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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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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업계, 차세대 결제 수단 ‘가상화폐’ 사업 탄력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브릿지 경제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9-08-19
  • 등록일 2019-09-06
  • 권호 150

□ 카카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가상화폐 지갑 ‘클립(Klip)’ 공개(8.12일)


○ 카카오는 금년 하반기 자체 가상화폐 지갑 ‘클립’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  카카오의 가상화폐 지갑 ‘클립(Kl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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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카카오톡, 언론 보도 자료 정리


 - ‘클립’은 카카오가 개발 중인 가상화폐 ‘클레이(KLAY)’를 비롯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지갑


  ※ 단, 비트코인 등 시중에 이미 통용되는 가상화폐는 미보관


 - 사용자는 각종 게임・금융・콘텐츠 이용을 통해 보상 받은 가상화폐를 다시 여러 온라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현금처럼 지급 하는 등 ‘클립’에서 한 번에 관리 가능


 -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내 지갑 기능을 추가하여 카카오가 확보한 5,000만 명의 국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


 - 또한 거래정보를 저장한 블록을 모든 구성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 저장하고 일정 시간마다 암호화 후 체인 형태로 연결하여 저장하는 ‘클레이튼’의 기술로 높은 보안성을 보장


 - 이 외에도 ‘클레이튼’의 초당 거래량(TPS)은 8,000건*으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보다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자랑


  * 이더리움(Ethereum)보다 400배 가량 빠른 것으로 파악


 - 향후 ‘클레이’ 외에도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하는 다른 파트너사의 가상화폐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 다수


  ※ 클립 티징 페이지(카카오톡 더보기 탭 안에서 확인 가능)에서는 클레이튼 파트너사인 에어블록, 피블, 스핀프로토콜 등 로고 노출


□ 삼성전자・네이버 등 주요 기업도 가상화폐 사업 추진


○ 국내 ICT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편의・연결성을 보장하며 거래 효율・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투자 서비스 개발에 분주


< 국내 ICT 기업의 가상화폐 사업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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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정리


○ (삼성전자) ’19.3월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에 처음으로 가상화폐 지갑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하며 블록체인 기반 분산애플리케이션(DApp・디앱) 생태계 확장


 - 갤럭시S10 사용자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에 가상화폐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지인에게 송금하거나 가상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상점에서 물건 구매 가능


 - 최근 △운동하는 만큼 코인이 쌓이는 ‘림포’ △위치 정보를 공유하면 코인으로 보상 받는 ‘리빈’,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은 만큼 코인이 주어지는 ‘포레스팅’과 ‘피블’ 등


신규 디앱 4종을 추가 하며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연계된 디앱은 20여 개로 증가


  ※ 출시 당시 제휴 디앱은 엔진 지갑(가상화폐지갑), 크립토키티(게임), 코스미(소셜미디어), 코인덕(결제) 등 4개


 - 또한 ‘이더리움(ETH)’ 기반의 가상화폐만 지원했던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비트코인(BTC)’과  ‘클레이(KLAY)’를 추가(8.14일)하며 협력체계를 구축


 - 한편, 디앱 개발자 앱에서 ‘삼성전자 키스토어’를 훨씬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삼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6.27일)


○ (네이버) 금년 10월 일본 자회사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LINK Chain)’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지갑 ‘링크미(LINK ME)’를 출시할 계획


 - 링크미 사용자는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소셜 로그인 방식으로 실명인증(KYC)을 거쳐 코인을 거래


 - 블록체인 개발자회사 ‘언블락’과 ‘언체인’을 통해 동영상・게임・쇼핑・결제 등 광범위한 분야의 디앱을 개발할 예정


 - 또한 자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공개하여 개발자가 키트를 활용하여 디앱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구축할 방침


 - 특히, 기존의 라인 메신저 사용자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인 메신저 내 지갑 기능을 추가할 계획


< 삼성전자・네이버의 가상화폐 서비스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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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브릿지경제, ’19.8.18일 / LINK ME


□ 한편, FATF은 가상화폐 규제 권고안 발표하며 인프라 정비 박차


○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한국 등 3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자금 세탁 방지 의무 등의 규제를 골자로 한 가상화폐 관련 최종 규제 권고안을 발표(6.21일)


 - 권고안은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에 대한 규정을 제공하며 각국에 인・허가제 도입을 권고


 - 또한 거래 시 △이름 △계정정보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송・수신자의 정보를 상호 보유하도록 규정


 - 이는 가상화폐가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여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 FATF 권고안이 확정되면서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도 이를 준수하기 위한 제도 개선, 새로운 가이드라인 마련 등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디지털 경제 시대의 새로운 거래수단 ‘가상화폐’…효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준비 필요


○ 최근 국내 ICT 기업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내에 가상화폐 기반 결제・송금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하기 시작


○ 이에 가상화폐 투기 과열과 불법자금 세탁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거래 투명성・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은 중요


○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규제 권고안을 확정하는 등 제도 확립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바, 국내 업계도 글로벌 시장 및 정부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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