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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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경영 통합 발표…아시아 최대 인터넷 기업 탄생 원문보기 1
- 국가 일본
- 생성기관 일본경제신문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9-11-18
- 등록일 2019-12-06
- 권호 156
□ 네이버-소프트뱅크, 신규법인 설립 방식으로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에 합의
○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기업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가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11.18일)
- 네이버가 72.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메신저 중 하나로 월간 실제 이용자 수(MAU)는 약 8,000만 명으로 추산
- 야후재팬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회사로 다른 국가 야후사이트와 달리 사실상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일본 최대 검색엔진
< 라인-야후재팬 개요 >
※ 자료 : 일본경제신문, ’19.11.18일 / 한일신문, ’19.11.15일 / S&P Capital IQ 외
< 라인-야후재팬 통합 계획안 >
※ 자료 : 조선비즈, ’19.11.15 외 언론 보도 자료 정리
○ 라인과 Z홀딩스 모회사인 네이버・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신규법인(합작사)을 설립하는 방식이며 이 합작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될 전망
- 양 사의 △메신저 플랫폼 라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타운(의류 쇼핑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새로운 합작사 산하에 둘 예정
- Z홀딩스 경영을 위한 구체적 일정과 조건 등은 12월 본 계약 체결 시 결정할 방침이며 규제 당국 승인 등 변수가 남아있지만 ’20년 10월까지 통합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
□ 초대형 인터넷 기업 등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는 무궁무진
○ (#1) 2억 명 이상의 가입자 기반을 배경으로 미・중 거대 플랫폼 사업자 대항마로 부상
- 라인 메신저는 일본에만 이용자 8,000만 명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하면 총 1억 6,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 이에 5,000만 명을 보유한 야후재팬과 고객 빅데이터, AI 기술, 자본 등을 결합해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
- 아울러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BAT) 등 미국・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 기대
○ (#2) AI를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기업으로 성장
- 라인・Z홀딩스 회사 대표는 경영 통합 관련 기자회견에서 “양 사의 혁신적 모델을 일본・아시아에서 전개해 세계를 리드하는 AI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
- 또한 전자상거래・간편결제・광고・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등 공동 투자 영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AI를 포함한 중장기 기술개발에 매년 1,000억 엔(약 1조 698억 원) 투자 계획을 공개
- 전문 기술자 증가, 시스템 개발 노하우 공유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AI 인프라 개발과 신사업 투자를 강화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
○ (#3)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간편결제 분야 등에서 폭넓은 서비스 제공
- 10∼20대(라인)와 40대 전후(야후재팬)에 이르는 광범위한 세대를 가입자 기반으로 확보하면서 아마존재팬・라쿠텐 등 일본 내 1,2위 사업자와 대등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평가
- 탄탄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가맹점 증가, 간편결제 확산에 기여하면서 서비스와 편리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
- 특히 라인의 모바일 플랫폼과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새로운 O2O(Online to Offline)/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서비스 개발도 가능
○ (#4) 증권・가상화폐 등 기타 사업 영역에서도 변화 예상
- 양 사 모두 일본 금융청이 승인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어 이들의 파트너십이 블록체인・가상화폐 업계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집중
- 라인은 ’18.7월 싱가포르에서 블록체인 자회사 LVC를 통해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를 설립하고 동년 8월 자체 가상화폐 링크(LINK)를 발행
- 야후재팬은 ’18년 인수한 도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아르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19.5월 새로운 거래소 타오타오를 오픈
< 라인-야후재팬 주요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 전망 >
※ 자료 : 한일신문, ’19.11.15일 / 세계일보, ’19.11.19일
□ 서로 다른 영역의 플랫폼 사업자 결합은 미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제고의 기회
○ 한・일 대표 기업 라인과 야후재팬이 자원을 통합하여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등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
※ 이번 동맹이 글로벌 IT 기업 지배력에 대한 대응이라는 해석은 국내외 업계의 공통된 의견
- 아시아 최대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서비스 전개를 추진할 경우, 구글・알리바바와 같은 미・중 플랫폼 사업자와 대등한 수준의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
○ 이에 양사가 성공적으로 통합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권 행사 방식, 신사업 투자 우선순위, 구체적 사업 방식・방향 등에 대한 의견 조율과 논의를 지속 이어갈 필요
- 한일 수출마찰 등 외교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양국 기업이 협력을 결정한 만큼,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과 투자에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