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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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레드햇 인수 발표…클라우드 시장 정조준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CNBC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10-29
- 등록일 2018-11-13
- 권호 130
□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업 인수를 단행한 IBM
○ 전통의 PC 강자에서 왓슨(슈퍼컴퓨터)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시장까지 공략을 가속화하는 IBM이 SW 업계 대표기업 ‘레드햇’ 인수를 공식 발표(10.28)
- 이번 M&A는 금년 IT기업 간 인수 금액 중 최대이며 역대 3번째 규모
※ IT기업 간 M&A 중 사상 최대 규모는 델-EMC(750억 달러, ’15.10), 두 번째는 반도체 기업 아바고-브로드밴드(380억 달러, ’15.5)
- 레드햇 종가(116.68달러/10.26일 기준)에 약 60%의 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190달러로 매입을 결정한 IBM은 ’19년 하반기 인수 절차를 완료할 방침
-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에 레드햇을 통합하되 독립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IBM 임원으로 합류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
○ 수년 간 파트너십을 맺어 온 양사가 인수에 합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
- IBM과 레드햇은 기업용 리눅스 개발과 보급,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해 20년 이상 제휴 관계를 유지
- 금년 5월에는 IBM의 클라우드 기술과 레드햇의 오픈소스를 결합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
□ 차세대 성장동력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승부수 던진 IBM
○ IBM(CEO, Ginni Rometty)은 이번 인수가 ‘오랜 파트너십의 진화’라고 설명하고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회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언급
○ 기존 클라우드 시장에서 IBM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웹애플리케이션서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 특히 왓슨을 활용한 인지(Cognitive) 서비스 플랫폼은 핵심 차별화 기술이며 높은 보안성도 특징
○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갖춘 데이터센터 거점을 무기로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MS 등이 시장을 선도
○ 이에 레드햇의 오픈소스 기술력을 활용해 모든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오픈 클라우드 솔루션’을 서비스할 경우 막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
-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수요자(기업)가 복잡한 IT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수 요구되는 상호 운용성 확보가 강점
- 즉, 오픈소스 SW를 이용하면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보다 유연하고 가성비 높은 시스템 개발이 가능
○ 아울러 단순히 인프라를 빌려주는 서비스에서 기술을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해주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
○ 아직 기업에서의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은 20% 수준이며 나머지 80%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바,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것이 IBM의 판단
- 향후 대다수 기업과 조직은 사업혁신과 성장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전망
○ 레드햇 인수로 컨테이너·쿠버네티스*·멀티클라우드 관리 등 클라우드 핵심 기술 영역에서 확실한 강점을 확보한 IBM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
* 컨테이너 작동과 관리를 자동화하고 모니터링과 성능을 관리하는 기술
□ 차세대 수익원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준비 강화
○ 글로벌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클라우드 가치가 배가되면서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시장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업계 움직임도 분주
- IBM-레드햇뿐만 아니라 MS-깃허브(’18.6.), 구글-시스코(파트너십, ’17.10.) 등 글로벌 기업 간 합종연횡이 지속
○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규제개선※과 맞물려 글로벌 기업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바, 이들과 경쟁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에 만전
-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글로벌 기업과 시장 트렌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국내 시장에 적합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
- 또한 풍부한 인력과 대규모 자금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 협력 방안도 적극 강구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노력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