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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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인수…5G칩 독자 개발 속도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Apple Newsroom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9-07-25
- 등록일 2019-08-23
- 권호 149
□ 5G 스마트폰 통신 칩 등 반도체 자체 조달을 위한 애플의 행보 가속
○ 7.25일(현지 시간) 애플은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Smartphone Modem Business of Intel Corporation)를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
※ ’14년 음향기기 업체 ‘비츠’ 인수 금액인 30억 달러에 이은 두 번째 인수 규모
-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가 보유한 무선 통신기술 특허(1만 7,000개), 각종 통신 장비, 인력(약 2,200명)을 함께 인수하는 조건이며 연내 절차를 완료할 계획
○ ’18년 하반기 전력 반도체 기업인 영국의 ‘다이알로그 반도체’에 이어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까지 인수한 애플은 자체 반도체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
※ ‘다이알로그 반도체’ 인수는 프로세스 성능에 부합하는 배터리 효율 개선 취지
< ’18년 하반기∼’19년 7월 애플의 반도체 기업 인수 현황 >
피인수 기업/사업부 | 인수 조건 | 인수가 | 인수 발표일 |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 •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개발 인력 2,200명 수용 • 인텔이 보유한 무선 통신기술 특허 약 1만 7,000여 개와 기존 통신장비 이관 • 자율주행, IoT등 모바일 섹터를 제외한 무선 모뎀 사업은 인텔이 유지 | 10억 달러 | ’19.7.25일 |
다이알로그 반도체 | • 영국뿐 아니라 독일·이탈리아에 있는 생산시설과 300명에 이르는 기술 인력을 인수 완료 후 애플이 직접 관리 | 3억 달러 | ’18.10.12일 |
※ 자료 : S&P Capital IQ
○ 한편 인텔은 스마트폰을 제외한 PC와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모뎀 개발 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
- 차세대 성장동력인 IoT·자율주행 등 관련 모뎀 사업부는 유지하면서 연간 약 11조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정리하게 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
□ 脫 퀄컴…애플 생태계를 강화하며 5G 시대 대비
○ 특히 이번 인수는 그 간 아이폰 칩을 공급해 온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5G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애플의 강력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 거래
- 애플은 지배적 칩 공급사인 퀄컴을 ‘불공정·반독점 거래’로 소송을 제기(’17.1월)했으며 2년 여간 이어진 법적 분쟁 과정에서 양사 모두 손실 발생
※ 휴대폰 베이스밴드 프로세서(프로세서+통신모뎀) 시장에서 퀄컴은 50% 이상 점유율로 압도적(Gartner)
- 특히 안정적 공급처였던 퀄컴 이외의 다른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한 애플은 5G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어 ’19.4월 소송을 전격 취하하고 합의
※ 애플은 ’20년 경 5G폰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TF International Securities). 반면 삼성전자는 ’19.4.3일 5G 스마트폰을 상용화했으며 화웨이도 ’19.8월 출시 예고
- 합의 조건은 애플이 퀄컴에 모뎀 칩 특허 로열티를 지급하고 사용권 계약을 연장하는 등 사실상 애플의 패배로 일단락
- 이를 계기로 애플은 자체 통신 칩 개발 필요성을 더욱 체감했으며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
- 표면적으로 퀄컴과 소송전은 패배했으나 그 이면에는 당장의 5G 칩 핵심 공급망은 확보하되, 향후 자체 조달 준비를 강화하는 애플의 전략이 내재
< 휴대폰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시장 업체별 점유율 현황 및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 전망 >
주) 휴대폰의 △프로세서(AP)+내장형 통신모뎀(BB: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단독형 통신모뎀을 포함한 시장
※ 자료 : S&P Capital IQ
○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인수로 관련 기술과 인력 충원 등 통신 칩 독자 제조 가능성을 높이며 5G 시대를 준비한다는 복안
- 이미 SoC나 맥의 보조 프로세서, 모바일 AP 등 다양한 제품을 자체 개발로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모뎀 개발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
- Bloomberg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자체 통신 모뎀 개발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200명 가량의 엔지니어를 투입(4.19일)
- TF International Securities·CNBC에 따르면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통신 칩은 ’22년 또는 ’23년 출시할 아이폰에 탑재할 것으로 예측(7.17일)
- 애플이 핵심 칩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급망 주도권까지 확보하게 되면 퀄컴과의 가격 협상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아이폰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등 많은 이점을 창출할 전망
< 애플의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인수 기대 효과 >
•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해 아이폰 경쟁력 유지 | • 이미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A11 바이오닉)와 통합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어 아이폰 설계의 효율화 및 성능 향상 가능 |
• 아이폰 수익 구조 개선 | • 막대한 투자 개발비보다 낮은 비용으로 핵심 부품(모뎀칩)을 확보하면서 아이폰 비용 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수익성 개선 도모 |
• 통신 기능을 내장한 다양한 제품 개발 가능 | • 비록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만 인수했지만 IoT·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은 유사한 만큼, 미래 거의 모든 제품에 통신 기능을 탑재 가능 |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정리
□ 5G 시대를 준비하는 애플…M&A를 활용해 통신 칩 독자 기술개발 강화
○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의 5G 스마트폰 출시와 공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애플 움직임도 분주
- 5G 통신 칩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2년 간 이어진 퀄컴과 분쟁을 종료한 동시에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인수하며 칩 기술 내재화에 본격 착수
○ 애플이 5G 통신 칩까지 자체 조달하며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더욱 견고한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 농후
○ 이에 국내 제조사도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핵심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