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수소경제, 새로운 성장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Hydrogen Council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7-11-01
- 등록일 2019-02-15
- 권호 136
□ 친환경 에너지 ‘수소’가 가져올 파급력에 대한 기대감 확산
○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며 열차·선박·드론·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화석연료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활용성 높은 차세대 에너지원
○ 장기간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고 사용 후 배출하는 물질도 대부분 깨끗한 공기와 물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
○ 그 동안 지속적인 화석연료 사용이 대기·수질·토양을 오염시키며 환경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수소’ 에너지를 근간으로 한 수소경제가 이슈화
○ 4차 산업혁명을 야기한 다보스 포럼에서도 ’17.1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를 출범시키며 ‘수소’ 에너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준비
-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수소 수요가 급증하면서 ’50년 수소 산업이 연간 2조 5,000억 달러의 부가가치와 3,0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
< 수소위원회, ’50년 수소 에너지가 창출할 기대효과 전망 >
※ 자료 : Hydrogen Council, ’17.11월
○ 글로벌 컨설팅기관 McKinsey&Company는 ‘Hydrogen meets digital’ 보고서(’18.9.5일)에서 배터리 산업과 이를 연계한 운송 분야가 수소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
- ’30년까지 △자율주행택시(100∼150만 대)·자율주행셔틀(30∼70만 대) △화물트럭·밴(300∼400만 대) △수직이착륙 택시(4,000∼8,000대) △데이터센터 등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되면서 연간 약 500∼700만 톤의 수소 수요를 발생시킬 전망
< McKinsey&Company의 ’30년 수소 수요 예측 >
※ 자료 : McKinsey&Company, ’18.9월
○ 또한 McKinsey&Company는 ‘한국 수소산업 로드맵※(’18.12.5일)’에서 국내 수소 연관 산업이 파생되면서 ’50년 연간 약 60만 명의 고용창출과 약 70조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
※ 이 보고서는 현대자동차·두산·롯데케미칼·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17개 참여 업체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이 McKinsey&Company와 함께 작성
□ 수소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축, ‘수소차※’ 시장에 대한 관심 동반 증가
※ 정확한 명칭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EV: Fuel Cell Electric Vehicle)’이며 ‘수소차’ 또는 ‘수소전기차’로 통용
○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수소차’는 전기차의 일종이며 차세대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新 성장동력으로 주목
○ 일반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 배기가스 무배출 등 많은 이점이 있어 전동화 기반 차량 중 가장 진화된 형태로 꼽히며 차세대 친환경차로서의 가치를 내재
- 대기 오염물질(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차량을 구동하기 때문에 대기 미세먼지를 95% 정화하는 공기청정 기능이 최대 강점
- 완전 충전 시간도 약 5분 정도에 불과하고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대비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가 경쟁우위
○ 다만, 막대한 충전소 건설·유지 비용, 수소 에너지의 생산·저장·이동 시 발생 비용, 부품 생태계 미비로 인한 높은 생산원가 등은 저변 확대를 위한 선결 과제
□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주요국의 전략적 움직임도 분주
○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친환경차 도입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 2000년 초반 미국에너지부(DOE)와 캘리포니아주는 풍력단지가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프로젝트 ‘Wind2H2’를 진행
-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STH(Solar To Hydrogen)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
- 캘리포니아주는 ’25년까지 약 27%의 친환경차 보급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21년부터 자동차 전체 판대 대수의 8%를 전기차·수소차로 할당한다는 방침
- 나아가 ’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수소 충전소 1,000곳을 건립이 목표
○ (일본) 세계 최초로 수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수소 기본 전략’을 확정(’17.12월)하는 등 수소경제 실현의 선도국으로 발돋움
- ’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타개하고자 수소 에너지 개발 계획을 수립
-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연료에서 직접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도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게 된 배경
- 수소 기본 전략은 ’50년 수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30년까지 실행해야 할 액션 플랜을 제시하고 특히 ’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수소차 보급 전략을 구체화
- ’17년 말 기준 2,000대 정도의 수소차를 ’20년 4만 대, ’30년 80만 대로 확대하고 수소 충전소도 ’20년 160개, ’30년 900개까지 늘릴 방침
○ (중국) 친환경 에너지를 포함한 수소 에너지, 수소차 지원 방안 등을 국가 중점 발전전략에 포함
- ’13.5월 규획(발전계획): 수소연료 기반의 운송 변혁 등을 통한 성장 기회 모색, 중국제조 2025: ’25년까지 수소제조 및 충전설비 기초 인프라 구축 및 소규모 운행 실현 등을 제시
- 아울러 ‘중국 수소에너지산업 기초 인프라 발전 청서’에서 ’30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0곳, 수소차 200만 대를 목표로 제시
- 전반적으로 핵심기술 부재, 높은 생산원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나 정부 주도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
○ (EU) 이미 오래 전부터 탄소저감, 온실가스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수소차 도입 프로그램을 진행
- FCH JU(The 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대규모 수소버스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JIVE(Joint Initiative for hydrogen Vehicles across Europ), JIVE2를 추진
* EU의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연 파트너십
- (JIVE) ’17.1월부터 6년 간 3,200만 유로의 지원금을 투입, 버스 사업자·각국 정부가 협력해 수소버스 보급과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기술 타당성 실증을 진행
- (JIVE2) ’18.1월부터 6년 간 2,500만 자금을 활용하여 독일·영국·프랑스·아이슬란드 등 14개 도시에 신규 수소버스를 도입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
- 한편, 판매하는 자동차 1대 당 CO2 배출량은 현행 130g/Km에서 ’21년 95g/Km 이하로 낮추어야 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1g/km 초과 시 대당 95유로(약 13만 원)의 벌금을 부과 예정
○ (독일) 자동차 종주국답게 수소차 분야에서도 기술우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 지속
-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15.9월)을 발단으로 친환경 자동차 연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소차 관련 정책도 구체화
- 연방교통부는 수소차 충전소를 ’23년까지 400개로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자동차 관련 주요 기업과 체결(’15.10월)
- ’30년까지 수소차 180만 대를 보급하고 수소 충전소 1,000곳을 보급한다는 구상
※ ’18.10월 기준 독일에서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52곳으로 집계
- 아울러 라인란트 지역에 ’20년까지 세계 최대의 수소 에너지 생산 공장 설립 계획도 수립
□ 차세대 에너지·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축, ‘수소’ 에너지가 가져올 변화에 준비 강화
○ 세계적으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에너지원의 다각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시키는 배경
○ 온실배기 가스가 거의 없어 에너지에서 운송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수소는 깨끗하고 건강하며 효율적인 미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
○ 아울러 수소 에너지가 자동차·배터리 등과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능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주요국은 전략적 로드맵과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다가올 수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분위
기
○ 우리 정부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18일)’을 발표하며 수소 시장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
- 수소경제가 혁신성장의 전기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4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데 의의
- 아울러 수소 에너지를 둘러싼 여러 가지 현안을 다각적으로 진단·고민하며 긍정적 발전 방향을 꾸준히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