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VR AR 기술 확보와 콘텐츠 수급을 위한 투자 행보 활발
 

 ○ ’14년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VR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페이스북은 VR 게임 제작사인 비트게임즈(Beat Games) 인수를 발표(11.26일)하는 등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
 

  - 비트게임즈는 ’18년 선보인 VR 리듬 게임인 ‘비트세이버’를 개발한 게임 회사로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 산하에 소속되어 기존처럼 독립적인 개발 스튜디오로 운영할 방침

 ○ ’20년 봄 5G 상용화를 앞둔 일본 3대 통신사 중 KDDI와 협력해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합의(11.25일)

  - 고속 대용량 통신이 가능한 5G 기술을 기반으로 페이스북이 보유한 VR AR 역량과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

  ○ 또한 클라우드 기반 인적자원관리 업체인 코너스톤과 제휴를 체결(11.20일) 하여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을 코너스톤 기업 교육 및 글로벌 인력 개발 부문에서 활용하도록 제공

  -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 기업 공통 고객이 VR 교육 이수 데이터를 코너스톤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직접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지원할 예정

 ○ 앞서 ‘오큘러스 커넥트’ 연례행사를 개최(9.25일)하고 AR 글래스 오리온과 3D 세계 지도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고 발표

  - 이탈리아 룩소티카와 협력해 AR 기반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23년, 늦어도 ’25년에는 제품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

< 페이스북의 VR AR 투자 현황 >

□ MS 소니 HTC 등도 VR AR 시장 정조준…최근 신제품 출시 잇달아

 ○ (MS) AI와 접목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연계가능하며 몰입감 편의성을 높인 홀로렌즈2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출시(11.7일)
 

  ※ ‘홀로렌즈’는 VR과 AR을 결합해 현실에서 3D 그래픽 영상을 보여주는 기기로 이번에 출시한 2세대 제품 가격은 3,500달러(약 404만 원).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

- 항공 선박 의료 등 특정 업무 환경에서 업무 매뉴얼을 소지 하지 않고, 의료 장비를 장착하지 않아도 완전히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는 도구로 기대

○ (소니)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플레이스테이션VR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

- ’20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가 VR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VR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VR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

○ (HTC) 지난 10월 스마트폰 사업부 투자를 줄이고 인적 자원과 투자 자금을 모두 VR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최근 VR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하는데 주력

- AI 5G AR 블록체인 등 차세대 첨단기술을 한 기기에 모두 담아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바이브* 리얼리티(Vive Reality)’ 프로젝트 추진

* HTC의 VR 기기 브랜드

< 각 사의 VR 기기 >

□ ’20년 VR AR 시장규모는 188억 달러에 달할 전망

 ○ IDC에 따르면 세계 VR AR 시장규모는 ’19년 105억 달러에서 ’20년 188억 달러에 달해 78.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19.11.27일)

 ○ 나아가 VR AR 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9∼’23년까지 향후 5년 간 CAGR 7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

 ○ 업체별로는 페이스북 소니(VR), 앱손 레노버(AR) 등이 각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양상

< ’19.2분기 VR AR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 현황 >

□ 5G 상용화와 맞물려 VR AR 시장도 활기…기기 콘텐츠를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 필요

 ○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VR AR이 글로벌 업계의 신수익 창출원으로 각광받으며 관련 기술 콘텐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 증가

  - 특히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VR 기기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인수,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페이스북 행보 주목

 ○ 최근 국내에서도 주요 이통사가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AR VR 콘텐츠 확보와 발굴을 위해 관련 업체와 협업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 시작

 ○ 이에 VR AR을 보다 대중적이며 보편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우위 확보에 매진할 필요

 ○ 아울러 VR AR 기기를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더 가벼운 형태의 디자인과 배터리 기술 등도 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