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新산업창출의 기틀 ‘데이터3법 개정안’ 통과로 금융혁신 속도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디지털투데이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0-03-18
- 등록일 2020-04-10
- 권호 164
클라우드 기반의 국내 최초 금융 전문 데이터 거래소 오픈 예정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빅데이터 활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
※’18.11.15일 국회 발의한 이후 14개월 만에 통과. 법령은 8월 시행 예정
-개인정보·가명정보 정의, 가명정보의 이용 및 데이터 결합, 개인정보처리자의 책임성 강화,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능 체계 정비 및 개인정보 관련 법률을 일원화한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
※가명정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조치한 정보
이에 금융위원회는 데이터 유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거래소’ 출범을 준비하며 데이터 거래 표준 절차·계약서 및 데이터 산정 기준 등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에 분주
-데이터 거래소는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금융·통신·기업정보 등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중개 플랫폼으로 3월 중 출범이 목표
-국내 데이터 시장은 기준가격 형성이 미흡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데이터 기준가격 설정이 절실
-지난 1월 금융보안원·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등 데이터 수요 및 공급자와 함께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 협의회를 발족
※협의회에는 신한·국민·농협 등 은행권, 우리·현대·BC·삼성 등 카드회사,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회사, SK텔레콤·딥서치·우아한형제들 등 IT회사가 참여
-현재 협의회 아래 실무 TF팀을 구성하여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 단계
핀테크 업계의 마이데이터 사업 채비도 박차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사업 근간이 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령을 3월 말 입법 예고 하고 오는 4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기준 등 구체적인 허가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
- 본인 신용정보 관리법으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를 도입하면 본인 신용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패턴 등의 분석을 통해 개인의 신용관리·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가능
- 즉, 은행·보험·카드사 등 시중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고객 신용정보를 한 데 모아 제3자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것
- 다만 개인이 직접 모든 정보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에게 위임받아 제3기업이 신용정보를 통합·조회·관리하고 신용평점 재무관리까지 지원
전통 금융권이 가지고 있던 ‘데이터 주권’이 고객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데이터 관리 권한을 위임받아 신용정보 통합과 재무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 개발 가능
-예를 들면 기존 각 금융사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책정된 대출 금리와 한도를 보여주는데 그쳤던 대출비교서비스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을 도입하면 핀테크 업체가 직접 개인의 예·적금, 카드, 보험 등 정보를 분석해 가장 적정한 대출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개별 금융사의 자유로운 데이터 유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선제 대응에 나서기 시작
-(핀크) 하나금융·SK텔레콤 합작사로 최근 앱 안의 소비 탭에서 고정소비 내역과 할부, 카드청구 전월비교 등 내역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 디자인과 편집을 재구성
-(페이코) 기존 조직 융합과 외부 인력 충원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카카오페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통합조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조회부터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관리, 상품추천 등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
-(레이니스트*) 개발·디자인·기획·법무·마케팅 등 90여개 직군의 인재를 영입해 기술개발·데이터 수집 등 심층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
※뱅크샐러드 운영사
이들은 고객 민감 정보를 수집·처리·활용하는 만큼 금융위는 10월 경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 신청을 시작할 계획
(참고) 미국·중국·일본 데이터 유통시장 현황
(미국) 2,500개 이상의 데이터 중개상(Data broker)이 FTC 규정 등에 따라 민간·공공부문의 데이터를 수집·결합하여 수요자에게 판매
-액시엄(Acxiom), 엡실론(Epsilon)과 같은 데이터 중개상이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이를 구글·페이스북 등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에 이르는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
-이러한 데이터 중개상 외에도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을 보유한 클릭(Qlik)이 주요 35개국 기업 재무정보, 주식시세정보, 인구·산업통계정보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글로벌 유수의 기업에게 판매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
(중국) ’14년 정부 주도의 ‘빅데이터 산업발전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따라 혼합국유기업 형태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인 ‘귀양 빅데이터 거래소’와 ‘상태데이터거래센터’ 등 구축·운영
-귀양 빅데이터 거래소는 알리바바·텐센트 등 약 2,0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민간 데이터 거래뿐만 아니라 데이터 가공이나 가치평가 등 서비스도 제공
-특히 거래소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을 벗어나 데이터 가공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업무를 이관하는 등 데이터 거래 시장 활성화에 기여
(일본) ’16년 범정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7대 추진 전략 일환으로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인프라 정비 계획 포함
-총무성과 NTT·히타치·도쿄전력 등 민간 대기업 100개 사가 참여해 ’20년까지 ‘IoT 빅데이터 거래소’ 설립을 준비
-IoT·스마트홈 등 핵심 센서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의 데이터 가공과 활용을 강화해 원활한 데이터 거래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