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코로나19 현장에서 맹활약하는 AI・로봇 등 첨단기술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ZD Net KOREA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0-03-20
- 등록일 2020-04-10
- 권호 164
세계적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코로나19, WHO·CDC 보다 AI가 먼저 예측
캐나다 AI 의료 플랫폼 업체인 ‘블루닷(BlueDot)’은 코로나19가 ’20년 초 대유행에 접어들 것이라며 경고(’19.12.31)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미국질병센터(CDC)는 1.6일 확산을 경고
-’03년 사스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확산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집중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블루닷은 현재 의사․수의사, 전염병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SW 개발자 등 40여명으로 구성
주요 기관보다 한발 빠르게 전염병 확산을 예측할 수 있던 비결은 블루닷 AI 알고리즘의 정보 수집·분석 기술 때문
-블루닷 AI 알고리즘은 15분마다 인터넷에서 질병 관련 뉴스 기사와 정부 발표문, 의료 전문 포럼·학회 홈페이지 게시물, 관련 기관 보고서, 전문가 블로그 포스트 등을 수집·분석
-5개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150여개 질병 관련 정보를 수집해 하루에 검토하는 문서만 10만 개 이상으로, 이에 대한 신뢰성을 판단하며 고객에게 경보를 보내는 방식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을 비롯해 미국·일본·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전염병 진단, 예방, 방역 등 광범위한 영역에 AI를 적극 활용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술력 앞세워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법 개발 착수
3월 초 구글은 AI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며 AI 자회사 딥마인드의 의료용 AI ‘알파폴드(AlphaFold)’를 활용
-딥마인드는 알파폴드를 활용해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단백질의 3D 구조 분석 연구를 위해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등 주요 생물학, 화학 연구진과 협업
아마존 클라우드사업부 AWS는 코로나19 진단 솔루션 출시를 앞당기고 유사한 과제에 직면한 조직 간 협업 촉진을 위해 ‘AWS 진단개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출시(3.20)
※AWS Diagnostic Development Initiative
-주요 과학자, 글로벌 보건 정책 전문가, 전염병 진단 분야의 선구자로 구성된 외부 기술 자문단의 조언을 빠르게 처리·분석하여 효과적 진단과 감염 억제 기술·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염병 발생을 완화하기 위한 진단연구, 혁신과 개발에 초기 2,000만 달러(약 249억 원) 투자 계획도 발표
데이터 분석기업 SAS는 현지 환자의 상세 정보, 의류 물자 사용 현황, 해외 확산 사례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전염병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서비스 제공
이 외에도 제약회사인 인실리코 메디슨은 AI를 기반으로 수천 개 분자를 분석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적합한 분자 구조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인 비르 테크놀로지도 AI를 통해 화학 데이터를 분석하고 치료제 개발에 착수
(중국) AI·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이 감염 차단, 조기 감지 등에 활용
알리바바를 비롯한 다수의 IT 기업이 AI 기반의 코로나19 진단 및 분석 툴을 개발하거나 정보 서비스에 나서며 대응
- (알리바바) 환자 흉부 CT 스캔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탐지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하여 중국 전역의 병원에서 시범 운영하면서 공급을 확대할 계획
- (바이두) 지하철역의 방역 작업을 위해 베이징지하철과 협력해 개발한 ‘AI 마스크 검측 솔루션’ 테스트에 돌입(3.5)
- (화웨이) AI 반도체 칩 어센드(Ascend) 시리즈를 사용해 의료 CT 이미지를 단 몇 초 만에 신속히 판독해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AI+CT 의료 이미지 분석’ 서비스 개발(3.19)
- (평안기술) AI 진단 시스템이 충칭시와 선전시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진단에 활용. 이 시스템은 정확도 90% 이상으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파악
- 이 외에도 AI 기업 인텔리퓨전(雲天勵飛)·바이두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AI 기반 체온 측정 기술이 감염 차단을 위해 활용
또한 AI를 접목한 지능형 로봇이 원격 진료, 환자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물품 배송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다양한 업무 현장에 투입
- 상하이 TMiROB·시아순 등 주요 로봇 기업과 징둥닷컴 등 물류 회사가 AI 기반 지능형 로봇을 활용해 병실 소독, 음식 배달, 공공장소 순찰 등 다양한 업무 수행
- 차이나모바일은 AI·5G 통신을 기반으로 살균제 탱크를 싣고 지정된 경로를 따라 병원 안을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5G 로봇을 우한 등 주요 도시에 기증
(한국) 의료·통신·제약 업계의 AI 기반 발병 예측·진단·치료제 개발 속도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계에서 신종 바이러스 연구, 발생지 역학 조사 등에 시간·비용을 단축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작
- (명지병원) 피노맥스와 함께 개발 중인 폐CT·X-ray 영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코로나19 진단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 진행
- (한글과컴퓨터그룹) 중국 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스가 활용한 AI 콜센터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격리자 발열·기침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한컴 AI 체크25’ 개발
- (네이버) AI 플랫폼에서 능동 감시자에게 하루에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AI 케어콜 상담 서비스’ 운영
- (KT) 코로나19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구축 계획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통신·가온아이·와이즈넛·이스트소프트 등과 함께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를 제작·서비스하며 현재 1억 뷰 달성
-이 외에도 씨젠은 진단키트 개발, 뷰노·JLK인스펙션은 폐 질환 X-ray 판독, 디어젠은 치료제 개발 등 제약 업계의 AI 활용 연구 활발
한편 우리 정부는 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히며 해당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과기정통부, 3.12)
- 국내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들은 현재 세계 최고 ICT 인프라를 토대로 △확산 상황 및 대응 정보 제공 △환자 진단 및 선별 △치료제 발굴 및 개발 △ICT 서비스 개발 중
- 이에 과기정통부는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련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국토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도 운영할 예정