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구글, 핏비트 인수…웨어러블•헬스케어 경쟁력 강화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IDC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9-09-30
- 등록일 2019-11-22
- 권호 155
□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웨어러블 시장 개척자 ‘핏비트(Fitbit)’ 인수 합의(11.1일)
○ 알파벳은 현금으로 주당 7.35달러, 지분가치 21억 달러(약 2조 4,500억 원)에 글로벌 스마트워치 3위 규모의 핏비트 인수를 결정(11.1일)
※ 구글 역대 M&A 중 모토로라 모빌리티(스마트폰), 네스트랩(자동온도조절 등 IoT), 더블클릭(광고), 룩커(데이터 분석)에 이어 5번째 규모로 인수 절차는 ’20년 중 완료 예정
- ’07년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이 공동 창업한 핏비트는 건강 데이터를 수집・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 제조 업체로 ’15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 설립 이후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했으며 2,800만 명 이상 가입자 기반 확보
- 걸음 수, 달린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운동량과 심장박동 수, 수면 시간 측정이 가능한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밴드・워치가 대표 제품
- 다만 몇 년 전부터 애플・삼성・샤오미 등이 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를 포함한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핏비트 점유율은 다소 하락세
- 이에 모든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기업 사명과 비전을 유지하며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로 알파벳과의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풀이
< 핏비트 개요 및 주요 제품군 >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 웨어러블에서 헬스케어・바이오 영역까지 아우르려는 구글의 광폭 행보
○ 이번 인수는 구글이 10년 이상 축적한 핏비트의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확보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물론 헬스케어・바이오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
※ ’17년 독일가전전시회(IFA)에서 핏비트는 8,200만 시간에 달하는 심장 박동 수, 79조 번의 발걸음, 50억 밤의 수면, 1,600억 시간 운동 기록을 축적했다고 공개
- ’12년 ‘구글 글래스’ 상용화에 실패한 구글은 애플・삼성전자 등 경쟁사와 달리 그 간 웨어러블 OS와 SW 개발에만 주력하며 기기 개발은 소극적
- 이에 구글의 웨어러블 OS ‘웨어OS’, 스마트폰을 포함한 HW 브랜드 ‘픽셀’ 등과 핏비트 노하우를 결합할 경우 새로운 플랫폼,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
- 또한 핏비트의 방대한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글 AI 기술과 결합해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분야 진출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업계 예상
- 나아가 ’14년 네스트랩 인수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구글이 핏비트 데이터까지 확보하면서 헬스케어 분야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한 IoT 생태계도 강화할 전망
-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광고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보 보안도 강화하겠다는 입장
□ 애플・삼성전자 등과 함께 웨어러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 삼성전자 기어가 선도하던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 출시(’15년 4월) 이후 애플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BBK・핏비트 등이 고르게 포진하며 시장 판도가 변화
< ’19.1분기 웨어러블 및 스마트워치 시장 업체별 점유율 현황(판매량 기준) >
주) BBK: 오포・비보・원플러스 스마트폰 브랜드를 소유한 중국 기업
※ 자료 : IDC, ’19년 9월
- 후발주자로 출발한 애플은 다양한 색상・재질, 가벼운 무게, 다양한 기능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많은 앱을 탑재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
- 특히 애플워치 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기능은 스마트워치가 단순 시계・알람 기능에서 벗어나 건강 보조 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된 차별화 서비스로 주목
※ ECG 기능은 출시 당시 미국에서만 국가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으나 현재 프랑스・독일・영국 등으로 확대
○ 하지만 핏비트 인수로 HW 경쟁력을 확보한 구글이 단숨에 Top5 반열에 오르며 애플 등 기존 강자를 위협할 가능성을 충분히 내재
○ 이에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나아가 무선이어폰 등 무한 확장을 이어가는 웨어러블 시장은 애플․삼성전자, 중국 업체뿐 아니라 구글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
□ 글로벌 업계 차세대 수익원, 웨어러블・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 노력 필요
○ 그 동안 웨어러블 HW 영역에서 부진하던 구글이 핏비트 인수로 웨어러블・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 시사한데 이어 바이오 분야 진출 가능성에도 업계 이목이 집중
-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은 인공지능(AI), 첨단센서 등 여러 기술 간 결합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기기, IoT 앱 등이 속속 등장
- 웨어OS 등 SW 역량을 기반으로 핏비트 제품 노하우를 결합한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개발과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에 기대감 상승
○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도 웨어러블 시장에 참전하며 새로운 제품과 차별화 서비스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바, 시장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노력 경주
-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업계(스타트업・병원 등)와 협력을 도모해 기술 제고에 매진하며 새로운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투자와 지원 강화
-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합리적 수준의 규제를 적용해 신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노력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