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소차(FCV: Fuel Cell Electric Vehicle) 시장을 겨냥한 도요타 행보 본격화

○ 도요타는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푸톈자동차(北汽福田汽車)와 연료전지개발 업체인 베이징시노하이테크(北京億華通科技)에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탱크 등을 공급하기로 결정(4.22.)

 - 베이징시노하이테크가 도요타의 기술력으로 생산한 연료전지 시스템·수소탱크 등을 푸톈자동차가 도입해 대형 수소 버스를 생산할 계획

  ※ 양산 시기는 ’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목표

 - 나아가 푸톈자동차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상용차 업체에도 도요타의 수소차 부품을 판매한다는 구상

○ 또한 칭화대와 협력해 베이징에 수소차 등 친환경 기술연구소 설립을 공식 발표

 - 새로 설립하는 연구소는 중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차뿐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

 - 칭화대도 중국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 신기술 연구와 에너지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소 에너지 활용에 적극 협력할 방침

< 도요타의 수소차 개발 행보 및 푸톈자동차가 개발하는 수소 버스 >

※ 자료 : 일본경제신문, ’19.4.22일

□ 글로벌 수소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

○ 도요타는 ’14년 수소차 ‘미라이’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며 일본 수소차 시대를 이끄는 선봉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부진하다고 판단

○ 이에 유럽 등에서 현지 업체와 제휴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까지 진출한 것으로 풀이

  * 유럽의 산업용 가스회사 ‘Air Liquide’, 파리에서 수소전기택시(이프: Hyp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STEP’,친환경 에너지회사 ‘Idex’와 공동으로 수소차 이동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합작회사 ‘HysetCo’ 설립(2.21.)

< 글로벌 및 일본의 주요 수소차 출고 시기(대형버스 제외) >

주) 英 Riversimple의 ‘Rasa’와 獨 폭스바겐 ‘Crafter HyMotion’은 컨셉카 개념으로 양산시기는 미공개
※ 자료 : 日本經濟新聞, ’19.4.10일

□ 토요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 수소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준비 강화

○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며 친환경차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면서 ‘수소차’에 대한 기대감 확산

 -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긴 주행시간, 짧은 충전시간 등 장점을 가지며 수소 사회로의 전향을 추진하는 세계 주요국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친환경차 대안으로 각광

○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상용화해 주목받은 도요타는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유럽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현지 업체와 제휴를 성사시키는 등 전략적 투자를 강화

 - 중국 정부 역시 수소차를 장거리, 대형 버스 등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발전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도요타와의 기술 제휴에 높은 기대감을 표출

○ 우리 정부 역시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로드맵을 마련(1.18일)한바 충실한 이행에 만전을 기할 필요

 -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넥쏘를 판매(’18.12월)하며 도요타 미라이와 경쟁을 시작

 - 다만 부품 안정성, 높은 생산 원가 연료 조달 등의 기술적 난제와 인프라(수소 충전소) 확대, 나아가 합리적 판매가격 등은 풀어야할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