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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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G 상용화 포문…기업용 시장부터 서비스 개시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Ericsson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11-29
- 등록일 2018-12-24
- 권호 133
□ 5세대(5G) 이동통신 전파 첫 발사, 상용화 초석을 마련한 데 의의
○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18.12.1일 0시를 기점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서 5G 전파를 첫 송출하며 상용화 시작
※ 제주도 서귀포, 울릉도・독도 등 전국 13개 시・군이 포함되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 예정
- 이번 전파 발사는 이동성을 보장하는 ‘모바일 라우터’ 제품을 사용했으며 지난 6월 5G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받은 3.5GHz 대역 주파수를 활용
※ 모바일 라우터는 5G 기지국이 송출하는 신호를 받아 주변에 5G를 전송하는 역할
○ 아직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스마트폰 등)를 출시하지 않아 완전한 상용화는 아니지만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5G 서비스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데 의의
○ 아울러 AR・VR・MR, 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와 자율주행・드론 같은 미래 첨단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를 확보하면서 사실상 5G 시대로의 진입을 시사
- 현재 상용화한 모바일 라우터의 전송속도는 1.5Gbps로 기존 LTE(약 1Gpbs)대비 큰 차이가 없는 수준
- 하지만 5G 전국망을 상용화할 경우 초고속(20Gbps)・초저지연(1ms=0.001초)・초연결성(1km2내 100만 기기 연결)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계획…기업 간 거래(B2B)를 시작으로 확대 추진
○ 전파 송출 지역과 단말기 제한 등으로 초기 5G 서비스는 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분위기
- 이동통신3사는 맞춤형 서비스별로 월 이용요금 4만 9,500원∼5만 2,000원에 10∼11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5G 전용 요금제를 출시
※ 모바일 라우터 기반의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일반 가입자는 ’19.3월 본격 이용 가능할 전망
○ (SK텔레콤) 제조 업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계로 서비스 확대할 예정
- 제조업 분야 기업 고객에게 먼저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11.29일) 가운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
- 나아가 양자암호통신, AI 네트워크 등 인프라의 보안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개발을 5G 상용화와 병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보안 체계를 갖추겠다고 언급
- 5G 첫 가입 고객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자동차 부품 제조)으로 SK텔레콤의 5G 기반 AI 머신비전(Machine Vision)*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검증할 계획
* 생산 라인의 제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을 5G 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서버에서는 고성능 AI가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 결함 여부를 확인 가능
구분
<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현황 >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정리
○ (KT)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 적용…AR과 같은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이 목표
*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협력기구)에서 정의하는 기술로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표준 기술
- 풀 메시(Full Mesh) 구조의 IP 백본망과 CUPS 구조의 5G 코어 장비 기반의 엣지(Edge) 통신센터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제공
- AR・VR・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고품질의 초저지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 표출
- 아울러 전국 주요 24개시를 비롯한 고속도로・지하철・KTX 등 주요 이동경로와 초기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대학교, 주변 상권에 우선적으로 5G 네트워크를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
- 첫 가입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의 인공 지능(AI) 안내 로봇 ‘로타’가 선정
○ (LG유플러스) 통신장비 업체와 상생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선도에 주력
- 모바일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19.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추어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을 출시(12.1일)해 기업 고객용으로 판매
- 국내 통신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솔루션,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5G 전송장비 450여대를 서울・경기 지역에 설치했으며 전국망에 약 9,000여 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
- 첫 가입자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엠트론으로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전문 생산업체.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 일반 소비자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19년 상반기 서비스 체감이 가능할 전망
○ 국내 이동통신사는 ’19.3월까지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및 주요 지역에서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일반 소비자용 5G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방침
○ 이에 맞추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단말기 출시 준비에 한창
○ (삼성전자) 5G 전파 송출 행사에서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하며 ’19.3월 출시 계획을 구체화
- 동 제품은 1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단 6초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초당 1.5기가비트(GB) 속도로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5G용 통신 칩셋을 탑재
- 그 외 구체적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9.2월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5G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
- 또한 미국에서도 버라이즌과 제휴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12.3.)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8’ 행사에서 시제품을 공개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 분주
○ (LG전자) 미국의 스프린트와 협업해 ’19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언급(’18.8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점
○ 또한 샤오미는 전략 스마트폰 ‘미믹스3’을 이용해 5G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레노버는 지난 8월 5G 스마트폰 ‘모토 Z3’을 공개하는 등 중국 제조사 움직임도 활발
○ 한편 애플은 초기 네트워크 불안정성, 퀄컴과의 법적 분쟁* 등을 감안할 때 ’20년까지 5G 스마트폰 출시를 보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수(Bloomberg/The Verge/Techcrunch 12.3일)
* 퀄컴의 반도체 사용료・특허와 관련된 소송
□ ’24년 5G 가입자 수는 15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40%에 달할 전망
○ 통신장비회사 에릭슨이 발표(11.29)한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5G 네트워크 구축은 ’20년 완료되며 ’24년 세계 인구의 40%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
- 지역별로는 북미가 55%로 가장 높으며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43%, 서유럽 29% 순
- 미국의 대표 통신 4개사(버라이즌・AT&T・스프린트・T모바일)는 금년 말부터 ’19년 중반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적
- ’18.12.1일 5G 전파를 첫 송출한 우리나라도 모바일 강국답게 시장우위 창출을 위한 행보 가속화
○ 아울러 에릭슨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5G 디바이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며 5G 특성(초고속・저지연・대용량 처리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칩의 필요성을 강조
※ 5G 스마트폰은 ’19년 10개 이상 출시될 것으로 관측
< 기술・지역별 모바일 보급률(가입자 수 기준) 예측 >
※ 자료 : Ericsson Mobility Report, ’18.11월
□ 막오른 5G 시대…시장우위를 이어갈 수 있는 활성화 전략과 정책적 뒷받침에 총력
○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으로 불릴만큼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5G 상용화의 첫 발을 내딛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 확산
○ 이에 5G의 차별화된 특성에 맞는 혁신 서비스와 킬러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며 기술-서비스・제품-콘텐츠 간 시너지를 발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할 필요
○ 아울러 5G가 가져올 풍요로운 서비스를 향유하기 위해 안정성・신뢰성 확보도 중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요금제 개편, 규제개선 등도 선결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