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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주요동향

18년 시가총액으로 살펴본 주요 IT 기업 동향과 시장 트렌드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S&P Capital IQ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12-01
  • 등록일 2019-01-11
  • 권호 134

□ 시가총액 1조 달러대 입성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었던 해


○ 금년에는 애플·MS·아마존·알파벳 등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이 ‘꿈의 시총’이라 불리는 ‘1조 달러’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


○ 애플은 지난 8월 가장 먼저 1조 달러대 진입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으나 최근 신제품 판매 부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무려 2,000억 달러 이상 감소


○ 애플이 주춤하는 사이, ‘모바일·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다각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MS가 11월 말 시가총액 1위까지 등극하며 부활


○ 한편 아마존·알파벳 역시 1조 달러대 진입이 가능한 잠재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4개사의 시가총액 1위 경쟁은 ’19년에도 이어질 전망


< 2018년 주요 IT기업 시가총액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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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S&P Capital IQ / IITP 정리


□ (애플) 실리콘밸리 사상 첫 1조 달러대 진입했으나 최근 하락세로 주춤


○ 1976년 자동차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은 창업 42년, 美 증시 상장 38년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대 진입하며 독보적 역량을 입증


 - 8.2일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2.9% 증가한 207.39달러에 달해 기업가치 1조 17억 달러를 기록(S&P Capital IQ)하며 미국 IT 기업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


 ※ ’07년 中 석유회사인 페트라차이나가 상하이증시에서 1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으나 바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하루 만의 해프닝에 그쳤으며 금년 8.2일 기준 1,900억 달러 수준에 불과


 - 애플은 개인용 PC 시대를 연 핵심의 주역이자 2000년 대 음악 소비 방식을 바꾼 아이팟, 모바일 혁명을 주도한 아이폰 등으로 인류 생활과 소비에 큰 변혁을 불러온 혁신의 아이콘


 - ’11.10월 창업자 스티브잡스 작고 후 위기설도 종종 거론되었지만 팀쿡(現 CEO)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는 애플 주가를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 화면 크기를 확대한 아이폰6,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출시 등


 - 애플워치·에어팟 등 웨어러블 기기, 애플뮤직·아이클라우드·앱스토어를 포함한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4∼6월(애플 회계연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


○ 하지만 하반기에는 △신형 아이폰(XR 등)의 판매 부진 △중국과의 무역분쟁에 따른 고관세 부과 가능성 △퀄컴과의 특허소송 등 여러 가지 리스크가 혼재하며 독보적 아성이 흔들리는 분위기


□ (MS) 9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


○ 11.30일 시가총액 8,512억 달러를 기록한 MS는 ’09년 이후 9년 만에 선두 자리를 재탈환


  ※ MS는 ’09년 시가총액 약 2,70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한 후 ’10년부터는 애플이 줄곧 1위


 - 2000년대 초 PC 시대를 석권한 MS는 윈도 OS 등을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갔으나 모바일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아 애플·알파벳 등에 뒤처지기 시작


 - 이에 ’14.2월 새롭게 취임한 사이타 나델라(CEO)가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퍼스트 전략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한 것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하는데 주효했다는 평가


  ※ 윈도 운영체제와 윈도폰, 검색엔진 등을 주 수익원으로 하던 비즈니스에서 과감히 탈피해 모바일·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 창출


 - 각종 오피스 SW와 클라우드·검색엔진 SNS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최근 AI·AR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다각화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


  ※ 클라우드 외에 기업용 비즈니스(오피스365), SNS(링크드인), 비디오 게임기(엑스박스), 하드웨어(서피스) 등으로 분산


 - 한편 AI 분야에서는 6가지의 윤리 원칙(ethical principles)을 마련하는 등 인간중심의 기술개발을 지향하며 기업 이미지를 제고


○ 경쟁사와 전면전에 나서는 대신 공존 전략을 구사한 점도 재도약의 배경


 - 애플 아이폰·구글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앱을 개발했으며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에서도 최대 라이벌인 아마존과 협력


 - AI 음성인식 분야에서도 선도 주자인 아마존 알렉사와 MS의 코타나가 연동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개시(8.15.)하며 시너지 효과 창출


□ (아마존) 유통에서 IT시장까지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맹주로 성장


○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유통뿐 아니라 클라우드(아마존웹서비스), AI 스피커(에코), 무인편의점(아마존 고) 등 ICT산업으로 진출을 가속화하며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발돋움


 - 지난 9월 4일에는 장중 한때 1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 


○ 아울러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 홀푸드 인수(’17.8.),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18.6.) 등 파격적 행보를 이어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개척한 점도 기업 가치 제고의 동력


  ※ 나스닥 상장 당시(’97.5.15.) 시가총액 5억 달러 수준에서 출발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18.12.14.) 7,780억 달러로 MS·애플에 이어 3위


○ ’19년에도 클라우드·AI를 비롯해 헬스케어·제약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투자를 단행하며 첨단기술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


□ (알파벳) 시총 1조 달러를 향한 도전 지속…시장 지배력을 둘러싼 이슈(구글세 등)가 변수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광고·검색 사업 분야의 견고한 수익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자동차 등 첨단 신사업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新성장동력 창출을 지속


○ 특히 HW(스마트폰·AI 스피커 등)와 SW(안드로이드·클라우드 등)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춘 점이 최대 강점


○ ’16년 만해도 애플과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최대 경쟁자였으나 최근 아마존·MS에 밀려 다소 주춤한 모양새


○ 또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겨냥한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어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하지만 클라우드·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시장에서 저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내재


□ 글로벌 기업의 트렌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다가올 시장 변화에 철저히 대비


○ 지난 10년간 시가총액 1위를 수성했던 애플의 아성이 무너지고 MS가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면서 글로벌 IT 시장 트렌드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


 - 그 동안 IT 시장은 PC 시대를 대표한 ‘IBM’ → 윈도 시대를 지배한 ‘MS’ → 스마트폰 혁명을 불러온 ‘애플’ → 모바일 중심 SW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구글’ →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한 ‘MS’로 이어지며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


○ 아울러 이들 기업은 한 가지 영역에 집중하기보다 다수의 비즈니스에 진출해 안정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전략적 협업·제휴를 도모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


 - 각각의 기업은 비즈니스 환경과 인프라가 다르지만 추진력과 미래 예측을 통해 자사의 역량 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역점


○ 한편 새로운 CEO 취임과 함께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MS가 시가총액 1위까지 재탈환한 것은 리더십이 회사 전략과 방향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 사례


○ 우리 기업도 기술과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며 장기적 생존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차세대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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