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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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율주행 배송차량 임시 운행 승인…상용화 임박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Techcrunch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0-02-07
- 등록일 2020-02-28
- 권호 161
□ 운전석·가속페달 없는 완전 자율주행 배송차량, 누로 ‘R2’의 공공도로 주행 첫 허가
○ 美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누로(Nuro)가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배송차량 ‘R2’의 공공도로 주행이 가능한 임시 면허를 발급
※ 구글 자율주행자동차 ‘웨이모’ 엔지니어(데이브 퍼거슨, 지아준 주) 출신이 ’16년 설립한 로봇·자율주행 기술
- R2는 일반 중형차 크기의 절반, 무게 1톤 이하, 최대 속도는 시속 40㎞ 정도로 차량 내에는 운전대·가속페달·사이드미러·전면 유리 등을 제외시키고 짐을 실을 수 있는 화물 공간으로만 구성
- 무게 190kg, 부피 630L 정도 화물 적재가 가능해 식료품 배송, 음식 배송 등에 적합하게 설계했으며 미국 업체 로쉬에서 위탁생산
- 12개의 카메라 센서, 온도 장치와 추가 배터리 공급 장치 등을 장착해 신선 식품 배송, 24시간 운행이 가능
- 앱으로 주문 → 해당 소매점에서 R2에 상품 적재, 일시적인 비밀번호 전달 → R2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주행 → 소비자는 R2 외부 스크린에 비밀번호 입력해 도어를 오픈하는 시스템
- NHTSA가 허가한 임시 면허기간은 2년이며 운행 차량은 최대 5,000대
□ NHTSA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도로 주행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기존 자동차 안전 규격을 충족하지 않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도로 주행을 허용했다는데 의의
- 그 간 미국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약 75개에 달하는 자동차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운행 승인이 가능했으나 R2는 이 요건을 모두 채우지 않았는데도 예외적으로 승인을 받은 첫 자율주행차량
- 미국 교통부 장관(Elaine Chao)은 전면 유리·사이드 미러처럼 교통부가 요구하는 전통적인 자동차 장치가 R2와 같은 자율주행 배송차량에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
- 다만 모든 충돌 사고 관련 정보를 포함해 일반 운행 정보 등을 정기적으로 정부에 보고하도록 요구하며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시사
□ 누로 ‘R2’는 이미 유통, 식료품 업계와 시범 사업을 통해 안전·신뢰성 확보
○ ’18.12월 미국 대형 슈퍼마켓 크로거(Kroger)와 제휴를 체결한 누로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완전자율주행 배송서비스를 공식 론칭
- 크로거는 R2의 유연하고 안전한 기술을 신뢰한다고 밝히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재정의하겠다는 목표
※ 일주일 내내 당일·익일배송이 가능하며 배송비는 5.95 달러로 정액제
○ 도미노 피자도 고객이 앱을 통해 주문하면 누로의 R2가 배송하는 테스트를 ’19년 말부터 휴스턴 지역에서 진행
- R2는 음식 배송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매장 혼잡 시간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자 소비자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 도심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은 외곽 지역은 배송 거리·인건비 등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美 유통업계는 자율주행차량 등을 이용한 새로운 배송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
○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근거리 배송 서비스 첫걸음
○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는 토르 드라이브※와 함께 서울 여의도점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일라이고’의 2주간 시범 운영을 시작(’19.10.15)
※ 국내 최초 도심형 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 개발업체
- 배송지 인근에 차량이 도착하면 소비자가 길가에서 기다리다가 물품을 수령하는 ‘고객 직접 픽업’, 차량에 탑승한 배송기사가 집까지 배송해주는 ‘집 앞 배송’ 2가지 방식으로 운영
- 차량에는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배송기사 외 운행요원 1명이 동승하며 아파트 단지 등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수동 모드로 직접 운전
- 미래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 쇼핑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데 의의
이 외에도 음식배송 서비스 업체인 우아한형제들이 자율주행로봇 개발을 시작해 ’19.4월 아파트 단지에서 주행 가능한 ‘캐리로’를 선보이는 등 상용화 노력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