AI 역할이 중요
- 유인 잠수함을 비롯한 지상·해상·공중 병력과의 작전상 연동이 가능하며 인간 승무원의 탑승과 안전을 위한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어 건조 비용이 매우 저렴
※ ’20년대 초반까지 미국 해군에 인도될 차세대 콜롬비아급 유인 잠수함 12척의 개발 및 구매 비용은 1,200억 달러인 반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의 무인잠수함의 개발 프로그램 ‘오르카(Orca)’ 비용은 4,000만 달러에 불과
○ 이에 중국 해군은 다양한 작전을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AI 무인잠수함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1년까지 개발할 계획
- 현재 중국군은 무인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너무 작고 이를 배치하고 회수하는 데 다른 군함이나 잠수함이 필요해 작전 수행에 한계
- 개발 중인 AI 무인잠수함은 일반 잠수함에 비해 거대한 규모로 강력한 감시 장비부터 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화물을 적재 가능
- 더구나 AI가 적용돼 적국 군함과 민간 선박을 구별하거나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최적의 항로를 선택하는 일 등을 스스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
※ 그러나 개발 중인 잠수함은 유인 잠수함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공격의 유무 등 최종 결정은 사람이 결정할 예정
- 개발 이후에는 미국과의 해양패권 경쟁을 벌이는 서태평양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영유권 다툼이 치열한 남중국해에 집중 배치할 방침
- 한편 이번 AI 무인잠수함 개발을 맡고 있는 선양자동화연구소는 ’21년 전까지 차세대 해저 군용 로봇도 선보일 계획
□ 미국과 러시아도 AI 무인잠수함 개발 작업에 박차
○ (미국) 올 초 무인잠수함 ‘씨 헌터(Sea Hunter)’ 시제품을 인도한 데 이어 AI 무인잠수함을 ’20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록히드마틴, 보잉 등에 제작을 의뢰
- 美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對 잠수전 연속 추적(ACTUV) 무인잠수함 ‘씨 헌터(Sea Hunter)’ 시제품을 美 해군연구청(ONR)에 인도
- (록히드마틴) 잠수함이 본부와 교신하면서 작전을 수행하고 목표 지점에 탑재물을 내린 뒤 본부로 귀환하는 기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
- (보잉) 1만 2,000㎞를 시속 15㎞로 운항하는 길이 15m, 폭 2.6m의 50t급 자율주행 잠수함 ‘에코 보이저’ 시제품을 개발 중
※ 몇 달간 연속 운항이 가능하지만 주기적으로 수면에 올라와 배터리 충전과 디젤 엔진 환기를 해야 하는 제품. 현재 해저 지형 파악 등의 기능을 완성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
○ (러시아) 대륙 간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무인잠수함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
- 美 국방부의 핵 태세 점검(NPR, Nuclear Posture Review) 초안에서 미 국방부가 이전에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는 러시아가 개발하고 운용하는 수중 핵추진 무인잠수함 개발을 확인
※ 자료 : Foxnews, Defensenews
□ 기술 발전으로 무기에 AI 적용 사례 증가, 잠수함에 도입되며 더 확대될 전망
○ 무인 AI 잠수함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고 데이터와 선체 내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해 환경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반면 무인 AI 잠수함은 정찰, 기뢰 매설, 매복 등의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적군의 공격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 등 리스크가 존재
○ 또한 AI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언제든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핵잠수함에 AI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규제안도 함께 고민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