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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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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업계,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 위해 구조조정 속도 원문보기 1

  • 국가 일본
  • 생성기관 일본경제신문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9-11-28
  • 등록일 2019-12-20
  • 권호 157

□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부, 대만 기업에 매각을 발표하며 사실상 시장 철수


 ○ 1952년 네덜란드 필립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파나소닉이 반도체 회사 주식을 대만 기업인 ‘누보톤 테크놀로지(新唐科技)’에
매각하기로 결정(11.28일)


  - 반도체 개발 제조 판매를 담당해온 ‘파나소닉 반도체 솔루션(Panasonic Semiconductor Solutions)’과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타워재즈 파나소닉 세미컨덕트(TowerJazz Panasonic Semiconductor)*’가 매각 대상


  * 타워재즈 파나소닉 세미컨덕터는 파나소닉이 49% 지분을 갖는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타워재즈: TowerJazz)와 합작사


  - 타워재즈 파나소닉 세미컨덕트의 생산공장 3곳(도야마 니카타현)을 포함해 매각 금액은 2억 5,000만 달러(약 270억 엔)이며 ’21년 6월 절차를 완료할 예정



< 파나소닉 구조조정 사업재편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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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일 등 경쟁 기업의 고속 성장, 업계 간 대규모 합종연횡, 미 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수요 침체 등이 반도체 사업 철수 배경으로 작용


  - 1990년 전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던 일본 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기술추격에 나선 한국(삼성전자) 대만(TSMC) 업체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2000년대 고전을 거듭


  ※ 반도체 사업이 핵심인 파나소닉반도체솔루션의 ’18년 4월∼’19년 3월 간 매출액 922억 엔, 영업손익은 235억 엔 적자를 기록


  -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16년), 아바고의 브로드컴 인수(’15년)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과감한M&A가 성사되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도
    일본 기업의 경쟁력 상실로 연결


 ○ 대만 반도체 대기업 윈본드일렉트로닉스가 약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누보톤 테크놀로지는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을
    위탁생산하는 대표 기업


  - 풍부한 자금력과 기술력까지 갖춘 누보톤 테크놀로지는 파나소닉 반도체사업부까지 확보하면서 향후 자동차와 산업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받을 전망


 ○ 앞서 수익성 낮은 LCD 패널 사업 구조조정을 발표(11.11)한 파나소닉은 ‘21년까지 적자 사업 정리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등에 전념할 계획


□ 일본 반도체 경쟁력, 이미지 센서 분야 소니만 명맥 유지


 ○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990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NEC(1위), 도시바(2위), 히타치제작소(3위), 후지쓰(6위) 등 일본 기업이 다수 랭크


 ○ 하지만 2000년 이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선제적 기술 개발에 나선 한국 기업, 대만 기업에 밀리며 ’18년 일본 기업 점유율은 7%에 불과


 ○ NEC 히타치제작소의 D램 사업부분 분사 후 통합해 출범한 엘피다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밀리며 ’12년 파산,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수


 ○ 도시바메모리는 한 미 일 연합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판게아)에 매각했으며 일본 정부와 19개 기업 공동 출자로 설립한 르네사스 테크놀로지도 최근 적자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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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반도체 업계 쇠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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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소니가 ’19.1분기 51.1% 점유율로 2위 삼성전자 (17.8%)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 유지


  *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탑재가 대세가 되면서 CMOS 이미지 센서 수요가 큰 폭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AR 시장에서 활용가치 배가


 - 애플 삼성전자가 장악한 스마트폰 가전 시장에서 고전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한 소니가 이미지 센서 사업에서는 R&D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 IT 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한 과감한 선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개발 필요


 ○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과거 성과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에 집중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 중요


 ○ 일본은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상실했으나 부품 소재 원천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사업재편 구조조정 등을 적극 단행하며 재건을 추진


 ○ 국내 기업도 반도체 시장 70% 이상을 점하며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글로벌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하며 기술우위를 이어갈 수 있는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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