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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르네사스, 美 ‘IDT’ 인수 성사…차량용 반도체 역량 강화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일본경제신문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9-12
  • 등록일 2018-10-16
  • 권호 128

 

□ 미국 반도체 기업 ‘IDT’ 인수를 발표하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는 ‘르네사스’

 

○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가 미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IDT(Integrated Device Technology)’ 인수를 발표(9.11일) 

 

 - 인수 금액은 7,330억 엔(약 7조 4,336억 원)이며 ’19년 상반기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방침 

 

  ※ 일본 반도체 업계 인수 금액 중 역대 최고 수준 

 

○ 르네사스는 일본 정부 주도하에 히타치제작소·미쓰비시전기·NEC 등 19개 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03.4.1.)한 반도체 회사 

 

 - 세계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강자이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네덜란드 NXP에 이어 2위에 랭크(’17년 매출 기준, IHS Markit) 

 

  * Microcontroller(MCU): 집적 회로 안에 프로세서와 메모리, 입출력 버스 등 최소한의 컴퓨팅 요소를 내장한 초소형 컨트롤 

 

 - 한편, ’17년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는 15위 차지(IHS Markit) 

 

○ ’17년 미국의 인터실(Intersil)을 32억 달러에 인수한 르네사스가 올해 IDT까지 인수를 성사시키면서 과감한 투자 행보와 전략에 이목이 집중 

 

  ※ 인터실은 전원 제어용 반도체 생산 회사.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자동차의 배터리 전압 제어 분야 등이 강점

 

< ’17년 차량용 반도체 시장 Top5 업체(매출 기준) >


 

※ 자료 : IHS Markit, ’18.3.12. 

 

□ 이번 인수는 차세대 수익원으로 각광받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의 일환

 

○ 세계적으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첨단 자동차 시스템을 구현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 

 

 - 자율주행자동차·커넥티드카 등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도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레이더 센서, 기지국 및 다른 차량과의 연결을 위한 통신 칩셋 등 2,000여 개의 반도체가 필요 

 

 -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확산되면서 동 시장은 ’17년 391.1억 달러에서 ’22년 642.6억 달러에 이르며 ’17∼’22년 간 10.4%의 CAGR을 기록할 전망(Gartner, ’18.6.) 

 

  ※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CAGR 5.0%)의 약 2배에 달하는 성장세

 

<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망 >


 

  ※ 자료 : Gartner, ’18.6. 

 

○ 이에 르네사스는 통신용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포트폴리오 역량까지 갖춘 ‘IDT’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 

 

 - 통신에 사용하는 아날로그 반도체와 센서 기술력이 강점인 IDT는 ’15년 독일 반도체 솔루션 업체 ‘ZMDI’를 인수하면서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반도체 기술과 노하우까지 확보 

 

 - 르네사스는 IDT 기술력을 흡수해 자율주행․커넥티드카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끊김없이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통신 칩․센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일본 반도체 업계가 부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 대규모 시설투자와 메모리 시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 업체와의 정면 대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일본 반도체 업계가 직접생산이 아닌 설계‧개발 팹리스 업체 인수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관측 

 

 - 통신회사에서 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콘으로 탈바꿈한 소프트뱅크 역시 팹리스 업계 선도주자인 영국의 ARM을 인수(’16.9월)하며 전략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 사례 

 

□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과감한 투자와 선도 전략 마련은 필수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 지능(AI)․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자동차 영역에서도 이들을 융합한 기술개발이 가속화 

 

○ 이에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글로벌 기업의 新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술 확보를 위한 M&A 등 합종연횡이 활발히 전개 

 

○ 특히 일본 기업들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기보다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을 인수하는 우회 전략을 구사하며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분위기 

 

  ※ 반도체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대규모 장비·시설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설계·개발 역량을 갖춘 팹리스 기업의 가치가 점증적으로 확대 

 

○ 2000년대 초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승리하며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70%에 이르는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기업도 차세대 캐시카우 확보를 위한 선도 전략을 꾸준히 이어갈 필요 

 

 - 최근 반도체 시장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웨어러블 등 최첨단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면서 저전력·고성능 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업계의 합종연횡 행보를 주시하며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역량 제고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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